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만 떨리지 않으면 계속 여행이 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8월 크베들린부르그를 여행 할 때는 팔이 아파 한손으로 기어 넣으랴 운전하랴 고생을 했습니다.
"뭐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했는데 올해 들어 몸이 여기저기 고장이 나고 회복은 점점 더뎌지는걸 보면서
이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이 돌아 다니고, 맛난거 찾아 먹고 놀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Rovinj (로빈)
크로아티아 이스트라 반도의 여러 해변 마을 중 가장 아름다워 보입니다.
날씨가 화창해 더 아름답게 보였는지도 모릅니다.
오래전에 연속극 "디어 마이프렌드" 일부를 여기서 촬영했다고 들었습니다.
모처럼 푸른 바다를 대하니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2023년1월부터 유로화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제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서 그런지 몇년 전에 비해 물가가
독일보다 많이 싸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네요.
시내 이모저모
언덕위 가장 높은 곳에 세워져 있는 유페미아 성당
순교한 유페미아 성인의 석관이 성당 뒷편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석관 옆에는 순교 당시의 모습과 잃어버렸던 석관이 해변가에서 발견되었어 옮겨 왔다는 이야기가
그림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Rovinj Restaurant - La Puntulina
로빈의 고급식당이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분위기는 나름 괜찮으나 음식은 너무나 평범 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