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왜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없는가, 당신을 방해하는 ‘무기력’을 해결하라!
『문제는 무기력이다』는 무기력이라는 정신의 황폐함을 직접 겪고 이겨내며 쓴 자전적 자기계발서다. 인간의 본성이 아닌 무기력이 왜 시시때때로 나타나 인생을 방해하는지, 반복된 실패와 좌절에서 자신도 모르게 배운 ‘학습된 무기력’에 초점을 맞추고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국내 최초 인지과학 박사인 저자가 심리학에 근거한 체계적이고도 검증된 인지치료법으로 무기력에 대항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해 심신의 고통을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했으며, 워킹맘으로서 겪었던 고초와 좌절된 도전들, 심각한 우울증에 지배당했던 본인의 체험을 솔직히 풀어내어 생생한 치유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공감과 이해를 더했다.
👩🏫 저자 소개
박경숙
저자 박경숙은 인지과학자(Cognitive Scientist). 학부와 석사 과정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했고 인공지능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인지과학을 다시 공부하여 2000년 2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대한민국 1호로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혜전대학교에 임용되어 10년 6개월간 교수직을 수행하다 2005년부터 인지과학을 로봇에 응용하는 연구를 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연구교수, 성균관대학교 지능시스템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내며 로봇의 마음을 만드는 일과 인간로봇상호작용, 인지로봇개발 등의 연구를 7년 동안 진행했다. 컴퓨터공학 ㆍ 인공지능 ㆍ 인지과학 ㆍ 로보틱스 등 첨단의 학문을 가장 빨리 배우고 연구했지만, 25년간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일에 더 가치를 느끼고 자신의 마음 하나 잘 다루는 것이 곧 행복한 인생을 결정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6기 연구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인문학적 공부와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으며, 공학과 자연과학에 심리학 ㆍ 경영학 ㆍ 철학 ㆍ 동양학 등의 인문학적 요소를 더해 전환 ㆍ 통합적 인지과학으로 인간 마음을 발달 진화시키는 일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자신을 살려낸 이 인지과학적 심리치료 방법을 기초하여 ‘무기력 해소 프로그램’을 개발 ‘직무무기력’과 ‘학습무기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직장인, 학생, 일반인을 돕는 상담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인생전환 경험을 토대로 인생 2막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전환을 돕는 ‘탁월한 두 번째 인생을 위하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 출판사 서평
인생의 길에서 우리는 한 번씩 무기력의 구덩이에 빠진다. 그럴 때 우리는 다급한 마음에?삽질과 같은 무의미한 행동을 하기 쉽다. 하지만 구덩이에서 빠져 나오려면 사다리나 도움을 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사다리와 같다. 굿바이,무기력!
- 문요한(정신과 전문의,『굿바이, 게으름』『천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의 저자)
인지심리학자가 10년 이상의 체험을 연구하여 완성한 인생 독소 처방
국내 최초 인지과학 박사인 저자가 1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해 심신의 고통을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마음 사용 설명서.
노인은 물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인생을 살아야 할 젊은이, 심지어 큰 실패를 경험해본 일 없는 어린이까지 “귀찮다”, “의욕 없다”라는 말을 내뱉으며 실행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모습도 그 바탕에는 ‘무기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분석하고 있다. 단순히 체력이 저하된 상태라든지, 일시적으로 기운이 빠진 상태라면 괜찮다. 문제는 은밀하게,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게 정신을 죄고 있는 무기력 즉, 양육 과정이나 성격, 실패한 경험 등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배워버린 ‘학습된 무기력’이다. 꿈을 위해 장애를 극복할 능력이 실제로 있으면서도 시도조차 못하는 증상으로 전 일생을 지배할 수도 있고 심할 경우, 삶에 대한 의욕마저 잃게 하는 무서운 마음의 독소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심리학에 근거한 체계적이고도 검증된 인지치료법으로 무기력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워킹맘으로서 겪었던 고초와 좌절된 도전들, 심각한 우울증에 지배당했던 본인의 체험을 솔직히 풀어내어 생생한 치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재 저자는 이 내용을 토대로 한 ‘무기력 해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와 직장에서 무기력에 시달리는 일반인들을 돕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내 인생의 발목을 잡는 은밀한 방해자, 무기력
어떻게 해야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을까? 누구나 이런 질문을 한다. 그리고 모두가 알고 있는 대로 답은 “행동에 나서라”이다. 그런데 왜 실행할 수 없는가? 꿈꾸는 삶을 위해 도전하는 것은 왜 어렵고, 싫은 일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 그런 삶을 바라는데, 때로는 매우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하는데도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지과학자인 저자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심리를 분석하여 결국 그 원인이 ‘무기력’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서 무기력이란 단순히 체력이 저하된 상태가 아니라 만성적인 의욕 상실 상태로 “무의식 중에 배워버린 무기력”이라고 한다. 이는 긍정심리학의 대가 마틴 셀리그만이 주창한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에 근거한 것이다. 그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피할 수 없는 전기 충격을 받은 개들 중 3분의 2가 전기 충격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다른 상황에 놓여서도 속수무책으로 충격을 받으며 꼼짝도 하지 못하는 실험 결과를 통해 이러한 현상을 발견했다. 