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4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행 2:1-13 /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7)
(♡ 0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0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0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0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 0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0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0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0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됨이냐? 0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 지난주 말씀 요약 - 구약의 3대 절기 : 유월절, 오순절(칠칠절, 맥추절), 초막절(수장절)
일찍 모였고, 성령의 역사는 바람과 불로 보여졌고, 제자들에겐 성령의 충만함과 방언의 은사가 나타났다.
* 오늘 말씀
성령은 “바람같이 힘있게, 불같이 태우며 녹이며 뜨겁게 역사하셨다.”
성령의 역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눅 24:49에 “위로부터 능력을 입혀질 때까지”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확신을 갖게 되고, 사람을 내면에서부터 변화시키고, 다양한 은사와 능력을 주시고, 문제를 해결할 힘을 주시며, 여러 가지 기적을 경험하도록 행하시는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그렇기에 성령의 역사로 인하여 영광을 받으실 분은 하나님이시다. / 사람이 주는 것처럼 말하면 이단이다.
(마 12:32) ...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예) 최근 후배 인도선교사 보고 중
순달교회에도 큰 역사가 있었다고 한다. 장님이 오랜 치유기도 중에 눈이 보여서 글을 읽기 시작한 것을 직접 보았고, 귀가 먼 자가 귀가 들리는 것을 보고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 하나님을 찬양 하였다고 한다. 처음 교회에 오거나 믿음의 일세대가 되는 그들이 기적을 계기로 주님을 알게 되어 집단 개종하는 역사가 그곳에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희망의 교회는 우리의 가장 큰 기도제목이었던 귀신들린 자스완 형제가 귀신으로부터 완전히 자유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배 후 의례껏 와서 귀신 좀 쫒아내 달라고 얘기하던 자스완은 대신 간증을 하기 시작해했다.
“더 이상 내 몸에서 귀신이 말하지 않는다. 전에는 설교시간에 한마디도 귀로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제는 말씀이 또박또박 잘 들리고 말씀이 잘 이해가 되어서 신기하다. 목과 팔 배와 다리에 살던 사단이 완전히 떠났다.” (할렐루야!)
* 성령은 기도할 때(눅 11:13), 회개할 때(행 2:38), 말씀에 순종할 때(행 5:32), 안수할 때(행 8:17) 임하시는데,
현대 기독교 지성을 대표하는 복음주의 지도자, 목회자요 저술가요, 20세기 최고의 설교자 가운데 한 사람 존 스토트(J. Stott) 목사님(1921~2011)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방법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우리가 끊임없는 경건의 방법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기도의 실천, 성경의 묵상, 우리에게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믿음의 사람들과의 교제와 주일을 주님의 날로 지키는 데서, 그리고 성찬과 공예배의 출석 등이다.”
미국의 유명한 부흥 운동가였던 찰스 피니(Charles G. Finny ; 1792∼1875) 목사님은 “죄인들이 회개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이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은 것도 죄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역사가 약하면 순종, 충성하기 어렵고, 열정은 식고, 기도생활 말씀생활 게을리 하고, 말씀대로 살지 않으려하고, 증인의 사명 즉 선교적 사명에 대한 비전과 열정이 약해지게 되기 때문이다.
13절에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했는데, 이것을 “새술 같은 성령”으로 표현한다.
- 술에 취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노래하려고 하고, 퍼주려고 하고, 사랑하려고 하고, 그 어디나 하늘나라가 되듯이, 성령에 붙잡히면 기분이 좋아지고(기쁨), 찬양하게 되고, 나누려고 하고, 사랑하려고 하고, 그 어디나 하늘나라로 감사하며 살게 된다.
(예) 독일의 신학자인 위르겐 몰트만(1926년~)은 '생명의 샘'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생명의 영에 사로잡히게 되면 개인의 모든 삶은 카리스마(은총의 선물)적 체험이 된다.”
즉, 내 경험, 지식, 모든 사건이 전부 카리스마적 의미, 하나님과의 은혜적 관계와 연결되고, 의미를 갖게 되고, 그 체험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말 속에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고,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고, 그 은혜를 찬양하고, 감사하며, 소망을 갖고,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말이 나타나게 된다. / 말대로 역사도 나타난다.
