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역 육교
멀리 범전동에서 부전시장으로 가는 육교가 보인다
우측 흰색 건물이 성지초등학교
고향을 떠나 반여동에서 장산국민학교에 입학하고 3학년 때 명륜국민학교로 옮기고
5학년 때 이 학교에 전학왔다
현 교사가 있는 한가운데에는 아름드리 프라타나스나무가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방과 후 달리 갈 곳이 없었던 나는 나무 그늘에서 눈깔사탕만한 열매를 가지고 놀았다
성지초등학교
부샨진구 범전동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교육 목표는 ‘바르고 깊게 튼튼하고.
모두가 행복한 어린이’이다.
1921년 4월 1일에 서면공립보통학교 창립기성회를 설립하여 1~2학년 100명으로 시작하였다. 1924년 4월 7일에 4년제 서면공립보통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개교하였으며, 1926년 4월 1일에 수업 연한 6년제가 되었다.
1936년 4월 1일에 성지공립보통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으며, 1938년 4월 1일에 성지공립심상소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40년 3월에 대연국민학교를 분리하였으며, 1941년 4월 1일에 성지공립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48년 11월에 성지국민학교[현 가야초등학교]를 분리하였고, 1949년 12월 31일에 성지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52년 4월에 당감국민학교를 분리하였고, 1962년 4월에 전포국민학교를 분리하였다. 1962년 3월에 연지국민학교를 분리하였고, 1972년 3월에 부암국민학교를 분리하였다. 1984년 3월 1일에 양성국민학교를 분리하고, 이해 특수 학급을 설치하였다. 1996년 3월 1일에 성지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부전역10 :20 순천 도착 13:29
무궁화 호
사상역 10:30
사상구 괘법동은 아내와 가장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곳으로 해주가 태어난 동네이다. 힘든 시기였지만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 중 가장 소신있게 행동한 시기였다
물금역
원동역
아내와 천태산 꼬부랑길을 넘어 운문사로
간 적이 있는데 길 옆 포장집에서 쉬다가 내가 술을 시키자 아내는 화를 내며 차를 몰고 가버렸다. 나를 두고 지가 가면 어디까지 가겠나
싶어 막걸리를 마시고 있으니 돌아왔다
이런 것들을 되돌아보니 아내에게 모성애를 느끼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낙동강
비닐하우스로 가득 들어선 낙동강 둔치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삼랑진역11:06
추모공원
추모관 앞 목련 겨울눈
이내 운동 후 목련과 함께
친구이자 아내인 영혜를 그리워 하며
앙상하게 남은 회갈빛 나무가지에
매달린 누렇게 변한 잎들이 응달산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에 쓸쓸히 흔들리고 있다
겨울이 오고 있는지 푸르름을 뽐내던 나무들 아래에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다
가만히 보니 찬바람 속에서도 목련은 다가오는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 커다랗고 귀여운
겨울눈을 피우고 있구나
영혜야!
참으로 생전의 당신 모습이구나
크리스마스에 또 보자!
목련의 겨울눈은 붓의 수 부분과 무척 닮았다.
여보야!
나는 동래문화원에 서예교실에 등록하여
12월 2일(월)부터 다닌단다.
열심히 배워 멋진 글씨를 선물하마.
삼랑진 출발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