■ 9월 13일 성공28산악회 소금강 정기산행 다녀왔습니다
☞ 어느덧 추석이 지나고 그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친구들과 우리 여사님들을 위로한다는 핑계로
조금 먼 곳으로 산행을 하기로 하고 지난번 답사를 다녀 온 소금강 계곡을 목적지로 정했다.
당일 아침 출발 부터 모든게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 두대의 버스가 정확한 시간에 덕평휴게소에 도착하여
하차한 친구들이 서로를 껴안으며 인사를 나누는데 참 웃기는 녀석들이다 마치 몇십년만에 만난 이산가족도
아니고 내가 알기로는 엊저녁에도 만나서 술먹은 녀석들도 있었는데 어쩌면 저렇게 뻔뻔할까 싶다.
토요일이지만 명절 뒤라 그런지 길도 안막히고 버스는 달려간다 가만히 있자니 멀뜽멀뚱 별로 할께 없다.
그래서 동행한 우리 여사님들을 소개하고 인삿말을 듣는데 어느덧 버스는 목적지 주차장이다.
기념사진을 찍고 자전거 라이딩하는 친구들 둘을 보내고 멀지 않은 구룡폭포를 목표로 출발한다.
친구들 떠드는 소리 친구부인들의 웃는 소리가 계곡의 물소리와 어우러져 노랫가락으로 들린다.
중간에 식당암 넓은 바위에서 부부간에 친구간에 서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벌써 한무리는 막걸리 판이다.
한잔 얻어먹을까 슬그머니 갔더니 이미 상황종료 빈병들만 보인다 못된 녀석들 나도 좀 부르지!
평소 덕을 쌓아야하는데 내 부족함을 자책하며 드디어 폭포에 도착하니 벌써 사진 찍느라 정신들이 없다.
간단한 점심식사를 위하여 적당한 자리를 물색하였지만 우리가 한자리에서 모두 모일 장소가 없다.
다섯팀으로 나뉘어 식사를 하는데 그 많던 막걸리가 없다. 올라오는 길에 남으면 어쩔까 걱정하며
2리터 짜리 옥수수 막걸리를 4병을 추가로 샀는데.... 와!!! 이건 뭐! 고래떼가 소금강에 출몰을 하다니....
하산하며 이집 저집에 들어 앉아 한잔씩 하는 친구들 등을 떠밀어 뒤풀이 장소인 주문진으로 이동한다.
전화상으로 예약한 집이라 불안했지만 의외로 괜찮다. 생선회 가격도 싸고 양도 나름 푸짐하고
게다가 술값도 깍아주고
그런데 28회 이 친구들이 그냥 곱게 집으로 갈 위인들이 아니지요 기어이 바닷가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한잔을 해야 한답니다.
하는 수 없이 식당에 남은 안주 싸달라하여 주문진 해변에서 또 한잔을 하는 쓸데없는 집념을 보여주는
친구들 참으로 징한 녀석들입니다.
한편에서는 지난번 캐나다에 있는 사병민 동창이 장종오 동창회장을 지명하여 시작되어진 아이스 버켓에
지명당한 이광일, 박종면, 최주명 세친구가 바닷물 입수로 대신하겠다며 한편의 쑈를 펼치고 있고
여사님들은 쟤들을 어째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흔듭니다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노는게 귀여운지 박수도
쳐주네요...ㅉㅉ
(지금까지 사람만들어 델꼬 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여사님, 서여사님, 김여사님 ㅋㅋ)
그리고 아쉽지만 서울로 출발 버스 안에서의 풍경은 읽어주신 분들의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다음날 아내에게 한소리 들었고 아직까지 삐진 척 하고 있습니다.
** 이상 감사합니다 **
☞ 참가인원 : 총 64명
☞ 정산
수입내역 | 지출내역 |
참가비 | 1,370,000
| 식대 | 1,400,000
|
찬조금 | 1,200,000
| 차량대절료 | 1,300,000
|
잡수입 | 60,000 | 기사수고료 | 200,000 |
| | 기념품 | 280,000 |
| | 주류 구입 | 42,000 |
| | 음료수 구입 | 21,500 |
기 잔액 | 713,736 | 안주 구입 | 55,700 |
소계 | 3,343,736
| 소계 | 3,299,200
|
차액 |
| | | 44,536 |
☞ 현금찬조 : 1. 익명친구 1 _ 30만원
2. 익명친구 2 _ 30만원
3. 익명친구 3 _ 20만원
4. 장종오 _ 20만원
5. 이광일 _ 10만원
6. 엄동주 _ 10만원
☞ 물품찬조 : 1. 김기룡(30회) _ 두유 및 음료수 96팩, 생수 60병
2. 차종석(25회) _ 고급 썬그라스 5개
3. 이광일 _ 김밥 70줄
4. 박선기 _ 홍어회 30인분
5. 마기형 _ 네일폴리셔 25개
6. 정재성 _ 김치(5㎏×2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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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총산악회 사무국에 계시면 글을 맛갈스럽게 쓰나봅니다.
차종석사무국장님 도 그러하지만 손권배사무차장님 은 더그러합니다.
멋있는 선배님들과 함께 한다는것이 기분좋습니다.
손권배 사무차장이 더낫다???
기룡후배 다음에 차종석 선배님 만나연 반죽을것 같은디 ~~^^
어 완존 자동이내..ㅋㅋㅋ
권배야 올라오는 서울행이 하일라이트인데 그걸 빼다니
하지만 안봐도 비디오다
그리고 기룡이는 나중에 한번보자
종석형~~
형님들 부럽습니다...
항상 열심히 사시는 모습들 보기 좋구여~~
저희들도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답사부터 시작해서 오랜시간 28동기들을 위하여 봉사 수고한 28산악회 운영진들 최고의행사 최고의 여행이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