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일기:
환자의 남편입니다.
어제 수술하고 하루 지났습니다.
올해 5월에 결혼했고 아직 애기는 없습니다.
결혼전 여성질환 검사한다고 산부인과에서 이리 저리 몸을 보다 초음파 검사상 왼쪽에 약간의 결절이 보인다고 하나 큰건 아니라 신경쓰지말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라는 얘기를 듣고 결혼후 9월말쯤에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맞으러 내원한길에 전에 있던 결절이 어떻게 진행이됐나 다시 검사하는 때에 오른쪽에 1.5cm정도 되는 결절이 보인다는 소견이 나와 세침하여 검사한 결과 일주일뒤 갑상선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을 알아보려다가 갑상선암은 요즘 흔한질병이고 전문병원도 괜찮다는 후기를 보고 인터넷을 뒤진결과 강변역근처 서울내과외과의원에서 재검을 받아보니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때 처음 카페에 가입하여 유명한 교수님, 전문 병원 소개받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술도 갑상선암은 대학병원이랑 일반 전문병원이랑 집도 방법은 동일하다는 말에 또한 대학병원에서는 진료부터 치료까지 한달이상을 소요된다는 말에 일주일내로 바로 수술할수있다는 말에 어서 해버리고 빨리 회복하자는 생각에 서울내과외과에서 하기로 정하고 4일후에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근데 월요일에 ct검사를 마치고 목요일에 수술하기로 했었는데 수술 전날 수요일에 갑자기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원장님 급한일 생겨 수술을 하루 미루자는 통보를 받고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어떤 급한 일이 생기셨는지는 모르지만 수술전날 가뜩이나 불안감과 초조함에 있을 환자의 입장에서는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빨리 할수 있고 후기글들이 좋아서 잡았지만 주위에서는 암을 큰병원에서 안한다는 질책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해서 바로 취소하고 대학병원을 알아본결과 성수동 근처 건대병원이랑 한양대병원을 정하고 갑상선그릴라 카페와 나비의 꿈 카페 두카페가 운영도 잘되고 좋은거 같아 추천 병원이랑 글들을 쭉보고 건대병원 외과 백남선 교수님이랑 이비인후과 이용식교수님 두분을 비교해서 아무래도 성대쪽을 보호하면서 하려면 이비인후과가 나을듯했으나 인지도 면에서 백남선 교수님을 택했습니다.
10월말에 정하고 진료를 2주일기다려 11월 10일에 받은후 30일 어제 날짜를 잡고 있었는데
1차병원에서 진료를 의뢰해서 일반 예약환자보다는 좀 빨리 받았었는데 자기가 백남선 교수님께 추천해준 사람이 진료가 기분나빴다는 클레임을 걸었다고 한양대학교 병원을 알아보시겠냐는 연락이 왔습니다. 1차병원에서 검사한게 못마땅한건지 몰라도 백남선 교수님이 다시 검사를 싹해보자고 얘기했던거에 환자가 불편함감을 보이고 그걸로 자기 병원에 뭐라고 했나봅니다. 요번에도 추천해주고 또 클레임 들어올거 같아서 미리 말한다는데 ..
인기가 좋은 사람일수록 퉁명스럽고 불친절해도 실력을 보고 가는거니까 그런 불편함이 있더라도 클레임 걸지 않을꺼라는 안심을 시키고 진행하였습니다. 솔직히 안심이라기보다는 더 바꾸고 찾고 하기가 더 힘들꺼 같다는 판단에서 결정한듯 싶습니다.
벌써 병가도 2개월이 지나가 버리고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당일에 백남선 교수님 진료를 보니 따로 검사를 안하고 기존에 검사한걸로 10초 쓱 보는거 같더니 바로 수술 날짜 잡더군요.. 생각보다는 싱거운 진료였습니다. 인상은 후덕하시니 좋으신거 같았구요.
그렇게 20일을 기다려 수술전날 12시부터 금식을 하라는데 어찌하다보니 11시에 죽대신 쌀국수를 먹었네요. 오후 5시에 입원해서 간단히 순두부국을 먹었는데 괜히 금식하라면 더 먹고 싶을꺼 같다고 11시에 쌀국수 한그릇 다 비웠습니다.
평소에 장염이나 음식 탈도 잘나고 소화도 금방되는대다 속이 비면 속쓰림이 심한 체질이라 좀 걱정이지만 수술날 아침에 속보호하는 주사를 맞고는 아무렇지 않나봅니다.
건대 병원 2인실에 입실했고 그날 밤 옆에 있던 할머니의 생활패턴에 (새벽3시에 일어나서 혼자서 1시간을 중얼거리시고 ㅡtv를 6시부터 트시네요) 이건 아니다 싶어 물론 돈은비싸지만 1인실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하는게 좋을꺼 같아서요.. 젊은 사람끼리 같이 있게 해달라고 했더니 대부분 다 노인분들이 1인실이 아닌이상은 다른 병실로 가도 마찬가지라네요..