말하자면 학습된 무기력이란 피하거나 극복할 수 없는 환경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다른 상황에서 자신이 실제로 극복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려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위험한 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로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 도피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속이는 일이 된다. 신기록을 내고 싶은 수영 선수가 골프를 열심히 친다거나 좋은 강의 안을 준비해야 하는 교수가 사교 모임 준비에 바쁜 경우가 그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무기력을 “인생 발목 잡는 은밀한 방해자”라고 부르며 전 일생을 지배하거나 심할 경우 삶에 대한 의욕마저 잃게 하는 무서운 마음의 독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왜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없는가? 왜 싫은 일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감성적ㆍ과학적으로 접근한 내 마음 사용 설명
최근 유명을 달리한 가수인 임윤택 씨는 말기 암 환자라는 어려움을 딛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해서 화제가 된 사람이다. 의사들조차도 그의 활약에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늘 “아니라고 하지 말고 안 된다고 하지 말고”라는 인생의 모토를 이야기했다. 이러한 이야기가 귀감이 되는 것은 건강에 문제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기도 전에 실패부터 두려워하고 지레 의욕을 상실하는 마음의 병, 무기력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증상을 심리학에 근거한 인지치료의 방법론과 자신 및 주변 사람들의 생생한 체험과 사례들을 바탕으로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1장에서는 무기력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정신 의학과 심리학에서 바라보는 무기력과 우리 주변 사람들의 모습 속에 은밀히 숨겨진 무기력을 밝혀낸다. 그리하여 저자는 “인간의 정신 단계를 낙타 ㆍ 사자 ㆍ 어린아이의 세 단계로 설명한 니체”의 말을 인용해, 주인이 억지로 얹은 짐을 지고 대상 행렬을 따르는 무기력한 낙타에서 벗어나 “인생을 주도하고 스스로가 고용주가 되는 사자와 같은 인생”을 살 것을 권고한다.
2장에서는 학습된 무기력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 원인을 셀리그만과 리처, 히로토 등 심리학자들의 연구 사례를 들어 통제 불가능한 상황과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인한 고통이 반복 되어 나타나는 심리임을 밝힌다. 남편의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리는 아내가 나중에는 저항할 의지를 완전히 상실하고 감내하는 상황이 그 전형적인 예다. 이는 원치 않게 직업 일선에 물러난 노인들이 자식들에게도 외면당하고 양로원으로 갈 처지에 놓여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처럼, 죽음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양육 환경과 현대 사회의 피상적인 인간관계, 그리고 의존적이거나 강박적인 성격 등 무기력을 유발하는 원인들을 여러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이러한 독소의 처방은 3장과 4장에서 제시한다. 저자는 인지과학에 근거하여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네 가지 요소인 동기 ㆍ 인지 ㆍ 정서 ㆍ 행동이 4기통 엔진처럼 함께 원활하게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전제한다. 어떤 일을 추진하는 연료인 동기(motivation)와 사건이나 사물을 왜곡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인지(cognition), 그리고 용기 내어 행동하게 만드는 고양된 정서(emotion)가 원활하게 작동해야 포기하지 않고 지속해나가는 행동(action)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챕터별로, 심리학 실험과 현실의 사건들을 예로 들어 각각의 인자들을 분석하고 이들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인지를 다룬 챕터에서는 인간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이 사건 자체보다도 사건에 대한 생각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사건에 대한 생각, 즉 인지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잡는 것이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길임을 주장한다. 우선 남과 비교하여 자신이 뒤떨어지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만성적인 감정인 열등감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끼는, 자존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셀리그만과 아론 벡 등의 심리학자들이 고안한 다양한 인지 전환법을 소개한다. 그것은 주로 자신이 가진 왜곡된 결론에 대해 스스로 반박해 보는 연습으로 실제 상담에서 이용하는 기술이다. 또한 긍정 심리학자들이 분석한 ‘의욕적인 사람’과 ‘무기력한 사람’의 사고 패턴을 들어 인지를 전환하는 연습을 유도한다. 각각의 양상을 비교 분석한 표를 보면 한 가지 사건을 두고도 의욕적인 사람과 무기력한 사람의 사고방식이 정반대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상의 사건을 예로 들어 비교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적용하는 것도 쉽다.
인지 전환 사례 1: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상황 ‘소개팅에 나갔으나 애프터 신청을 받지 못했다.’
인지 전환 사례 2: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상황 ‘자신이 기획한 의견이 채택되어 회사가 큰 이익을 보았다.’
이 책은 또한 장과 장 사이에 《내가 겪은 무기력》이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저자가 무기력에 빠져 있을 당시의 글들을 담아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워킹맘으로서의 고초와 직업적인 도전이 실패하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져 절망감 속에 쓴 일기, 인생에 무기력을 느끼고 방황하는 제자와 앞으로 시련을 겪고 무기력에 빠질지도 모르는 어린 딸에게 쓰는 편지 등 저자의 솔직한 사연들을 담았다. 현재 저자는 이 책에서 제시한 인지과학적 방법론으로 ‘무기력 해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일반인들을 돕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