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청도 캐슬렉스 부부여행을 시작으로 2탄을 태국으로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어짜피 각오해야할 일이었고 감당해내야할 업무였으니
아무사고 없이 건강하게만 다녀오길 바랬습니다.
출발부터 삐그덕 거리기 시작합니다.'
제주항공은 화물이 15k 기내 10K 입니다.
추가가 되면 1K 당 18000 원이라는 엄청난 추가비용이 들어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뭐 좀 더 내면 되겠지 싶었으나 여기 저기서 가방을 열어 제기고 짐을 빼고 넣고 돌려보네고... 어휴...
상황이 15만원 부터 5만원까지 추가금이...
여기저기서 한탄소리가.... 아이고...
결국 비행기를 무사히 탑승
태국으로 고고싱 그나마 다행인것은 비수기라서 그런지 출입국 장소가 한가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골프장은 정말로 퍼택트 했습니다.
36홀은 전부다 각자의 개성이 있었고 페어웨이 컨디션은 아주 좋았고 그린 빠르기도 섬세했습니다.
먹는 식사는 최고의 한식과 양식 그리고 풍부한 과일을 곁들여서 매 식사시간마다 기다리게 되더군요
숙박은 최고급 콘도로 업그레이드 되서 바닥은 대리석으로 좍 깔렸고 베란다에 보이는 풍경은 시원한 강물이 흐르고 있어요
날씨도 환상적이었죠
사실 내심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동남아 그리고 한여름 6월 그리고 장마기간...
내 날씨발을 믿고 가보자 했는데...
나이스 정말 나이스
108홀 중에 세번 비가오는데 하루에 한번씩 딱 5분
무섭게 내리더니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하고 거기다가 구름이 대박 많이 껴서 햇빛을 가리니..
뜨겁지도 않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면서..
여지껏 다녀본 동남아 골프 중 최고의 날씨를 허락받았네요...
대학 선배의 조언과 지원속에 마사지도 한번씩 다 받을 수 있게 서비스 받아서 피곤함을 씻어내고
숙박의 업그레이드와 음식의 퀄리티를 더 올려주셨습니다.
수영자 물도 깨끗했고 넓고 아주 좋았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카페와 같은 야외 테라스에서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얼음띠워 차갑게 들이키는 시원한 맥주 한모금에
하루에 있었던 힘든 골프여정을 마감하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든게 다 좋았습니다.
숙박과 시설. 음식과 직원들의 친절함
전체적으로 정비가 잘 되어있었고 풍요로웠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공항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던 것이 단점이었죠... 거의 3시간을...
그런데 지금 고속도로 공상중이라서 완공은 내년 중반이 될 것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공항에서 골프장까지 1시간 20분이면 왕복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쯤에서 각오는 한 일 이지만 모든 민원처리를 해야만 했어요 ㅠ.ㅠ
카트에 뭘 그리도 놓고 오는 게 많은지..
그린피/카트 를 담당하는 티켓을 잃어버리고.. 발만 동동
선그라스 놓고오기
토시/자외선마스크 놓고 오는건 그나마 다행
지갑 놓고 오고
모자 놓고 오고
클럽이 바뀌어져서 란딩중에 전화와서 클럽이 바꼇다고... 나도 란딩 중인데....
시간 체크해서 9홀 후에 그늘집에서 만나서 교환하겠끔 만들고...
거리측정기 페어웨이에 놓고 와서 다시 찾으러 당기고,
그중 제일 대박은
나죽겠다..피곤하다 란딩을 안해버리는 겁니다.
현지에서 캐디/카트를 별도 계산해서 개인적이 손해는 없지만
같은조에 속해있는 한명은 싱글카트에 싱글캐디피를 독박써야 한다는 ㅠ.ㅠ
그거 다시 2인 1카트 조편성 짜느라 .. 밥도 제대로 못먹고....
그 맛있는 밥을 ㅎㅎㅎ
그거 다 민원처리하느라 아이고 두야,..
우리나라에서는 안그러는데 꼭 외국 나가면 그렇더라구요 날씨가 덥고 아무래도 현지 캐디가 말이 안통하니까 챙기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현지 캐디들이 분실물은 전부 골프빽에 넣는 교육이 잘 되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래저래 에피소드가 많지만 다 해결되고 원만하게 진행을 시켰네요
다들 너무 좋아들 하셔서 진행했던 저로써는 기분이 매우 좋네요
올 겨울에 또 계획을 잡을 겁니다.
그날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운동하자구요
첫댓글 프로님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고생해주시고 신경써주신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시간 보낼수 있었어요!! 넘넘 감사드려요!!!🙇🏻♀️
실력향상이 많이 되서 다행입니다.
올겨울에 또 갑시다..ㅎㅎ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에는 저도 꼭 참석 하겠습니다^^
올겨울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