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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갇힌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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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日常의 自作나무길 유교 집안의 시어머니와 기독교 며느리
하늘/신 영 추천 0 조회 419 11.02.03 21:56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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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03 22:30

    첫댓글 교회를 안 다니는 사람이 소위 기독교인과 결혼하면 불편함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읍니다. 사랑과 이해가 모든 것을 커버하기에는 너무 많은 어려움들이 있읍니다. 차라리 안 하는 게 상책입니다. 그래도 해야겠다면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여 이런 것은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는 리스트를 만들고 합의한 후에 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후회할 것입니다.

  • 11.02.04 09:49

    저는 아내와 둘다 신앙인으로 만났는데도 여간 어려움이 많지 않습니다.
    아직도 풀지 못한 제사 참석문제... 예전에도 아내는 음식 준비까지는 도와주고
    절은 안했습니다. 저는 그까짓것 상관없다고 했지만 아내는 인정해서 안하도록 했습니다.
    시어머니와 형제들도 그기까지 수용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제사나 차례를 그만두고 싶습니다
    전 그냥 문화의 하나라고 허용했지만 그 이상을 분명 기대하더군요. .
    그래서 명절에도 제사에도 참석을 최대한 안하는 중입니다.
    어떻게 풀어야할지... 너무 답답하고 괴로운 갈등입니다.
    제 자식들은 이런 고충 전혀 없을테니 다행입니다. 우리 부부가 당연히 못하게 할거니까요!

  • 11.02.04 11:25

    저도 지독한 우상숭배 집안의 맏 며느리가 되었고,처음엔 몸 이 성치 않다는 이유로 참석하지않아
    별 신경전 없이 그때,그때 지나쳤는데 운전을 하면서 부터 명절엔 참석 하는일이 잦아지고....
    무지한 저 백성들을 용서해주옵소서, 라며 안타까워 하다가 전도의 기회로 삼아 조카, 동서, 그리고 시어머니
    에게 제사의 무의미함, 즉 죽은 영혼들이 자손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수없는 그야말로 죽은자 임을 열심히 강조
    하고 절대 남편,아들은 절 하지 않게 했습니다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시지만 시어머니께선 예수님을 영접 하셨지요.넘 늦었지만.....
    시동생들은 아직 유교사상에 무당말을 더 신뢰 하지만요....

  • 11.02.05 00:13

    정말 배타적인 태도를 지니셨군요.
    제사는 우리 문화의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은 지금까지 무지한 짓거리를 해왔단 말입니까?
    그리고 유교사상과 무당말을 신뢰하는게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말씀이신지요?

    어려운 난제를 풀어가는 방법은 하나님의예쁜딸님께서 제사라는 우리의 조상에 감사를 표하는 문화를 인정하고 무당, 유교 사상을 반드시 타파해야 할 '적'으로 보지 않는 태도를 갖추는 것입니다.

    세상에 문화가 여러 개 있고 그에 따라 신께 예배드리는 방식이나 조상께 감사드리는 방식이 다 다릅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에서 나온 문화는 맞고 다른 문화는 다르고, 반드시 전도해서 바꿔야 할 문화로 지켜보시는

  • 11.02.05 00:16

    것입니까?

    이런 배타적인 생각이 점차 커져 극단에 이르게 되면 단군상 목을 날리고 불상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십자가 긋고 스님 머리위에 손 올리고 기도하는 등 남의 문화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태도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전도하려 드지 마십시오. 언제 극단주의자가 아닌 이상 무당이나 유교를 믿는 사람들이 기독교보고 '너희는 틀렸다'라고 하덥니까? 근데 왜 우리나라 기독교는 대다수가 남의 문화, 종교를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선교'하고 '전도'하려 듭니까? 그러니까 기독교가 요즘 욕을 엄청나게 먹고 있는 겁니다.

