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현도정보고등학교-교원대학교-충북대학교 팝송초청공연 후기
김덕용
안녕하세요.
현도정보고등학교 제 15회 졸업생이자 주성대학 e스포츠게임과 1학년 김덕용입니다.
저는 이번 6월 17일 현도정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팝송공연을 해준 후 그 이후 23일에 우리 대한민국이 남아공 월드컵 2010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전을 통해 원정 최초 16강에 진출한 역사적인 날 교원대학교와 충북대학교에 팝송초청공연을 다녀왔습니다.
그 시작은 6월 15일 시내에 가서 서점에서 책을 읽고 나오는데 원어민 분들이 계시길래 같이 이야기도 하면서 사진도 찍고 그 다음날은 직접 사창사거리 근처에 있는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에서 영어로 이야기도 하고 가정의 밤을 보낸 후 마침 그 날이 수요일이고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팝송시네마영어부도 수업을 해서 가정의 밤이 끝내고 원어민 분들과 인사를 한 후 바로 그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때는 그냥 김진성 선생님도 뵈고 팝송영어수업도 오랜만에 들어볼 생각으로 갔었고 너무 늦게 도착을 해서 한 20분 정도밖에 수업을 듣지 못했습니다.
김진성 선생님과도 스승의 날 이후 거의 한달만에 뵌지라 그동안의 이야기도 하고 마침 그 다음날이 2학년 인터넷정보과 팝송 부르기 수행평가가 있어서 제가 공연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6월 17일 우리나라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그 날 아침 일찍 현도정보고등학교에 도착하고 그 후에 2학년 후배들과 만나 이야기도 하고 선생님들도 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맨 처음 2학년 8반과 5반에 Boys Like Girls의 The Great Escape를 불러주었고 제가 그 팝송을 거의 3년 정도 듣다보니 익숙해져서 마음 편하게 부를 수 있었습니다.
2학년 6반은 아쉽게 시간 관계상 공연을 하지 못했고 2학년 7반에서는 Kelly Clarkson의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를 불러주었습니다.
역시 이 팝송도 2년 정도 들었던 팝송이다보니 반응도 좋고 7반에서의 공연은 인성교육관이 아닌 교실에서 해서 그 전의 공연만큼은 많이 분위기를 탈 수 없기는 했었지만 재미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5교시까지 6반을 제외한 나머지 3개의 반에 공연을 해주고 교무실에서 김진성 선생님이 제게 이번에 교원대학교랑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팝송시네마영어부 공연도 해달라고 부탁해줘서 오랜만에 또 대학교의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저녁 6월 17일 금천광장에서 아르헨티나전 응원을 끝내고 청주에 살고 있는 10명 정도의 영국인들을 만나 실제 영어로 이야기도 하면서 무척 뿌듯했고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너무나 재미있던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6월 23일이 되어 그 날 새벽 3시에 일어나 나이지리아전을 가족들과 함께 보며 마지막까지 엄청난 긴장감에 경기를 지켜보았고 드디어 원정 최초의 16강이란 대업을 달성해낸 우리나라 대표팀을 보며 이번 공연도 월드컵과 같이 뭔가 잘 풀릴 것만 같은 기운을 받았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이 엄청난 도전과 시련을 통해 결국 원정 최초의 16강이란 대업을 이루어냈듯이 저도 이번 공연을 저번 현도정보고등학교 2학년들 앞에서 해준 공연처럼 멋지게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아예 스타크래프트를 컨셉으로 잡아 스타리그 모자와 함께 블리자드 티셔츠를 입고 학교에 갔습니다.
드디어 11시 경 현도정보고등학교에 도착하고 3학년 후배들이 졸업사진을 찍고 있었고 이후 학교에서 점심을 간단히 때운 후에 도서관에서 2학년 후배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 후 12시 45분 박태우, 최재근, 최병우 그리고 채린이, 김진성 선생님과 함께 교원대학교로 출발했습니다.