일단 1인실도 다 차서 신청은 해둔다기에 아침 7시 40분 수술실로 출발하는 아내와 같이 중앙수술실 3층으로 내려갔습니다. 50분쯤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전광판을 봤습니다.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수술이 많네요.. 전광판에는 대기중인 사람명단, 수술중인사람명단, 회복중인사람명단이 차례대로 몇분에 한번씩 표기가 됩니다. 어느듯 8시 30분쯤에 수술중이라는 명단에 나오네요.
일단 병실에는 아무도 없고 해서 짐정리차 올라갔는데 웬걸 수술을 하기로 한 백남선 교수님이 회진을 돌고 있더군요. 놀라서 지금수술중이라는데 대체 누가 수술하냐고 따졌습니다. 간호사말이 수술준비하는데 마취하고 하면 30분~1시간 걸린다네요 ㅎ 회진돌고 내려간답니다..저도 신경이 예민해졌나봅니다.
9시에 내려와서 여전히 자리에 앉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수술실로 들어가는 환자들과 보호자들 모습을 보면서 정말 건강하게 사는게 제일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담배는 안하니까 그렇다쳐도 술도, 뱃살도 좀 줄여야겠네요..
10시 15분 수술중이라는 전광판에서 회복중이라는 전광판에 이름이 적혀나옵니다. 그때부터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수술실 문앞을 왓다갔다 합니다. 10시 50분쯤 장모님 오시고.. 여전히 회복중이라는 이름만 있을뿐 나올 소식이 없네요.. 먼저 들어간 사람들은 하나 둘씩 나오는데..
물어보기도 간호사들 바쁘게 움직여서 타이밍을 놓치고..
가만히 보니까 병실에서 수술실로 이동시켜주는 사람들.. 간호사인지 직원인지모르지만.. 그 사람들이 데리고 왓던 사람은 그 사람들이 데리고 나오는걸 보고 아마 나올때쯤이면 아침에 수술실로 데려다준 그사람이 오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역시 그사람이 11시 20분에 수술실 앞으로 왔네요.. 그뒤 2분후에 드뎌 나왔습니다. 앞에 분 글처럼 보호자에게 따로 문자는 오지 않네요. 건대병원은..
여전히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한건지 눈은 감고 있었고 실눈을 뜨고 뭐라는데..
아파.. 아파.. 이러더군요.. 말은 못하고 손짓으로 허스키해진 얇은 목소리로..
무통주사(16만원) 신청해서 병실로 옮기니 꽂아주네요.. 시간당 1cc씩 들어가는데 버튼을 누르면 1cc들어간다고 아프거라 하면 눌러서 넣어라네요.. 그렇게 장모님께 바톤터치하고 나왔습니다..
저녁에 교대로 가니 밥도 못먹고 다 토했다네요. 머리도 아프고 속도 울렁거리고 무통주사를 바꿨다는데.. 이제 문제는 목이 아파 가래를 뱉지 못한다는데 숨쉴때마다 그르렁그르렁거리면서 뱉고 싶어도 나오지 않고 구역질만 나니 죽을 맛인가 봅니다.
그러다 저녁 8시 이후로는 이제 가래가 끊임없이 넘쳐나옵니다. 물한모금 먹어도 바로 기침이 나오면서 가래를 토하면서 먹은것도 토하네요. 휴지 4통을 비올때까지 가래는 끊임없이 그리고 오늘 12시까지도 그치지를 않네요.. 이제는 목도 아프고 부워서 기침마저도 힘들어 하면서 눈물 뚝뚝..
원래 이런 사람이 없는건지 아침 회진때 교수님이 보더니 의아해 하더군요.. 특이한 케이스인가 봅니다. 평소 건강이 안좋아서 더 그런지..
여하튼 여기 계신분들 수술후 저녁부터 뭐 먹었다고 하는분들이 많으신데.. 다음날인 오후까지도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거 보면 간호사들도 어떻게 할수 없다는 말만 합니다.
건대병원..
느낌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기서 추천받았던 이미지를 생각하면 그렇게 좋은건 아닌거 같습니다...
빈속이면 속쓰림이 있는 사람이라 억지로 아침에 호르몬약 먹었다가 다 토했네요..
이런 증상이 있는 분들도 계셨나요??
남들 3~4일에 건강히 퇴원하는데 길어질까 걱정이네요.
그냥 일하다가 몇자 적어봤습니다.
건대병원수술실앞에서 있었던 3시간에 들낙날락한 환자분들 20여분중 여성분들이 17분이었습니다..
