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지옥을 다녀와서 느끼는 소감
장염으로 지옥을 다녀온 느낌이였다
약 열흘전에 병점의 고기 부페집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에 나온 떡뽁이 떡을 보니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고기에 넣어서 먹었고 다음날은 마누라가 소고기 무국을
3일전에 끓였는데 냉장고에 넣어서 안심하고 먹었는데 내 입맛이 약간 이상했다,
두가지 원인중에 하나인지 두가지 다인지는 몰라도 식중독의 원인으로 생각한다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설사가 시작하는데 야간이 되니 심해져서 2~3분간에 한번씩
쏟아지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단 10분도 못잤으며 회수는 약 250번 정도 다녀오니
엉덩이는 헐어서 딱지도 못하고 샤워기로 씻어 냈으며 야간이래서 병원이나 약국도
갈수가 없어서 생고생을 했는데 평생 처음으로 지옥에 다녀온 느낌이였다
설사로 백약이 무효고 탈수현상으로 완전 KO 상태 였다
설사는 통상 1~2일 이면 없어지기에 정로환을 한통사서 복용 했지만 차도가 없어서
무식하게 한통을 다먹어도 차도가 없어서 뜬눈으로 밤을 새웠는데 이불과 패드, 속옷은
글자 그대로 난장판이였다, 다음날에 병원을 가니 의사는 우선 주사와 링겔 (250ml
6만원)을 맞으라고 하여 맞고나서 3일치 약을 지였는데 먹어도 차도가 없어서 무식하게
9봉 중에서 하루에 7봉을 먹어도 듣지가 않고 쏟아지는데 어지할 방도가 없었다, 설사로
탈수현상이 발생하니 힘이 없고 다리에 쥐가 나며 먹는 족족 나오니 온몸이 그로기 상태로
지옥이 따로 없었다, 의사는 과일은 안되고 죽을 먹으며, 김치나 반찬은 전혀 먹지 말라고
하면서 계속 이온음료인 포카리스나 게토레이를 먹으라고 권유했는데 완전히 KO 상태 였다
모든병은 시간이 해결해준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설사로 속을 비우면 나올 것이 없어서 멈추는데 몸의 숙변이 남아
있어서 한없이 나왔다, 그리고 죽이나 이온음료를 먹으면 바로 쏟아지는 현상이 반복
되였으며 주간에는 멀정 하다가도 야간만 되면 증세가 아주 심해지는데 미칠 지경이였다,
다음날 다른 병원에 가니 의사는 초음파 검사를 하고 체온측정등 각종검사를 하더니
이질이나 장티푸스병이 아니래서 다행이고 열이 없어서 오바이트를 안하니 천만다행이고
단순 세균이 침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하면서나이가 칠순이 넘으니 면역력이 약해진
것도 원인이고 더 자세하게 원인규명을 할려면 대학병원으로 가보라고 권유를 하면서
설사는 시간이 지나야 해결되니 인내하고 약과 죽을 들고 보리차를 먹으라고 권유했다
대학병원에 가니 역시 약부터 달랐다
병원을 다녀온 이후에도 설사가 멎지를 않아서 할수없이 대학병원을 가니 교수님은
모든 병은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하면서증세를 들어보니 추가검사도 필요 없고
비보험 신약을 드릴테니 복용을 해보라고 한다 일반 병원에서 약을 조제하면 3일에
2,000원 내외인데 이약은 한알에 1,300원이고 혼합하여 지으니 약값만 무려 27,000원
으로 비쌌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기에 지어서 복용하니 단 하루만에 설사가 중단 되였다,
교수님은 현대병은 단순화가 이니고 복하합화 되여서 장염으로 3주이상 고생하거나
입원을 한 사례도 많다고 하면서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나이들면 병을 친구로
생각하고 살아가는데의 과정이라고 했는데 대학병원은 역시 다르다 라고 생각했다
이번사태를 통하여 느낀점을 살펴보면
1, 병이 발생하면 일잔 속설이나 약국보다는 병원을 먼저 가야한다
2, 교수님 말대로 일반병원에 가면 링겔이나 주사를 권유하는데 맞지 않는 것이 좋다
3, 링겔 보다는 이온음료인 포카리스나 게토레이가 효과적이라고 했다
4, 냉장고를 절대로 과신하지 말자, 3일 이상은 버려야 한다
5, 약은 차도가 없다고 과다 복용하면 몸에 무리를 준다
6, 김밥은 4시간 지나면 부페하고 만드는 과정(도마, 칼, 김밥 재료)에서 문제 된다
7, 냉장고 안에 쌓여있는 유효기간 지난 것은 전부버리고 냉장고는 불랙홀이다
8, 아깝다고 버리지 않고 먹는 것은 바보같은 행위라는 것을 이번에 느꼈다
9,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기에 안먹는 것이 최선이라는 약사의 말을 명심하자
결론적으로 생각해보면
건강은 건강할대 지키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일로 배운 것도, 느끼는 것도 많았다
아프면 보통사람 처럼 걷고 만나는 것이 안되고 누워있어야 하고 그 고통도 이루
말할수 없이 크기에 건강에 관하여 사소한 것이라도 지켜야 하고 건강을 위해서는
