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군도.
개설
군산시의 서남쪽 약 50㎞ 해상에 위치하며,
옥도면에 소속되어 있는 군도(群島)이다.
선유도(仙遊島)를 비롯하여 야미도(夜味島)·신시도(新侍島)·무녀도(巫女島)·관리도
(串里島)·장자도(壯子島)·대장도(大長島)·횡경도(橫境島)·소횡경도(小橫境島)·방축도
(防築島)·명도(明島)·말도(末島) 등의 6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16개가
유인도이다. 군산에서 고군산군도의 중심인 선유도까지는 약 50㎞이고
가장동쪽 섬인
야미도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인 군산시 옥서면 화산까지는 12㎞이다.
고군산군도는 예로부터 ‘선유 8경’이라 하여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
새만금사업
(1991∼2020)의 추진과 함께 국제해양관광단지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이 완공
되면 고군산도의 여러 섬들이 육지와 이어져 관광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명칭 유래
고군산도라는 명칭은 오늘날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했다.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에 조선태조가 금강과 만경강을 따라
내륙에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
하고자 수군부대인 만호영을 설치하였다.
세종 때 와서 수군부대가 옥구군 북면 진포
(현 군산)로 옮겨가게 되면서 진포가 군산진이 되고
기존의 군산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된 데서 유래한 것이라 전한다.
자연환경
편암과 편마암으로 구성된 해발 19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섬들이 원형으로 자리
한다. 사면에는 지질시대의 오랜 풍화작용을 받아
적황색 및 갈색 토양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선유도와 무녀도 및 신시도 해안에는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겨울에는 북서 계절풍의 영향이 강하며,
여름에는 따뜻하고 습기가
많다. 연강수량이 1,100㎜로 내륙지방에 비해서
적은 편이나,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린다. 나무는 온대 낙엽수림과 상록 활엽수림의
혼합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주민의 대부분은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며,
주요 수산물은 조기·갈치·민어·
삼치 등이며, 신시도에는 고군산 염전,
무녀도에는 무녀염전이 있다. 주요
농작물은 쌀, 보리, 고구마, 콩, 마늘 등이다.
관광지로는 군도의 중앙에
있는 선유도의 명사십리 해변이 해수욕장과 기암절벽과 낙조가 유명하다.
또한, 선유도에는 조선시대 수군절제사가 주둔한 곳의 유적이 남아 있는 등,
해상관광지로서 개발의 여지가 많다.
교통은 군산과 선유도간을 운항하는
정기 여객선이 있으며,
군도의 주요 도서 사이는 어선으로 왕내가 가능하다.
군도일대는 근해·연안 어업의 중심지를 이루며,
말도에는 등대가 있다.
군산·비응도·고군산군도(야미도·신시도)·
가력도·부안 변산반도를 잇는 새만금
간척사업은 33㎞의 방조제를 쌓아 4만 100ha의 간척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공사이다.
신시도는 1991년 시작해 2009년 외곽 개발을 마친 새만금건설사업
으로 새만금방조제에 연결되어 있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될 새만금
사업 내부개발을 통해 고군산군도의 신시
·야미구간은 208.1㏊ 규모로 해양
리조트가 건설될 계획이며,
신시도에는 신시배수길문부지 3.1ha 규모의
미니어쳐파크를 조성해 축소된 새만금지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할 계획에 있다.
참고문헌
『군산 도서지』(군산시 문화관광과, 2006)
「고군산군도·군산 연안지역 어전의 유형과 분포」(김중규,
군산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4)
『한국지리·각 지역의 자연과 생활』(권혁재, 법문사, 1995)
『도서지(島嶼誌)』(내무부지방행정국, 1973)
『한국연안수로지(韓國沿岸水路誌)』(대한민국수로국, 1981)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건설부국립지리원, 1983)
『신한국지리(新韓國地理)』(강석오, 대학교재출판사, 1984)
군산시청 홈페이지(http://www.gunsan.go.kr/)
군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builder.adminplus.kr/)
새만금간척사업단 홈페이지(http://www.isaemangeum.co.kr/)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국토확장으로 이름 난 "새만금"
새로운 국토의 장, 새만금
‘새만금(새萬金)'이란 명칭은 김제·만경(金堤·萬頃) 방조제를 더 크게,
더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에서
예부터 金堤·萬頃평야를 ‘金萬평야'로
일컬어 왔던 ‘금만'이라는 말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뜻의 ‘새'
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로,
오래 전부터 옥토로 유명한 만경·김제평야와
같은 옥토를 새로이 일구어 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87년 11월
2일 당시 정인용 부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에서
황인성 농림수산부장관이 처음으로
서해안 간척사업을「새만금간척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사용되었다.새만금 방조제에 대하여
새만금간척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건설된 방조제로,
1991년 11월16일 착공한 후
19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4월 27일 준공하였다.
방조제와 간척지 조성이 마무리될 때까지 약 2조 9,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여되었으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어 새만금간척사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빚어지면서
물막이 공사를 남겨둔 시점에서 공사가
2차례 중지되기도 하였다.
길이 33.9km, 평균 바닥 폭 290m(최대 535m),
평균 높이 36m(최대
54m)로, 세계 최장 방조제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
(32.5km)보다 1.4km 더 길다.
방조제 건설로 인하여 전라북도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공유수면의 401㎢(토지 283㎢, 담수호
118㎢)가 육지로 바뀌었는데
이는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간척지 조성으로
인하여 한국 국토 면적은 10만 140㎢에서 10만 541㎢로 0.4%
늘었다. 행정구역상 간척지 면적은 군산시 71.1%, 부안군
15.7%, 김제시 13.2%를 차지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