여성분들.. 건강에 좀 더 신경많이 챙기시구요.. 아프지 말고 건강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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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제수술잘받으셨으니까 너무걱정하지마세여... 울랑이도 수술실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렸을모습에 가슴이한쪽이 찡하네여...와이프되시는분 잘챙겨주시고여... 회복은 개인차가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여 저같은경우에는 기침하고가래나올꺼같으면 수술부위를지그시누르고 살살하라고 구러더라구여 구래서 살살해서 가래도뱉어내고 기침도 시원하지는않았지만 다했어여...
네! 오히려 수술하는 분들은 마취로 자고 일어나면 된다는데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시는 보호자들 보니까 다들 안쓰러웠어요. 특히나 70넘으신 할아버지신거 같았는데 할머니께서 수술실 들어가는거 보시고 전광판을 봐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시니까 수술실 문이 열릴때마다 힘든 걸음으로 왔다갔다하시는거 보면 찡했어요.. 할머니 건강히 수술마치기를 빌었습니다.. 걱정 고맙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제가 몇년전 자궁수술했을때 무통주사를 맞았었는데 속이 울렁거리고,멀미한느것 같아서 무지 고생한적이 있어요. 혹시 무통주사 때문에 토하시는건 아닌지....
네. 무통주사때문에 그런거 같아 바꿨는데 여전히 그래서 때버렸어요.. 병원에서는 3박4일간 쓸수 있다는 양이라고 안쓴다해도 냉장보관했다가 필요하면 말하라더군요.. 후기글들처럼 수술 부위 통증은 당일 지나니까 없어졌어요. 무통주사 맞지 않아도..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수술후 가래가 끓으면서 구역질이나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구역질이 심하게 나니까 목도 아프고 ... 그래도 저는 그날 몇시간만 그랬거든요.. 회복에는 개인차가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잘 획복되실 겁니다.. 남편분이 참 자상하시네요... 그 정성에 금방 일어나시겠네요^^
네. 기침해도 가래를 뱉기 힘드니까(힘이 안들어가서) 기침만 많이 하니 인후가 부어서 또 고생하더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골반쪽 수술하고 무통 주사 맞았는데...울렁임뿐 아니라 정신도 몽롱하고 당췌 암껏도 할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3일동안 물 한모금 못 넘겼어요... 그 주사 갈아끼우려 잠깐 뺐더니 정신도 멀쩡~~ 속도 멀쩡~~ 그래서 주사 없이 견뎠어요
체질상 그런 사람이 있다는데...제가 그런 류 였나봅니다 아내분도 혹시 그런지 체크해보세요 무지 힘들어요 울렁임~~
네.. 연애때는 괜찮았었는데 올 4월에 에버랜드에서 바이킹타고 속이 울렁거린다고 거의 여름에 더위 먹은 사람처럼 창백하고 실신할정도로 된적 있었어요... 그 때 이후로 차로 움직이면 울렁거린다고 하더군요. 체질이 바꿨나 봐요. 갑상선때문에 그럴수도 있을지도 모르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갑상선 질환 모르고..어지럽고 울렁이고 잘 쓰러지고... 뭐 그러다 발견했거든요
치료 다 마치고 나면 좋아집니다~~ 저도 수술과 동위치료후 정상판정 받고 지금은 태어나서 가장 건강한 신체인것 같습니다 당분간 좀 힘드시더래도 간호 해 주시고 기다리시면 좋은 소식 있으겁니다 겉으로 보면 꼭 꾀병 같거든요...본인은 무지 힘든데 말이에요 힘내세요 하이 파이브 !!!
저는 수술 후 어찌어찌해서 3주 동안 입원하고 퇴원했답니다. 그때는 참 무서웠는데 지나니까 하나씩 하나씩 좋아지네요. 힘내세요. 와이프도 다 좋아질거예요..
오래 계셨네요.. 대부분 4~5일 있는다든데..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원인은 찾은거 같아요.. 집도의말고 수술 끝나면 주치의가 담당하는데 그분 말하길 사래가 걸린다는군요. 마취할때 폐로 관을 삽입하고 마취 가스를 계속 주입하는데 삽입시에 기도가 좀 좁은 사람이 있다네요.. 기도가 좁다보니 관이 기도를 좀 긁으면서 내려간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으면 기도가 닫히고 숨을 쉬면 기도가 열리고 하는데 음식을 먹어도 기도가 약간 영향을 받는다네요.. 설명을 하던데 원리는 들어도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물보다는 고형물을 먹으라고 해서 죽대신 어제 저녁부터 밥을 먹었더니 괜찮은거예요.
바나나도 먹어보고 괜찮아서 (물론 게속 먹다보면 한번씩 그러지만) 맞는거 같아요.. 주치의도 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니까 물종류보다는 고형분을 먹으래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다행히 밥을 다 먹어도 어제보다는 확실히 기침도 잦아들었구요. 다만 물을 먹으면 여전히 사래가 걸려서 넘기질 못하고 기침만해서 약을 밥을 먹을때 국에넣고 같이 먹고 있습니다.. 점점 좋아지는거 같긴합니다.. 아직 목소리는 속삭이는 허스키로 힘들게 나오네요.. 걱정해주셔서 다들 고맙습니다!!
