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늘픔

일단 나는 평소에 스릴러 공포 영화를 굉장히 무서워하지만 그럼에도 즐겨보는 사람이야 ㅋㅋ
귀신보다는 좀비, 스릴러 이런쪽을 선호함! (귀신은 무서워서 거의 다 가리고봄..)
그래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황해도 다봤었음 ㅇㅇ
추격자는 굉장히 재밌게봤고 황해는 너무 잔인하기만해서 나한텐 불호였어
사실 곡성 예고만봤을땐 영화 '손님' 느낌이 너무나서 좀 실망했었거든
근데 어제 여시에 후기가 하나둘 올라오는데 이거 진짜 장난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ㅋㅋ
그래서 스포당하기전에 얼른 보고오자해서 오늘 바로 달려감!!
1. 몰입도, 연출력
제일 첨으로 몰입도랑 연출에 대해 이야기해볼게 일단 영화가 굉장히 길어 러닝타임이 156분, 즉 2시간 36분 장난아니지?
진짜 엉덩이 배기더라ㅋㅋ 근데 문제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는거야ㅋㅋ
두시간 훨 넘는 시간내내 완전 몰입해서 봄 러닝타임내내 감독이랑 머리싸움하는기분?
포스터 속 문구처럼 현혹되지않기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게되고 몰입하게되더라
그 긴장감을 유지시켜준 일등공신이 바로 감독의 연출력ㅇㅇ
나홍진감독은 추격자때부터 느꼈지만 연출에 있어선 정말 탁월한 능력을 가진것같아 ㅋㅋ
천재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구나싶더라 사람의 이면을 건드리는 그 기묘한 연출들이 시선을 확 사로잡아
거기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자연경관을 굉장히 잘 이용했어
개봉전에 곡성이라는 이름때문에 말이 많았었잖아 근데 오히려 정말 가보고싶어지더라구
우리나라에 이런곳이 있었구나하고 정말 놀랐음 ㅋㅋ
(2번에 장르스포있음)
2. 장르적 특성(장르스포도 싫은여시들은 넘어가세여!!)
아무것도 모르고보고싶은 여시들은 이부분은 읽지마!
장르적인 이야기를 하기전에 일단 난 이 영화의 장르자체가 스포라고 생각해 ㅋㅋ
여시에서 후기볼때 장르적인건 괜찮겠지하고 보고갔는데 으음 그게 아니였어 ㅋㅋ
아예 스릴러영화로 생각하고갔더라면 더 재밌었을듯 ㅇㅇ 예고에서도 딱 그정도만 보여주니까 ㅋㅋ
곡성은 겉으로는 그냥 보통의 스릴러영화로 보임 그러나 굉장히 오컬트적이고 종교적인 영화야
자세한건 스포라 이야기안하겠지만 그냥 검은사제들 떠올리면돼 ㅋㅋ
영화보는내내 검은사제들이 많이 생각나더라 ㅇㅇ
평론가들이 곡성을 엄청 극찬했잖아 그래서 기대가 컸거든
근데 솔직히 그정도 영화인지는 잘 모르겠어 다른거 빼고 오컬트적인 측면에서만보자면 검은사제들을 더 높이 평가하고싶음 ㅇㅇ
한국적인것과 종교적 요소를 잘 접목시켰던 검은사제들이 먼저 있었기때문에 별다른 메리트를 못느꼈던게 사실이고 무당이 나오는 장면도 연출은 굉장히 좋았으나 딱히 임팩트있진 않았어 검은사제들은 되게 짧은장면이였는데 아직까지 인상이 깊게 남거든
내가 만약 검은사제들을 안보고 곡성을 봤더라면 진짜 극찬했을거야 한국영화에 이런시도라니!! 하면서 ㅋㅋ
근데 이미 한번 경험했기때문에 별로 신선하지 않았어ㅠㅠ
(스포끝)
3. 내용
내용적으로 보자면 작품성이 뛰어나다..? 글쎄 잘 모르겠엌ㅋㅋ
그냥 감독이 관객을 속이기 위해 온갖 장르별로 무서운 요소들 가져다 쏟아부은 느낌이야 ㅋㅋ
그래서 볼거리는 많음ㅇㅇ 지루할 새가 없어
근데 그게 부분적으로 장면장면씩 끊어보면 나쁘지 않은데 붙여놓고 전체적으로 봤을때 조화로운지 잘 모르겠어..
그 영화 메이즈러너1,2 본 여시들은 알겠지만 거기서 좀비가 등장하면서 일순간 장르가 급변해버린듯한 그 괴리감이랄까..
그냥 좀 잡탕같은 느낌이였어ㅠㅠ
다 보고나서 쩌리에 있는 감독 해석도 찾아봤는데 본인조차도 영화에 대해 잘 설명을 못하는 느낌..?
아! 그리고 약간 코미디있음 ㅇㅇ 중간중간 웃음 터지더라 ㅋㅋ 그래서 재밌었어 ㅋㅋ
4. 무서움의 종류
이거또한 스포가 될수있기에 항목별로 별점표시하려고해 ㅋㅋ
별 다섯개가 만점! 반개표시는 비어있는 별로 했엉
깜짝놀람 ★★
그냥 몇번 놀라긴했는데 막 기겁할 정돈 아니였어 ㅋㅋ
징그러움, 잔인함★★★☆
난 대체 이게 왜 19세가 아닌지 의문이 들던데.. 엄청 적나라하게 다 보여주는데 왜 19세가 아니지??
