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3/22~26)에 따른 청소년대표팀 차출과 관련, FC서울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FC서울이 제기하고자 하는 문제는 단순히 청소년대표 3명을 K리그에 출전시키고자 하는 구단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닙니다. KFA가 바라보는 K리그와 프로구단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에 대한 문제 제기와 변화를 요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KFA는 국민적 기대와 열망이라는 명분을 바탕으로 프로구단의 무조건적인 희생과 선수 차출을 요구하였으며, 이를 통한 각종 친선경기 개최 등으로 스포츠 시장에서의 KFA 위상 강화는 물론이고 외부의 지원없이 협회 재정을 꾸려갈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어 왔습니다.
그러나, 프로구단들의 이러한 무조건적인 희생속에서 K리그는 고사 상태에 빠져 왔으며, 구단들은 연간 평균 100억을 초과하는 적자를 내면서 자생력에 대한 기대를 갖지 못하여 왔습니다. 이제는 KFA의 시각이 바뀌어야 할 것 입니다. 대표팀 지향의 KFA운영에서 K리그의 회생을 위한 운영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지난 2002년, 우리 대표팀은 프로구단들의 1년 6개월 여간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바탕으로 국민적 염원이라고 하는 월드컵 16강 진출을 넘어 4강 신화를 창출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단기적인 대표팀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 장기적 관점의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 입니다. 그것이 바로 한국 축구가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계속되는 국민적 열망과 기대에 부흥하는 길 입니다.
FC서울은 2003년 연 인원 30명이 343일간, 2004년 연 인원 21명이 306일간 각급 대표팀에 차출되었으며, 이에 따라, 정상적인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 할 수가 없었으며, 프로구단 존재의 근간인 흥행과 성적에 있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FC서울은 아래와 같이 구단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1. 지난 3월 14일 이미 월드컵대표팀에 2명(김동진, 김치곤)의 선수를 차출 해준 FC서울은 3월17일 11시 소집 예정인 3명(박주영,김승용,백지훈)의 청소년대표를 3월20일 15시 부산과의 원정경기후 대표팀에 합류 시키고자 합니다.
팀의 주축선수 5명이 대표 차출로 빠진 상황에서는 3월 20일 부산과의 원정경기에 대비한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KFA가 합류시기를 이유로 당 구단 소속들을 수원컵 엔트리에서 제외한다면, 당 구단은 그 조치가 무리한 경기 일정으로 피로 누적과 부상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선수들에 대한 배려로 인식하고 기꺼이 수용할 것입니다.
대표선수는 각 구단에 소속된 선수이며, 구단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KFA가 프로구단과 충분한 사전 협의없이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의 준비를 명분으로 임의로 무리하게 기획한 친선대회에 구단은 선수를 양도할 의무가 없습니다.
그러나, FC서울은 세계청소년대회의 중요성도 인정하기에 구단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도의 기간 확보를 전제로 한 선수차출 요구는 협조할 것입니다.
현행 KFA규정에는 대표 선수 차출에 대한 횟수 제한이 없어, KFA가 하고자 한다면, 1년 365일 대표선수를 차출할 수가 있습니다. 반면, FIFA는 각국 협회 경기에 대한 대표 선수 차출과 관련 년간 5회로 횟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FIFA Match-day가 아닐 경우 구단은 협회의 선수 소집 요구에 응할 의무가 없습니다.
3. KFA가 부득이하게 선수 차출과 관련하여 FIFA규정을 벗어나서 하고자 할 경우 프로구단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진행하여야 하며, 이 경우에도 규정을 벗어난 차출에 대하여 구단에 보상을 해 주어야 합니다.
대표선수는 KFA의 전유물이 아니라 구단의 자산입니다.
