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9일 묵상 본문 : 시편 92편 1절 - 15절 - 언약과 성취의 그리스도를 알아감으로 구원의 기쁨과 감사를 찬양하는 믿음으로 서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며 주께로 나아갑니다.
이제는 아침 일찍부터 분주한 일정으로 지내야 하기에 변화된 환경에 적응함이 필요합니다.
주님이 친히 함께 하여 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를 기억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인생의 지혜를 주님 앞에서 배우게 하시고 주를 닮아가는 삶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땅의 것에 매여 살지 않게 하시고 주를 더욱 신뢰하며 살길 소망합니다.
마음을 붙드시고 주와 교제하는 삶에서 기쁨을 누리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베푸신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살도록 이끄시기는 소망하며 날마다 크신 사랑으로 생명의 길을 가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안식일의 찬송 시
본 시는 안식일에 불렀던 찬송시로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로부터 돌아와 안식일에 사용하기 위해 편집된 찬양시로 추정한다. 안식일에 대한 찬양이지만 내용은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악인에 대한 멸망을 다루고 있다. 이는 안식일이 단순히 쉼만을 의미하는 날이 아닌 대적으로부터 승리와 안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뻐하는 날임을 보여주고 있다.
1-3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1절부터 3절이 하나인 것처럼 보이지만 본절은 3개의 문장으로 되어 있다. 1절은 “지존자여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는 것이 좋으니이다.” “2절은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과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선언하는 것이 좋으니이다.” “3절은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의 정결한 소리로 나타내는 것이 좋으니이다.”이다. 십현금은 줄이 10개인 악기, 수금은 오늘날 하프와 유사한 악기였으며 아침과 밤은 하루 종일이라는 의미를 보여주는 표현이다.
4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내가 높이 외치리이다
주께서 행하신 일은 하나님께서 백성들과 맺으신 언약을 성취하는 일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언약의 성취에 대해 찬양하며 노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5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매우 깊으시니이다
6 어리석은 자도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창조와 목적을 이루시는 섭리는 사람이 측량할 수 없으며 이해할 수 없는 깊고 심오한 것임을 노래한다. 그리고 인생의 지혜로는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는 것임을 고백하고 있다.
7 악인들은 풀 같이 자라고 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8 여호와여 주는 영원토록 지존하시니이다
시인은 악인들은 죄악을 행하고 번성하는 것 같지만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됨을 노래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지위가 가장 높으신 분이심을 선포한다.
9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이다 정녕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흩어지리이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가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며 악인이고 그들의 종말을 패망임을 보여준다.
10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 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나이다
뿔은 권력, 힘, 성공이나 승리를 상징한다. 기름은 감람유(올리브유)를 의미하며 이는 당시 귀한 손님에게 바름으로써 경의를 표현하는데 사용되었다. 그래서 본절의 표현은 하나님의 백성을 존귀하게 여기시고 높여주셨음을 노래하고 있다.
11 내 원수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으로 보며 일어나 나를 치는 행악자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귀로 들었도다
본절의 시제는 미완료인데 이는 시인이 악인의 멸망을 아직 보지 못하였지만 반드시 보게 될 것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
12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13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악인과는 반대로 의인은 하나님으로 인해 번성하며 보호를 받고 성장하게 될 것을 보여준다. 여호와의 집은 성전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뜰도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있는 곳으로 보호와 번영이 주어지는 곳임을 보여주고 있다.
14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15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
의인의 결말은 풍성한 결실을 맺는 것이며 이러한 의인의 결말은 여호와께서 불의가 없는 분이라는 사실을 선포하는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
나의 묵상
시인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바라보며 그 마음에 좋음을 표현한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은 언약을 성취하는 것이며 그 언약의 궁극적 성취는 바로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생이 주어지는 것임을 의미한다.
시인의 찬양은 아직 성취되지 않은 악인들의 패망과 의인들의 승리였지만 그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노래하고 있다.
이러한 확신은 개인의 감정적 결단에 의한 것이 아닌 지금까지 드러났던 하나님의 행하심의 결과로 인한 확신임을 보여준다.
이는 한 번의 경험으로 얻어진 결과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언약과 그것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것임을 의미한다.
지속적으로 동일한 언약의 성취를 보았기 때문에 가지는 확신이며 이러한 확신은 개인의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닌 실제적 성취를 통해 주어지는 열매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언약 성취에 대한 확신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경험에 의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확신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도가 가지는 구원의 확신은 단순히 성경구절을 암송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사람들의 교육을 통해 가지게 되는 것도 아니다.
성도의 구원의 확신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한 지속적인 경험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며 그 실체는 성도가 하나님과, 즉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것이다.
과거에는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경을 외우고 사단아 물러가라고 외쳐도 죄를 이기지 못하던 모습이 반복되었고 결국 죄에서 자유하지 못하고 패배감에 싸여 있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과 그 언약을 성취하신 그리스도를 알고 언약대로 이뤄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갈수록 죄와 허물에서 점차 멀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물론 한 개인의 경험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성경에는 본 시편의 저자와 같이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고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노래한 사람은 너무나 많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이삭과 야곱, 요셉과 모세, 다윗, 엘리야, 엘리사 이사야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믿음의 증인들에 의해 이러한 고백은 반복되어 나타났던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러한 언약과 성취의 궁극적인 대상이 그리스도임을 선포했으며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변화에 대해 선언과 확증을 증거 했었다.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사61:1~3)
성경을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고 있듯이 성경은 하나님의 언약으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그 언약의 성취자가 바로 그리스도임을 선포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모든 행위와 말은 모두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와 관련된 것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알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를 알아가는 것이며 그 언약을 성취하시는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아갈 때 그의 믿음은 견고한 믿음이 된다.
과거에는 믿음은 나의 의지의 결단으로 여겼지만 이제 믿음은 나의 결단이 아닌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를 발견하는 것임을 고백하게 된다.
언약의 성취와 깨달음이 지속되고 확장되어 갈수록 그 사람은 주님이 나와 함께 하며 영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음을 인식하기 때문에 구원의 확신은 자연스런 고백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언약대로 행하시고 언약을 성취하시는 그리스도를 발견함으로써 믿음을 세우고 믿음의 길로 나아가게 하시는 그 은혜를 고백하게 된다.
이 은혜의 고백이 매일의 삶 속에서, 매순간 삶의 현장에서 고백되기를 원하고 그 고백을 통해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에서 풍요함을 누리는 주의 백성으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참 믿음의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참 믿음은 언약과 성취를 알아가며 그리스도께서 언약과 성취의 종결자임을 인정하게 될 때 나타나는 신뢰의 태도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이 믿음을 세우는 자 되게 하시고 주를 더욱 알아가는 영생을 누리게 하옵소서.
인생의 본질은 죄와 허물이며 심판과 죽음에 이르는 것임을 알게 하시고 그 허물과 심판과 죽음에서 벗어나게 하신, 언약대로 성취해 가시는 주님을 더 깊이 신뢰하며 살게 하옵소서.
세상은 이러한 언약보다 눈에 보이고 지금 자신의 욕구를 채워주는 것에 마음을 두게 합니다.
세상의 가르침에 젖어들면 보이지 않는 만물 위의 세계에 무관심하는 자가 됩니다.
만물 위의 세계에 마음을 두고 끝가지 믿음의 길로 나아가는 주의 백성으로 설 수 있도록 친히 인도해 주시고 붙잡아 주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동일한 은혜로 인도해 주심으로써 함께 영생의 길, 기쁨과 감사를 고백하고 누리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선한 길, 주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소망하며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마음을 채워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