약 30분도 안되어서 교원대학교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그 규모가 엄청났고 저번에 갔던 서울대학교와 비슷한 것도 같았습니다.
교원대학교 강의실에 들어갔을 때 모든 분들이 다 영어로 대화를 해서 무척 놀랐고 한편으로 조금은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런 작은 두려움 쯤은 바로 극복해냈습니다.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했고 맨 처음 팝송영어강의을 시작할 때 선생님의 소개에 이후 저를 비롯해서 모두들 소개를 했는데 무척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후 수업을 듣고 제 공연을 준비했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후 저의 공연 차례가 되어서 제가 The Great Escape를 불렀고 박수도 치고 하이파이브도 하고 무대를 뛰어다니며 3분 44초의 교원대학교 팝송초청공연이 끝이 났을 때 그 반응은 다른 때보다 대단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그동안의 대학교 공연들 중에 제일 반응이 좋았던 것 같기도 했습니다.
수업 도중에 이용민의 Let's Twist Again과 박윤희, 홍장미, 임은지 선배님의 Dancing Queen 공연 동영상을 보았을 때 역시 제가 팝송초청공연 갈 때마다 매번 보던 영상이었지만 그 때 역시 엄청난 감동이 와닿았습니다.
그 이후 박태우의 Let's Twist Again과 최재근, 최병우의 If I Let You Go 그리고 채린이의 I Have A Dream과 Billie Jean 공연도 하고 예전에 방송했던 EBSe 최고의 영어수업과 Talk'N Issue의 방송 장면도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Capenters의 Top Of The World를 따라부르고 Happy Korea를 외치며 교원대학교의 팝송영어강의와 그 날 저의 첫번째 공연을 끝냈습니다.
공연을 마친 후 다들 저희들 보고 잘했다고 하시고 2층에서 올라가 잠시 그 곳에서 진성샘, 후배들, 채린이와 함께 그 곳에 계신 분들 두분이랑 대화를 약 1시간 정도 나눈 후 교원대학교에서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점심 겸 저녁으로 닭갈비를 먹고 그동안의 이야기들도 나누고 그 날 새벽에 있었던 나이지리아전 후반전 경기도 잠시 다같이 지켜본 후 그 곳에서 나와 바로 충북대학교로 향했습니다.
얼마 걸리지 않아 충북대학교에 도착해 학생회관 쪽에서 내려서 후배들이랑 같이 이야기를 하며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으로 갔습니다.
재근이와 함께 The Calling의 Wherever You Will Go도 같이 부르고 모두들 팝송 하나씩을 부르며 길도 걷고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어느새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평생교육원 팝송시네마영어부에서 강의를 들을 때 ABBA의 I Have A Dream 중 '순수한 열정이 있으면 꿈을 이룬다'란 메시지가 담긴 부분을 공부하고 있어서 예전 생각도 나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다시 한번 같은 순서대로 모두들 공연을 했는데 이번 공연 때도 똑같이 The Great Escape를 불렀지만 마이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애를 먹었고 두번째 공연은 아까보다는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고 다른 후배들도 그랬습니다.
마이크 때문에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팝송시네마영어부 공연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수업이 끝난 후 모두 다 같이 늦은 시각에 저녁을 먹고 다른 외국인 분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남긴 후 선생님과 팝송시네마영어부 분들께 인사를 한 후 태우, 재근, 병우와 함께 근처 놀이장에서 잠시 논 후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10시 31분 경이 다 되어갔고 새벽 3시부터 월드컵을 시작으로 교원대학교와 충북대학교 공연을 해준 것이 무척이나 기분 좋은 하루였고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이기고 원정 최초로 8강에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Cuz We Belong Together Now, Yeah~ Forever United Here Somehow, Yeah~☆
이제 우리는 하나야~ 결국엔 이렇게 영원히 함께하게 됐어~☆
You Got A Piece Of Me And Honestly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
난 네 삶의 일부야 그리고 솔직히 너 없는 내 인생은 최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