  • 11.02.04 11:42

    차라리 이런 기회를 전도의 기회로 삼아 보세요. 저희 시어머니께선 반 무당 이셨습니다.
    전도는? 성령님이 지혜 주시는대로 하지만.... 특히 우상숭배 집안의 말로,를 예로 들어 보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해 보세요.
    우린 전하면 되고 성령님이 알아서 일 하신다잖아요.
    자손들의 예의라는 미명하에 아마 제사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것 같고....
    오직 그리스도인들의 삶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일 이 중요하죠.
    불신자들에게 성령의 향기가 나는 삶 이 요구 되지만 그것도 참 어렵고...
    무튼 기도와 전도로 이 어려운 난제를 풀어 나가야죠.
    의미 있는 글 새겨 봅니다.

  • 11.02.04 15:36

    참으로답답한생각이듭니다. 신앙도중요하지만 부모님 마음 불편하게하는것은 괜찮은건가요? 차례를지내거나
    우리나라에서제사는 하나의풍습이지 우상숭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연하느님께서 즐거운명절에 집안불화를 원하실까요??

  • 11.02.04 16:33

    천주교회에서는 부모님의 제사를 지내지 말라고는 하지 않습니다.다만 젯상에 신위를 올리지 말고 절은 하되 부모님을 생각하며 정성껏 하는 것을 막지않고 있습니다.과거엔 천주교회에서도 제사를 못지내게 한 적도 있습니다.가족이 함께하는 때이므로, 며누리의 임무로 가족이 함께 먹을 음식장만은 해야되고, 절은 안해도 무관하다고 생각됩니다.저의 집에도 막내 시동생 부부가 신교 신자라서 제사 때에 참석은 하지만 절은 하지 않았답니다.그런 문제로 이혼까지 가는 것은 답답한 노룻이고 주님께서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 여겨집니다.제 생각이지만.....글 잘 읽고 생각하며 갑니다.

  • 11.02.05 00:20

    기독교 신자들은 그냥 제사에 참석은 하되 종교 교리에 따라서 죽은 사람 앞에 절 안하면 되는 겁니다. 이 정도는 다른 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럼 문제 끝입니다.

    존중을 받았으면 똑같이 존중을 해주는 건 기본이죠. 친척분들이 제사 지내는 것 가지고 제발 우상숭배이니 뭐니 하면서 '반드시 타파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지 마십시오.

    그냥 죽은 조상 앞에 절 안한 거면 족한 거지, 여기서 한 술 더 나가서 '제사는 우상숭배이니 옳지 않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가정에 불화를 가져오고 다른 문화를 무시하는 나쁜 태도를 갖추게 되는 겁니다. 제발 좀 이러지들 맙시다.

  • 11.02.05 19:02

    조선택견꾼님,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십시오.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지말라니요? 그 말씀은 기독교에서 기독교를 믿는 신앙인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십니까? 그 역시 타종교에 대한 무조건적 배타적 생각아니신가요? 기독교에서는 전도를 해야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처음 이 댓글을 단 건 이 글처럼 서로 다른 신앙으로 꾸려진 가정에서 겪는 갈등과 오해들이 안타까워서이지 결코 이글을 본 네티즌들에게 제사를 지내지 말라고 강요한는 것은 아닙니다.

  • 11.02.05 19:23

    무조건 기독교 기사만 떴다하면 개독교니 뭐니 이러니 교회가 욕을 먹는다는 댓글을 다는 분들은 도대체 기독교에 대해 얼마나 아시고 그런 말씀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기독교에서 무조건 타 종교를 배척해야된다라고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성경에서 배운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저는 그저 이 글을 보고 제 의견을 피력했을 뿐입니다. 조선택견꾼님께서도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이해해주십시오. 저는 앞으로도 하나님을 전할 것이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을 보며 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고,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 아파 할 것입니다.

  • 11.02.05 19:28

    그리고 제사를 지내는 것보다는 살아 생전 어머니,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그 분들을 추억할 것이고, 제 자식들에게 내 아버지, 어머니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것입니다. 제가 전도를 하고 제사의 무의미함을 이야기하는 것은 타종교에 대한 극단적인 배척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뿐입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들이 하나님을 알게된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천주교도, 불교도 그 외 다른 수많은 종교들도 전도라는 것을 하지 않습니까. 기독교도 똑같습니다.

