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글로벌 빅테크 중 마지막으로 자체 LLM(초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성형 AI(인공지능) 경쟁이 다시금 달아오르고 있다. 생성형 AI 초격차를 확보했던 것으로 보였던 구글과 MS(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연합에 맞서 국내외 테크기업들이 속속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며 혼전양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부터 소규모 전담 조직을 꾸리고 자체 LLM 구축을 위한 프레임워크 'Ajax(에이잭스)'를 개발했다. AI 프레임워크는 AI 앱과 모델을 개발하는 도구를 뜻한다. 구글 브레인의 TensorFlow(텐서플로우), 페이스북(현 메타)의 PyTorch(파이토치) 등이 그 예다. 에이잭스는 구글이 만든 또 다른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Jax(잭스)'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에이잭스를 기반으로 '애플GPT'로 불리는 자체 AI 챗봇을 개발 후 내부 테스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