KFA가 국제 친선경기를 통해 수익을 거두었다면, 그 과실을 선수를 파견한 구단들에게 일정 부분 배분하여야 합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FIFA는 규정을 벗어난 선수 차출시 협회에서 소속 구단에 보상을 해 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4. 끝으로, 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들은 2005년도 K리그 경기일정s을 편성할시 대표선수 차출 기간중 K리그도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사우디戰(3/26)과 우즈벡戰(3/30)을 고려하여, K리그는 3월 4째주와 5째주에 경기 일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3월 20일 K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음에도 친선경기인 수원컵 경기일정을 3월 22일 개막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KFA규정을 내세워 5일전인 3월 17일부터 선수를 소집하겠다는 것은 K리그를 무시하는 처사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회기간이 일주일인 수원컵을 3월 25일경 개최하기로 하였다면 아무런 마찰과 갈등이 없었을 것입니다.
KFA의 세심한 배려와 K리그에 대한 인식이 아쉽기만 합니다.
이상과 같은 FC서울의 입장에 대하여 KFA가 긍정적이고도 전향적인 자세로 K리그와의 공존과 한국축구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 선수들을 위해서는 수원컵에 출전시키는게 더 좋았을꺼 같기도 하고...세계대회를 위해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서라는 명목아래...머 선수보호 차원에서 그랬다면 할말은 없지만...자기네들 살림이니...그래도 100% 좋게만 보이지 않은건 왜일까요? 맞는 말이지만...서울팀에 손을 들어주고 싶진 않네여 ^^;;;
첫댓글 "가마귀 날자 배 떨어지다"라는 속담이 생각나네여 ^^;; 박주영이 이번에 서울팀으로 입단하지 않았다면 과연 이렇게 했을까?하는 의심도 들구...ㅋㅋ 머 서울팀은 옛부터 영리한 팀이니...그런데...오늘 박주영, 백지훈은 후반에 느지막하게 투입되고 김승용은 아예 보이지도 않던데...
그 선수들을 위해서는 수원컵에 출전시키는게 더 좋았을꺼 같기도 하고...세계대회를 위해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서라는 명목아래...머 선수보호 차원에서 그랬다면 할말은 없지만...자기네들 살림이니...그래도 100% 좋게만 보이지 않은건 왜일까요? 맞는 말이지만...서울팀에 손을 들어주고 싶진 않네여 ^^;;;
전 서울손 서울에 처사는 지극히당연한거 상식적인거아닙니까?ㅎㅎ..
축협은 정말 개똥 보다도 더럽고 싫은데...그리고...서울의 행보가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이지만 서울에 손을 들어주기 싫은건 왜일까요? ㅎㅎ 아마 제가 또라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
서울은 일정을 알면서 대려갔고 그것에 맞쳐준다는것으로 알았지만 결국은 착출반대 전 서울이 싫은데
서울구단의 말은 말 자체로는 일리가 있지만 협조해준다 해놓고 갑자기 태도를 바꿔놓고는, 그 이유로 이제 와서 저런 원칙론을 들먹인다는 것은 그저 끼워맞추기 변명으로밖에 안 들립니다.
축협은 프로축구연맹과 일정을 조절했습니다.! 축협이 마구잡이로 경기 일정을 잡은게 아니구요...그리고 연간 선수차출이 년5회....이건 이미 FIFA에서도 폐지했다고 합니다....그리고 축협규정 선수차출 문제는 월드컵이전보다 2배 완화 됐다고 합니ㅏ....
울나라는 우낀나라에요 말로는 청소년대회에서 상위권에입성한다고 말만하고 아리헨이나 미국도 다 주전선수들은 빼고 1.5.군수준으로 오는데 왜 우리나란 1군으로 부트려는지 우리도1.5군으로하라고요 그리고17일날소집해서 18일날 돌려보내고 20일경기끝나고 21일날 다시부르고 하루훈련할꺼면서 머하로 불러요 거의다 첫
날연습은 그냥 운동장뛰고 간단한 기본훈련만하는데 수원컵을 쫌뒤로 미뤄서 일정을 짯으면 아무일없을것을 암튼 축협은 프로리근관심이없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