내가 이런 고어물 많이봐서 별 적게 준건데 이런거 평소에 잘 못보는 여시들한테는 별다섯개줘도 모자랄거야..!
공포☆
안무서워.. 음 내가 귀신류를 엄청 무서워하는데 곡성은 그런면에서 무서움을 느낄만한 포인트가 없었엉 ㅋㅋ
더러움,기괴함★★★★★
솔직히 이게 거의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지않나싶음
러닝타임내내 그냥 분위기가 계~속 그래 ㅋㅋ
그리고 음 할튼 더럽고 더러워.. 약간 속 메스꺼웠던 장면도 있었음ㅠㅠ
피, 동물,시체★★★★
피가 굉장히 많이 많이 나와요 그리고 동물애호가라던가 시체 못보면 좀 힘들 수 있음 ㅠㅠ
선정성★★★☆
이건 무서움은 아닌데 이야기하고 넘어가야할거같아서..!
앞에도 말했지만 왜 대체 19세가 아닌건지..? 선정적 장면은 하나긴한데 좀 그래ㅠㅠ
15세에 나올만한 장면은 아닌거같아 아무리 생각해도..
초등학생 애들은 진짜 여러가지로 이 영화 안봤으면싶음ㅠㅠ
첫댓글 오 후기 고마워~~주말에 엄빠랑 보러갈까 하는데 어때??결혼기념일인데
엄빠가 징그러운거 잘 보시면 괜츈해!! 몰입도있고 재밌음 ㅋㅋ
@늘픔 봐야겠닿ㅎㅎㅎ고마워!!
잘읽었어 여시야! 난 진짜 보면 안되겠다ㅋㅋㅋㅋㅋㅋㅋ 반 기절해서 나올듯
응응 무서운거 못보면 억지로 안봐도돼 ㅋㅋ 꼭 봐야하는 명작이다 그런느낌까진 아냐 ㅋㅋ
나 검은사제들 보고 며칠동안 문뜩 생각나고 진짜 무서웠는데 이거 보면 안되겠지?? 검은사제들은 지금생각해도 무서워;;;ㅜㅜ
ㅈㄴㄱㄷ검은사제들 보고 므서웠음 보지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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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ㄹㅇ 무서운게 아니고 기괴?함ㅋ 난 판의미로 생각났어... 무슨 느낌인지 알겠징? 근데 진짜 피 못보는여새덜은 보지마~~첨부터 끝까지 피 나오니께
나도 진짜 추천도 비추도 못하겠음ㅋㅋ
그니까 ㅋㅋㅋ 진짜 무서운게 아니라 찝찝함? 참 애매모호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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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 넘나 기분좋은 댓글 고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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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시간확인을 한번도 안했다는뜻이야 ㅋㅋ
@여시제일겁쟁이 그 정돈 다 하지않나? 보편적인경우 ㅋㅋ 지루하면 시간자꾸 보게되는 그런거있잖아! 나야 뭐 웬만하면 폰꺼놓고 보는편이라 ㅋㅋ
@여시제일겁쟁이 나도 여시말에 동의해 영화시작전에 cgv에서는 핸드폰불빛은 다른사람한테 피해를 준다는 안내멘트도 나오고 핸드폰 잠깐 켰다 끄는것도 뒤에있는 사람에게는 엄청 몰입 깨지고 방해되는건데 본인이 괜찮다고 해도 다른사람이 피해를 본다면 당연히 배려해야한다고 생각해! 영화관에서는 핸드폰 자제합시다 ㅠㅠ
나도 가끔 가방속에서 밝기0으로해놓고 시간확인할때있는데 그것도 잘 보이는구나ㅠㅠ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여시들 의견 잘 새겨들을게요!!
@여시제일겁쟁이 나두여시말에 공감돼 ㅋㅋㅋㅋㅋ 당연 핸드폰 보지말라고 광고도하고 반딧불이처럼 어두울때 빛 나오는거 신경쓰이는게 당연ㅋㅋㅋㅋㅋ 그정돈 괜찮지는 개인생각인데 남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닌거같애 ㅎㅎㅎㅎ 핸드폰은 주의해야돼!
여시후기잘봤어!! 나 개 쫄보인데 좀 맘이 놓인다 ㅠㅠㅠㅠ 낼모레 보러가는데 제발 중간에 나오지 않기를 8ㅅ8
고마워여시야
무조건봐야겠다ㅎㅎ결정!!!
난 귀신 싫어하고 좀비나 막 피나오는건 잘보는편이라서!괜찮을것같당
후기 잘봐떵 지굼 곡성 후기 스포없눈 내에서 보는중이거든 ㅜㅜ 나는 무서운건 잘 못보지만 여시 후기 보고 고민하게되엇엌ㅋㅋㅋㅋ 안볼려고햇는데 보고싶어졋오 ㅋㅋㅋㅋ
헐 피가 많이 나오는구나ㅠㅜㅜㅠㅠ아 나는 절대 못보겠네ㅠㅜㅠㅠㅠ진짜 보고싶었는데 딱 내가 못볼 종류의 공포네ㅜㅠㅠㅠㅠㅠ끄앙 넘나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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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돈이 아깝지는 않지만 너무 잡탕 때려박은 느낌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