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3
최현우의 매직콘서트
셜록홈즈 -사라진 마술사
용산구청내 용산아트홀 대공연장 미르홀
6호선 녹사평역 3번출구
오~ 멀리서보아도 정말 멋진 건물이네요^^
티브에서 만 보았던 마술을 오늘을 직접 볼수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도 한껏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우리도 셜록홈즈처럼 포즈를 취해 볼까요??
자 멋진 마술사 버젼^^
엄마 이건 어때요?? ^^
ㅎㅎㅎ 도치 엄마는 다 멋지구낭
흥 건우만 멋지다구요??
ㅎㅎㅎㅎ 당연 딸도 멋지징~~~~
여기저기 홍보 포스터에서 갖가지 포즈와
표정으로 인증샷을 남발합니다 ^^
좋은 일도 하시네요
아이들도 조금이라도 일시후원을 했습니다
엄마 빨리가요~ 가!!!
누나 이정도 포즈는 취해줘야지~
에이 난 마술사랑 같은 포즈로 할꺼야
어때 ?? 이런건 생각 못했지?
자 그럼 최현우의 매직콘서트를 보러 가자규~
공연장에 들어서니 객석에서 관객들의 얼굴을
찍어서 모니터로 보여줍니다
관객에게 글로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하고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면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명절때면 티브에서 보는 마술은
그냥 눈속임이야 하면서
흥미가 안들었는데요
최현우님 티브에서 보면
유쾌한 입담에 귀여운 마스크의 소유자라
한번쯤은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더랍니다
바로 오늘이 그날이 되었네요
매직콘서트와 마술쇼가 다른이유가 뭘까?
최현우님은 이런 얘기를 합니다
" 마술쇼? 매직콘서트? 그게 그거아냐??
마술쇼하면 사람한번 자르고, 비둘기 날리는 거지만
매직콘서트는 마술과함께 웃고 이야기할수 있는것"이라고요
마술의 트릭과 집중력을 요하는
간단한 마술을 보면서 우리는 셜록홈즈가 될수 있는 자질을
테스트 받으면서 최현우님의 마술콘서트는 시작됩니다
셜록홈즈는 셜록홈즈 최현우 마술사와
두명의 조수와 미녀조수 그리고 관객이 만들어 가게 됩니다
공연내내 관객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최현우님이 이끌어가는게 6이라면 관객이
동원되는게 4정도 됩니다
남자어른부터 여자어른 그리고 꼬마들까지
총동원 되어 사라진 범인인 마술사의
특징을 찾아서 객석으로 쉴새없이 뛰어 다니며
땀을 뻘뻘 흘리시며 종횡무진 뛰어 다닙니다
가까이서 뵐수 있는 재미도 쏠솔하네요^^
우리 세희양이 웬일로 마술을 도와주겠다고
번쩍 손을 들었는데
부모님을 동반하고 온 아이중
꼭 7살이어야 한다고 해서 나가지 못했습니다
7살여자아이가 나왔는데
막상 무대에 나오니 겁이 났는지
안하고 싶다고 해서 다시 선정해서
8살아이가 나왔습니다
최현우님 아기 같은 목소리로 아이와
레벨을 맞추어 주면서 마술을 선보이는데요
꼭 7살이어야만 했던 이유를 독백처럼 흘려주시는군요
ㅎㅎㅎ 7살 이후는 때가 묻어서 천진하게
속아주는 맛이 부족하군요
아이랑 함께하는 마술에서도 아이만 속이는 마술인듯하더니
나중엔 관객들까지 속이는 반전으로 마술을 해주십니다
너무나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매직콘서트란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관객을 동원해서
이름 .혈액형. 얼굴에 새겨진 알파벳 문신.
그가타고 있는 차의 번호 , 색깔들을
하나하나씩 칠판에 써나갑니다
물론 사전에 섭외되거나 저를 본적이 없죠??
라고 재차 확인을 하면서...
심지어 의심이 많은 관객을 위해서
부메랑으로 날려서 잡은 사람에게
마지막 단서가 될 메모를 뽑게 합니다..
처음 미리 입장했던 관객들에게 숫자 4자리와
지금 받고 싶은것을 쓰게 했던 메모지였는데요
오늘 부메랑을 받은 분이뽑은
메모는 6769(?)번 빨간 자동차였습니다
요런 메모지 였습니다
모든 추리한 내용을 합쳐서 보니
이름은 : 0000
B형 혈액혀의 얼굴에 B자문신을한
범인이 6769번 빨간색 자동차를 타고 도망가고 있다~
처음 마술을시작하기전 관객에게
사건의 단서를 넣어둔 봉투를 맡겼는데요
그안에 있는 CD를 무대에서 틀어보니 위에 내용을
최현우마술사님이 똑같이 읽어나갑니다
얼마나 오싹하던지
물론 여기에 어떤 트릭이 있겠지만
어찌 이리 두눈을 뜨고 뻔히 속을수있는지
간담이 서늘하던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커튼콜이 끝나고
최현우님 나오셔서 처음 우리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던 카드마술을 다시 틀어주시는데
우리는 빨간카드가 몇장인지 세라는 미션에서
열심히 15장임을 알아냈었는데
카드 뒷면에 6769번 빨간자동차를 타고
범인이 도망가고 있다는 답이 써있더군요
" 여러분은 처음부터 답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번 간담이 서늘한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나왔던건지
아님 두번 찍은 필름인지는 알수 없지만
신선한 충격에 멍멍했더랍니다
미녀비서의 허리를 자르는 마술
공중에 띄우는 마술등 중간중간
정말 쉴틈없이 보여지는 신비한 모습에
감탄이 절로나고
손바닥 불나도록 박수를 쳤답니다
마술로만 끝나는것이 아닌 스토리도 탄탄한 구성으로
한시도 눈을 뗄수없었답니다
초대형 빨간자동차의 등장도 멋졌구요
커다란 박스에서 감쪽같이 사라지는 마술도
너무너무 신기했습니다
아이들도 늦은시간 두눈을 초롱초롱 빛내고 보았더랍니다
끝까지 반전에 반전을 더 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최현우님의 매직콘서트 셜록 홈즈편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편은 어떤 소재로 찾아 오실지 벌써 기대됩니다
매직콘서트 자주 찾게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