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가 왕이 되게 하라!‘는 영역주권 사상 계승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9월 8일(주일) 아브라함 카이퍼 전시홀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홀의 컨셉트는 ‘Kuyper Street’. 방이라는 닫힌 공간에 가두어진 전시홀이 아니라, 통로를 이용하여 전시홀을 활용하여 이곳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특히 주일에는 틴에이저들과 대학생들이 활동하고, 토요일에는 결혼식에 참석한 수많은 외부인들이 지나가는 길목이며, 성도들이 왕래가 가장 많은 곳에 전시홀이 자리하고 있어 ‘Kuyper Street’이라고 명명된 이유이기도 하다.
전시홀은 네덜란드 아브라함 카이퍼 헤리티지 센터 등의 유물 및 자료 기증을 통해 카이퍼의 대표적인 어록과 함께 카이퍼의 탄생과 성장, 목회활동과 신학적 기여, 교육개혁, 언론과 정치, 후기의 활동과 그의 사상 등이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 디자인은 카이퍼가 1863년 첫 목회지였던 베이스트 교회의 붉은 벽돌, 자유대학교 개교식이 열린 암스테르담의 신교회, 정치에 입문하여 반혁명당을 창당하여 사용하던 마리아 플라츠, 암스테르담의 대표적인 댐 광장(Amsterdam Dam Square)의 박석과 건축적 요소들이 카이퍼의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다.
개관식에는 얀 페테르 발케넨더 박사(전 네덜란드 총리) 페이터르 반 데르 플리트 대사 (주한 네덜란드) 김홍국 장로(하림 회장) 정성구 박사 (한국칼빈주의연구원 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는 “우리 모두가 21세기의 아브라함 카이퍼가 되어 세상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영적으로 성공하는 축복을 함께 누리기를 바란다”며 “이 전시홀이 모든 삶의 전 영역에 온전한 제자도를 세우고 세계선교 마무리를 완수하는데 강력한 마중물로 쓰임 받아 아브라함 카이퍼가 주창하였던 것처럼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거룩한 사명을 견지하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강조했다.
얀 페테르 발케넨더 전 총리는 “사랑의교회 헌신으로 만들어진 이 전시홀이 한국과 네덜란드간의 유대가 강화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아브라함 카이퍼의 유산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활동에 사용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홍국 장로는 “아브라함 카이퍼 정신을 우리가 계승한다면 우리나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님이 복 주시는 나라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랑의교회는 사랑글로벌아카데미(SaGA) 부설기관으로 아브라함 카이퍼 연구소를 두고 활발한 연구와 함께 현대사회에 카이퍼의 사상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교회 창립45주년을 맞이한 작년 아브라함 카이퍼의 반혁명 국가학 저서를 번역하여 발간하기도 했다.
사랑의교회는 세속주의와 무신론을 물리치는 하나님의 영역주권 사상과 세상 끝까지 품고 선교적인 두 팔을 벌리는 하나님의 일반은총 사상으로 무장한 다음 세대가 21세기의 카이퍼로 일어나기를 소망하고 있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무신론의 거센 파도에 맞서 복음적인 교회를 지켜 냈으며, 목사로, 정치가로, 언론인으로, 교육가로 세상 속에서 활동하면서 그리스도를 왕으로 선포한 변혁적인 리더이다.
“Let Christ be King! 그리스도께서 왕이 되시게 하라!”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외침은 과거라는 유산을 뚫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현재를 도전하며, 미래를 개척하는 강력한 기도의 지팡이가 되어 ‘Kuyper Street’을 지나가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의 가슴을 끊임없이 강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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