(예)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던 한 선생님이 언제부턴가 몸이 나른하고 일을 해도 의욕이 없었습 니다. 을지상계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더니, 결핵성 늑막염이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입원해서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도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방학은 끝나 가는데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결국 학교에서 2개월 병가를 얻어 기도원으로 가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는 10일 금식 하는 동안 ‘하나님, 이 병에서 고침 받아 내 일에 충실하게 하옵소서.’ 하고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충만히 임하는 역사, 뜨거운 불의 역사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방언 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러자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병을 고치실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금식이 끝날 무렵, 그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단 정면의 십자가에서 햇살과 같은 불길이 나와서 자신의 가슴에 부딪치더니 갑자기 온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체험을 하고 그는 더욱 병이 나았다는 확신 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그 후 금식을 마치고 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아보니 결핵성 늑막염은 온데 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병이 깨끗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는 전도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예)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하고 고국인 이스라엘로 돌아와 그 땅의 역사를 바꾼 ‘무사 알라미라’라는 한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고국에 돌아와 보니 그 땅은 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광야였습니다. 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농사나 목축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하나님, 나로 하여금 우리나라에 큰일을 행하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고 능력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광야 어딘가에 분명히 물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믿음을 주시고 그 땅에서 물이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물줄기를 찾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학식이 높은 사람, 그 지역에 오래 산 노인들, 관리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다 반대했습니다. “헛수고하지 마시오. 이 지역은 물이 안 나는 곳이오.”
그래도 그는 사람들을 모아 사막 같은 땅에서 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석 달이 지났습니다. 사람들은 기진맥진했습니다.
반대하던 사람들은 광야에서 무슨 물을 찾겠다고 헛고생을 하냐며 계속해서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넉 달, 다섯 달, 여섯 달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축축하게 젖은 모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더 파고 들어가니까 광야 한 가운데서 생수가 펑펑 쏟아졌습니다. 그 후로도 그런 물줄기를 15군데 나 더 찾았습니다.
그는 광야에 목장을 만들고, 밭을 일구어, 과일과 채소도 생산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 ‘키부츠(qibbutz)’라는 농장 운동이 생기게 되었고, 그것이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쳐 새마을운동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기도하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하나님의 복을 바라보고, 불가능에 도전할 수도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전진함으로써 불가능을 깨뜨리고 가능케 할 수 있습니다.
(예) 실로암 금주선교회 대표 박우관 목사님 이야기
15년 동안 알코올중독자로 살아온 이 분에게 어느 날 폐병 3기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가정은 아내에게 맡겨둔 채 그는 여기저기서 방황했습니다. 버림받은 삶을 살았습니다. 결국 그는 죽음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지은 죄를 다 회개하고 천국에나 가려는 마음으로 기도원을 찾아갔습니다.
‘하나님, 나는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쓸모없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니 죽으면 천국이라도 가게 하옵소서.’
그렇게 기도하는데 갑자기 마음이 감동되면서 눈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성령을 뜨겁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그는 인생관이 달라졌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나는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기도도 바뀌어 죽어서 천국 가겠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를 살려 주시면 남은 인생 주를 위해 보람되게 살겠습니다’ 하고 뭔가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순간, 용기가 생기고 희망이 생겼습니다.
신체적으로도 변화가 나타나서 알코올도 끊게 되고, 폐암 3기에서 깨끗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기적을 체험하고 그는 너무나 감사해서 ‘하나님 나도 보람된 일을 하게 하옵소서.’ 하고 다시 한 번 기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일을 하자면 성경을 좀 알아야 하니까 신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게 되 었습니다.
그런데 길에서 우연히 알코올 중독자 거지를 만났습니다. 옛날의 자기 모습이 생각나 그 거지를 집에 데리고 갔습니다.
“예수 믿으면, 성령 받으면, 당신도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를 전도하고 나서 본드를 흡입하는 그의 동료 일곱 명도 전도하여 함께 산속 깊은 곳에 있는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알코올중독 귀신은 물러갈지어다! 하나님, 능력을 주시옵소서. 나 혼자의 힘으로는 이들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이들의 생애가 변화되게 하옵소서.’
이렇게 1시간, 2시간, 3시간째 기도하니까 알코올중독자도 따라서 기도하더니 눈물을 흘렸습니다. 점점 변화되더니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그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알코올중독자인 나를 살려 주신 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어. 나도 남이 못하는 좋은 일 을 할 수 있어.’
그 후로 그는 청량리 일대를 돌며 알코올중독자만 찾아다니며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점점 많이 모이자, 양평에 숙소와 예배실, 식당을 갖춘 500평 규모의 ‘실로암 금주선교회’라는 훈련소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하루에도 수십 명의 알코올중독자들 이 이곳을 찾아와 기도하여 삶에 변화를 받고 갱생하는, 새 사람이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 우리는 “바람같이 힘있는 성령, 불같이 뜨거운 성령, 새 술 같은 성령의 충만함을 날마다 사모해야 한다.”
믿음의 생활은 성령님과의 관계를 세우고, 성령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