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암이란
1. 결장암의 발생부위
1) 결장의 위치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구성됩니다. 소장이 결장으로 연결되고 결장은 항문 부근에서 직장으로 이어집니다. 결장은 우측 하복부에서 시작해서 우측 상복부, 좌측 상복부, 좌측 하복부 방향으로 진행한 다음 천골갑각 부근에서 끝나게 되고 여기에서부터 직장이 시작됩니다.
2) 결장의 구조
결장의 전체 길이는 약 150cm입니다. 결장은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및 에스결장으로 구분합니다. 결장의 지름은 맹장이 7.5cm이고, 항문 쪽으로 가깝게 내려갈수록 작아져서 에스결장의 경우 지름이 2.5cm가 됩니다. 결장은 맹장에서 시작되며, 맹장에 있는 회맹판에 의해 소장(회장)과 맹장이 연결됩니다. 맹장의 끝부분에는 충수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맹장 다음에 상행결장이 있는데 간 아랫부분에서 왼쪽으로 방향이 꺾이면서 횡행결장으로 연결됩니다.
횡행결장의 중간 부위는 아랫배쪽까지 쳐지기도 하는데, 골반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횡행결장은 좌상복부에서 아래쪽으로 향하는 하행결장으로 연결되고, 하행결장은 왼쪽 아랫배로 내려와 에스결장으로 연결되는데, 에스결장은 사람마다 모양과 굽어진 정도가 다양합니다.
3) 결장의 기능
소장으로부터 내려온 장 내용물은 결장을 지나면서 대변이 됩니다. 맹장, 상행결장 및 횡행결장에서는 전해질과 수분이 흡수되고 세균성 발효가 일어나며, 그 이후 장 내용물은 결장을 지나면서 딱딱한 대변이 되어 직장을 통해서 체외로 배출 됩니다.
2. 결장암의 정의 및 종류
1) 결장암의 정의
결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암)을 결장암이라고 합니다.
2) 결장암의 종류
결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선암입니다. 결장 선암은 결장 벽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층에서 발생하며, 진행할수록 점막하층으로 침윤되고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및 그 이상의 단계로 진행하게 됩니다. 선암의 대부분은 선종이라는 양성 종양(폴립, 용종)이 진행되어 발생합니다. 선암 이외에도 림프종, 육종, 신경 내분비종(유암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결장암의 관련통계
201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8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평균 178,816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결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평균 12,57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7.0%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조발생률은 25.5건입니다.
남녀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평균 7,286건, 여자가 연 평균 5,292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0.9%로 가장 많고, 70대가 25.5%, 50대가 20.9%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0년 12월 28일 발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