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홍수조절댐 건설 주민 의견 수렴
12일 신촌리서 설명회
원주시가 원주천 상류인 판부면 신촌리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원주천 댐 건설을 앞두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명회를 갖는다.
원주시는 12일 오후 3시 판부면 신촌리에서 설명회를 열어 댐 건설과 관련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436억여원을 들여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원주천 홍수조절댐은 길이 240m, 높이 40m로 292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정부의 댐사업에 포함돼 올해 당초예산에 국비 12억원과 시비 1억5,000만원이 반영됐으며 2015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원주천 댐 주변을 친환경 관광지로 조성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댐을 건설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보다 많이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원주천 댐이 건설되면 댐 주변은 물론 원주천도 사계절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하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천은 지난 1998년을 비롯해 2002년, 2006년, 2011년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며 인명 및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2005년 섬강유역종합치수계획에 댐 건설이 반영됐었다.
강원일보 2014. 8.9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