  • 11.02.06 13:49

    전도하지 말라고 한 적 없습니다.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지 않습니까?
    종교가 없는 사람에게 전도한다고 하면 누가 뭐라고 안합니다. 그런데 왜 다른 종교를 믿고 있는 사람에게 '너의 종교를 기독교로 바꾸라'라고 하는 겁니까? 그 사람의 종교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니까 그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기독교의 전도는 다른 종교의 전도와 다릅니다.
    불교나 천도교, 무속인들이 지하철에서 확성기 틀고 '예수 믿으라'라는 식으로 전도한 적 없습니다.
    길거리에서 전단지 돌리면서 교회 안 다니는 사람에게 '예수믿으세요'라고 하면서 때로는 '예수 안믿으면 지옥간다'라고 하는 적도 없습니다.

  • 11.02.06 13:55

    심지어는 도로에서 승용차에 확성기 매달고 설교테이프 틀어주는 전도방식도 봤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불쾌감을 많이 심어줄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종교들이 포교활동을 하긴 하지만, 기독교의 전도방식은 사람을 매우 불쾌하게 합니다. 그 성격이 다릅니다. 기독교의 전도방식은 훨씬 공격적이라고요.

    저도 과거 기독교인이었으나 이런 점들 때문에 아예 교회를 나왔습니다.
    -------------------------
    그리고 제사의 무의미함을 얘기하시는 건 제사를 매우 중시하는 사람을 모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무당의 말을 믿는 것을 문제시하는 어투는 무교를 틀렸다고 생각하시니까 그러는 겁니다.

    .

  • 11.02.06 14:02

    이런 것이 바로 배타적 태도입니다.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니 그 사람들에게는 전도하지 말라'라고 하는 것이 기독교에 대해 배타적인 태도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배타적이라면 기독교 교리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겠죠.

    논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더 이상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것들을 잘 생각해 보세요.

  • 11.02.08 11:27

    일요일과 제사가 겹쳤을때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을 하게 하면 되는데...
    강요하지 말고....

  • 작성자 11.02.10 13:22

    고맙습니다.
    여러 생각들은 나눠주셔서 더욱 깊은 생각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저는 유교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딸만 있던 저의 집에서는 설이 되면 큰 집으로 제사를 지내러 갔었지요.
    물론 유년 시절에는 아버지 손을 잡고 따라다녔지만...
    나중에는 아버지 혼자서 다녀오시곤 했었습니다.
    유교 집안의 아버지께서는 교회 나가는 것을 싫어하셨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 때에 옆집 언니를 따라 교회를 다녔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는 다르게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어머니는 나중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지금은 두 분 모두 떠나셨지만...
    늘 송구스런 마음이 한구석에 남았습니다.

  • 작성자 11.02.10 13:29

    그 이유는 딸만 있는 집안에 '큰 형부'는 아버지와 같았고
    우리 집안의 큰아들 같았습니다.
    물론, 큰 형부는 불교 신자였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딸 셋과 사위 셋은 모두 절을 하는데...
    결혼 하지 않은 막내딸은 '기독교 신자'라고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여전히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결혼을 하고 불혹의 나이가 되어서야
    그 모습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지 않았던 형부들과 언니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였을까 싶어서였습니다.
    전도는커녕 기독교 신앙에 대한 거부감만 더 줬을 뿐입니다.
    아직도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은...

  • 작성자 11.02.10 13:38

    얻질 못했습니다.
    다만, 그러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가슴이 되어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맞다, 틀리다'가 아닌 서로 다른 것뿐이라고...
    이해하고 싶어졌습니다.
    진정, 참 신앙인으로 사는 것은 그 방법이 아니라도...
    이 우주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를 내 속에 가둬두고
    너무도 작게 만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만 것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줄 수 있다면...
    조금씩만 물러서서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 걸을 수 있다면...
    서로에게 따뜻한 사랑이 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ㅏ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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