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엄청났는데 수사했으면 전남 폭동 일어났을 것”
지난해 8월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과 사의 갈림길 서 있을 때 병문안을 하면서 ‘화해’를 말하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참 보기 좋았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얼굴이라도 알아 볼 때 화해라도 하자’는 장면에 감동받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그가 다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마치 정적을 향해 저주를 퍼부어대듯이 김영삼의 모습은 추하기 그지없는 노망 든 노인네의 꼴이었다. 자유민주주의 전도사라 자처하던 김동길의 망발은 깜냥이 되지 못했다.
지난 25일 친이명박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초청 간담회에서 “솔직히 김대중(전 대통령)이 비자금이 엄청나게 있었다. 보고를 받아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회창(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이 요구한 대로 수사했다면 바로 전라남도에서 폭동이 일어난다. 대선을 치르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 김태정 전 검찰총장을 오라고 해서 수사를 중지하라고 한 것”이라며 “나중에 보니 김 전 총장이 김대중한테 붙어서 거짓말을 했다. 기가 차더라”라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27일자 6면 기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독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서 박정희도 18년이나 하고 죽었지만, 장기 집권은 절대 안 된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 말을 전하기도 했다.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고 김영삼도 팔십이 넘은 나이는 속일 수 없었다. 이날 초청 토론회는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친박근혜계와 대치전선을 벌이는 친이명박계 쪽에서 세종시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김영삼 전 대통령 견해를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DJ 독설’은 지난해 8월 상황과 비교할 때 달라진 모습이다. 중앙일보는 지난해 8월11일자 1면에 <YS, DJ 병문안…‘화해냐’ 질문에 ‘그렇게 봐도 좋다’>라는 사진 기사를 내보냈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8월11일자 6면 ‘YS, DJ 찾아가 50년 애증 풀다’라는 기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10일 병세가 위중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극적으로 화해했다”고 보도했다. DJ와 YS의 극적화해를 전했던 언론은 YS의 돌변한 모습에 난감한 처지가 되고 말았다.
김영삼의 추태는 김대중에 대한 영원한 열등감
친이명박계 모임에서 김대중을 향해 독설을 쏟아내는 김영삼의 모습은 화해하기 이전의 모습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나이 팔십이니 김영삼의 노망 증상이 매우 심한 수준에 와 있는 모양이다. 이런 김영삼의 추태에 김대중 전 대통령 최측근이던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평소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분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화해했다’고 하면서도 근거없는 막말과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 자신의 기록전시관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경남 거제시를 찾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9일 오전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현철씨(맨 왼쪽)와 함께 고향인 장목면 대계마을 인근 선영에 안장된 부친 김홍조 옹(2008년 9월30일 타계)의 묘소를 찾아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 비자금’ 운운하며 ‘당시 김태정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 것 또한 새빨간 거짓말이다.”고 밝혔다. 그 내용은 “당시 김영삼 대통령 비서실의 검사출신 배모 사정비서관이 ‘김대중 후보의 비자금’이라며 조사했고 그 결과 사실이 아닌 점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김현철의 비리에 대해 검찰이 증거를 확보하자 “자식의 잘못은 부모의 잘못”이라고 하던 모습은 간데없다.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로 박근혜 전 대표를 압박하면서 ‘현직 대통령은 대통령을 당선시키지는 못해도 낙선시킬 수는 있다’는 협박까지 덧붙이더니 이제는 이런 엉터리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에서 알아주지 않는다고 떼쓰는 김영삼의 억지가 너무 추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정신이 맑을 때 깨끗하게 세상을 하직하려고 ‘늙으면 죽어야 한다’는 말을 수 없이 돼 뇌인 것 같다. 김영삼의 노망든 모습이 정말 추하다. (미디어오늘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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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 하 딱 맞는 지적이네요!
참 추하다죠. 글 읽으니 속이 다 시원해집니다.
풋..영삼이나 대중이나..
지 땜에 얼마나 많은 서민이 죽었는지 모르제 ~~~~입만 살아있지....
저 주둥아리는 언제쯤 벌려지지 않을까
김영삼 전 대통령만큼 이나라를 위하여 사심없이 헌신한 대통령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 imf때문에 비난하는 것 같은데 원인은 한번도 우리나라가 그런 상황에 처한적이 없다보니 국민이나 야당(특히 김대중전 대통령)의 딴지로 발생한 상황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대통령이었어도 발생할 상황이었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에 대하여 콤프렉스를 가졌다는것도 항상 뒤통수를 치다보니 괘씸이 더해져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태우 대통령 당선시)
국민이 언제 딴지를 걸었나요? 야당이 뭔딴지를 걸었죠? 노동법 개정 반대는 야당이면 당연한겁니다. 누가 대통령이었어도 발생할 상황이라니..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럼 개새끼를 대통령을로 뽑아서 그냥 보좌관들보고 정치하라고 하시지요? 대통령의 철학과 지도력, 지성에 따라서 나라는 천지차이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은 그분이 아니면 않될거라구 하면서 멍삼이 멍청한 짓은 왜 눈감아 주시나요? 당시 강경식 경제 부총리 회고록을 보면... YS에게 경제 보고 하면 창밖을 쳐다 보았다고 합니다. 그냥 듣기 싫다는 거죠. 그정도로 멍청하고 열의조차 없던 사람이 YS였습니다.
그리고 DJ뒷통수는 근거를 좀 대주시죠. YS가 나라 망하게 한걸 국민, 야당탓으로 하다니.. 참으로 님이야 말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YS가 당시 고등학교 정도의 경제이해력도 없었다는건 정치기자면 모두가 인정한 사실입니다. 핵발전소와 핵무기의 차이조차 이해 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IMF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불러온 게 맞습니다. 저는 누가 대통령이었어도 발생할 상황이라는 데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아닌 누군가 집권했더라도 경제는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역사에서 가정하기는 정말 쉽습니다만, 그 가정을 뒷받침하는 논거를 대는 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돌아가신분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부관참시나 마찬가지죠? 죽을 때가 되면 좋게 변한다드만 아직 살날이 많이 남았나보네요. 정신을 저렇게 놓고 사시는 것을 보니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사실것 같습니다. 곱게 늙어 아름답게 가시는 것이 후세에 멋지게 보일텐데...안타깝네요.
말년까지 곱게 지내다가 가신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요즘 뼈저리게 깨닫고 있습니다.
영삼이 아저씨는 우리집안 사람인데 인제는 집안 망신 고향망신 점 그만 시켰으면 하는데 이건뭐 답도 없군요 ;;
20년 전에 개잡으러 개집들어간 이후 정신줄이 좀 없으십니다. 양지바랍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