수술후에는 빨대컵으로 물을 먹도록 해보세요 목안이 부어있어서 그냥 넘기면 힘드니까 빨대로 조금씩 삼키면 사래도 덜 걸릴것 같네요 아내분은 자상한 남편분이 옆에 듣든히 있으니 회복 잘 되실 거에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마취부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여기 글들도 지금 검색해보니 사래가 많이 걸린다고 하네요. 갑상선 절제할때 신경을 건드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침에 교수 회진때 예민한 조직이라 주위 신경이 걸쳐있으면 신경이나 혈관을 건드릴수 밖에 없는데 그럴때는 성대 부분이 잘 안닫히는 경우가 생긴다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진다는데 한번 손상된 신경이 나아질까.. 일단 이비인후과 진료 잡아달라고 하고 오늘 한번 가보고 봐야겠네요. 검색해도 수술후 6개월이 지나도 계속 사래 들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봤는데 걱정입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환우님 수술받느라구 고생허셨네요 얼릉 쾌차를 바라며...지두 갑상 양쪽다 절개 수술했는데 무통주사도 안맞았는데 아프지도 않코 가래도 하나도 안나오고 그랬는데. 수술후 손과발이 절여서 3일동안 고생허구....그후 3~4개월은 잠자다 새벽 2~3시에 깨면은 그후 잠이 안와서.고생좀햇구 지금은 평상시와 다름없네요....좀 우울한것 빼고는.....
다행이네요.. 와이프도 수술후 통증은 당일 저녁에 없어졌다네요.. 다만 사래가 들리증상고 목소리가 심하게 허스키해져있어 걱정입니다. 목소리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진다지만 사래들리는게 성대신경을 잘못 건드려서 된거라면 큰일이네요 ㅡㅡ; 어제도 물한모금 제대로 먹지 못하고 넘길때 마다 사래들려 잠을 못잤습니다. 약먹을때 물먹어야 하는데 영 힘드네요.. 조언 고맙습니다!
사람마다 회복속도는 다틀려요. 몸이 약하면 더 힘들수도 있구요. 목소리는 잘 안나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니까 걱정마시구요. 저같은 경우는 수술하고 3개월정도 지나서 좋아졌어요.
의사선생님들 생각한 이미지랑 다른경우 많아요. 아픈 사람만 힘들죠. 저는 수술전에 가래를 못뱉는다고 얘기를 해서 약으로 대체 했어요. 뱉으려면 토해야할정도로 기침을 해야 한다고 하니 약으로 처방을 해주셔서 괜찮았어요.
어제 9일에 퇴원했습니다. 목소리는 여전하고 기운없는건 여전한데 사래들리는건 점점 좋아지는듯합니다. 자다가 사래들려 몇번 깨고 했었는데 집에서 자는 첫날인데 깨지 않고 아침까지 잘 잤어요. 다만 기력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듯해서 홍삼도 주문해놓고 부지런히 먹이려구요.. 사진상으로도 확인했고 신경은 손상없이 잘 붙어있는데 원래는 주름이 지면서 늘어져있는데 수술하면서 팽팽하게 당겨진상태라네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돌아오니까 걱정말라더군요.. 이제 물기있는 음식도 조금씩 넘기네요.. 조언고맙습니다.
홍삼은 조직검사 결과 나오고 진료의사랑 상의해서 드세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기분도 많이 다운된답니다. 환자 본인이 연락해서 누구 만나고 이런게 잘 안되더라구요.. 곁에서 세심하게 신경써 주세요
몸이 약해지면 맘도 약해진답니다..
네. 하루 하루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사래 드는것도 좋아졌구요. 목소리도 조금 힘이들어간거 같네요. 다만 아직 물을 한모금 입에 물고 조금씩 넘기고 있습니다만.. 사이다는 성공했는데 좋아하는 홍초는 아직 사래걸리네요.. 기력도 찾게 하려고 매일 소고기, 오리고기, 월남쌈, 샤브샤브.. 뭐 이것저것 다 먹고 있습니다. 좋은 음식이 약보다 좋다네요.. 조언고맙습니다
수술시간이 3시간이나 되나요??저두 수술 앞두고 있는데 후기글들 보면 정말 겁나네요..ㅠ 생생한 후기글 잘 읽고 갑니다~부인분 어서 쾌차하시길 바래요~^^
늦게 봤습니다. 수술 잘 끝나셨나요? 아마 수술은 1시간 내외인데 마취하느라 또 마취깨느라 그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몸이 약해서 더 그런거 같네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