절대로 양보를 하면 안된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지만
우리같은 일반인들도 사소한 일에도 감사드리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남의 죽음은 내 고뿔(감기)만 못하다는 옛말이 있는데 내용은 말할 것도 없이
내몸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으로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말고 건강부터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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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적 / 박완서 소설가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했던 터라 어쩔 줄 몰라 쩔쩔매는 중이다.
이때 중국 속담이 떠올랐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
예전에 싱겁게 웃어 넘겼던 그 말이 다시 생각난 건, 반듯하고 짱짱하게 걷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실감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괜한 말이 아니었다.
‘아프기 전과 후’가
이렇게 명확하게 갈리는 게 몸의 신비가 아니고 무엇이랴!
얼마 전에는 젊은 날에
윗분으로 모셨던 분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몇년에 걸쳐 점점 건강이 나빠져 이제 그분이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눈을 깜빡이는 정도에 불과했다.
예민한 감수성과 날카로운 직관력으로 명성을 날리던 분의
그런 모습을 마주하고 있으려니, 한때의 빛나던 재능도 다 소용
없구나싶어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돌아오면서 지금 저분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혼자서 일어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함께 식사하고, 산책하는 등 그런 아주 사소한 일이 아닐까.
다만 그런 소소한 일상이 기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대개는 너무 늦은 뒤라는 점이 안타깝다.
우리는 하늘을 날고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이루고 싶어 안달하며
무리를 한다. 땅 위를 걷는 것쯤은 당연한 일인 줄 알고 말이다.
사나흘 동안 노인네처럼 파스도 붙여 보고 물리치료도 받아 보니 알겠다.
타인에게 일어나는 일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진단이지만 아침에 벌떡 일어나는 일이
감사한 일임을 이번에 또 배웠다.
건강하면 다 가진 것이다.
오늘도 일상에 감사하며 살자!
지금, 감사를 느끼고 계시는지?
우리들이 입으로는 감사를 외치지만
진정으로 느끼는 사람은 적은 것 같다.
안구 하나 구입하려면 1억이라고 하니
눈 두개를 갈아 끼우려면 2억이 들고
신장 바꾸는 데는 3천만원,
심장 바꾸는 데는 5억원,
간 이식 하는 데는 7천만원,
팔다리가 없어 의수와 의족을 끼워 넣으려면
더 많은 돈이 든답니다.
지금! 두 눈을 뜨고 두 다리로 건강하게 걸어다니는 사람은
몸에 51억원이 넘는 재산을 지니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도로 한 가운데를 질주하는 어떤 자동차보다 비싼 훌륭한 두발 자가용을
가지고 세상을 활보하고 있다는 기쁨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사고로 앰뷸런스에 실려 갈 때 산소호흡기를 쓰면
한 시간에 36만원을 내야 한다니 눈, 코, 입 다 가지고
두 다리로 걸어 다니면서 공기를 공짜로 마시고 있다면
하루에 860만원씩 버는 샘입니다.
우리들은 51억짜리 몸에 하루에 860만원씩
공짜로 받을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요?
그런데 왜 우리는 늘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건 욕심 때문이겠지요.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없고,
기쁨이 없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감사하는 사람만이 행복을 누릴 수 있고,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이라는 정상에
이미 올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