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중대 1소대 3분대 김무성훈련병

일요일에 절에 다녀왔나봐~~ 이곳에 글올려놓으면 너에게 전달된담서  ~~ 어제 우편으로 편지는 보냈어~~~사진은 아직 없어서 그냥 편지만 썼고 근데 너희 번개17사단신병교육대대라는 홈페이지에 엄마,아빠,언니,시연,연화사진 올려놓은거 전달되었다고 하던데 누나가 세장을 올려놓았거든 근데 세장이 다 전달이 되었다는 소리인지 정확힌 모르겠다..날이 점점 더 추워지고 있어서 니가 춥게 지내는 건 아닌지 매일같이 걱정이 된다..내동생이 추위를 워낙 타서 말이야~^^;; 내무반이라고 해야하나 그곳에서 사진을 찍었던데~너 왜케 얼어있어~그사진을 보니 누나가 조금은 걱정이 되더라고 어색한 곳에서 적응을 못해서 그런지 너는 우리들한테 동생이면서 자식같은 동생이라  마음이 많이 쓰이더라구 너 군에가야할 시간이 다가오면서는 왜그리 초조하던지 할 수있음 시간을 잡고 싶더라 그래도 어차피 다녀와야하는 곳이기도하고 그래서 그런지 보내고 나니깐 언니나 나나 차라리 마음이 조금은 안정이 되었어..이제 자대배치 좋은곳으로 받고 선임 잘만나기를 기도해야지~ 요즘은 가족들이 뉴스를 잘본다..날씨도 봐야하고 북한도 걱정이 되고 군에 대한 소식이 나오면 귀기울여지고 처음이라 그런가~~누나가 언젠가 이야기했을꺼야  엄마,아빠 나이 먹는건 싫은데 너 제대하려면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근데 아마도 시간은 우리가 잡을  수 없을만큼 빨리 갈꺼야~너 군대간다고 휴학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넌 지금 군에 가있잖아~!! 내가 엄마한테 위로해줄라고 엄마 무성이 훈련 끝나면 낙찰계 한번하는 거라고 생각하면되는 거라고했다..ㅋㅋㅋ 누나는 다른건 바라지 않고 언저나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는것 뿐이야~!! 자대배치 받고 선임들한테 잘해서 이쁨 받고 뭐 그런거지 수진이언니는 다른것보다 자대배치받을때 좋은 사람들이나 만나기를 바란데.. 그게 제일 중요한  거잖냐~그칭~!! 어제 보낸 우편이 언제 너에게 갈지  누난 등기말고도 그냥 빠른 우편이 있는 줄 알았는데 빠른우편은 없고 그냥 등기라고 하더라고 근데 너네는 등기 및 소포는 불가라고 하더라고 성질 급한 누난 너에게 빨리 보내졌음 좋겠고만 너네 동기들은 편지 많이 받았담서 우린 것도 모르고 편지도 보내지못해서 너가 더 외롭겠다싶어 지금부터라도 빨리 빨리 한장이라도 보내서 내동생 기살려주고싶은데 말이야 뚝딱뚝딱 쓰는 편지라 누나가 여기에 뭐라 이야기한지도 모르겠다.. 암튼 내동생 추운데 고생하고 몸은 항상 조심하는거 알지 그리고 또하나 안전 그리고 밥 많이 먹고 건강하고 그리고 필요한것 잘 정리해적어두고 그래서 통화될때 이야기해줘 그래야 면회갈때 가져가든하지~ 내동생 우리 면회하려면 이제 얼마남지 않았네 그때까지 항상 조심 조심 또 조심하고 건강하고 누나가 또 편지할께~   참 누나가 너 군대 가자마자 인터넷을 해지했꺼든 근데 엄마한테 많이 혼났다..이렇게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데  왜케 급하게 했냐고 자기한테 묻지도않고 했다고 그래서 너 보고 싶어도 마음대로 보지도 못하게 했다고 ~ㅋㅋ 그래서 인터넷다시 달기로했다..ㅋㅋ 이젠 정말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