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점.
여성의 눈꼬리 옆·아랫입술에 점 나타나면 바람기.
누당의 점은 이혼 반복
관상학에서 얼굴에 나타난 검은 점(검은 사마귀)은 모두 흉(凶)이라고 한다.
나타난 부위에 따라 인생의 전반에 어떠한 장해를 나타낸다고 본다.
예를 들면 차가 다니는 도로에 큰 돌이 놓여 있다면, 그 돌을 치우기 전에는 자동차가 지나 갈 수가 없다.
꼭 그 길을 가고자 한다면 돌을 치우고 가야하는데, 돌을 치우면서 지체되는 시간처럼 우리 인생에도 많은 장해가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여성의 얼굴에 나타난 점을 중심으로 자신과 상대의 바람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여성에게 바람기가 나타날 때는 아랫입술에 점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얇고 검푸른 느낌의 검은 점이 나타난다.
관상학의 고전에서는 중년의 여성들에게 이러한 점이 많이 나타난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필자의 연구와 경험에 의하면 20대의 젊은 여성에게도 이러한 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바람기가 가벼울 때는 색의 농도가 엷지만, 바람기가 심할 경우에는 점의 농도도 짙어진다.
필자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성욕이 높아지면 아랫입술을 빨고, 식욕이 높아지면 윗입술을 빠는 행동을 한다.
여성이 아랫입술을 빠는 행동과 성욕 항진의 인과관계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떠한 생리학적·해부학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즉, 뇌의 지배 신경과 β-엔도르핀이 나오는 위치와 관계가 있을 것이다.
바람을 피우고 있는 여성은 아랫입술을 빠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으로, 아랫입술의 점막이 자극되어 검은 점이 나타날 지도 모른다.
물론 바람을 피우는 모든 사람에게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입술 외에도 눈 주위와 입의 주위에 검은 점이 있다면 전반적으로 색욕에 빠지기 쉬운 경향이 있다.
물론 점이 나타난 위치에 따라 의미가 조금은 차이가 있다.
만약 여성의 왼쪽 처첩궁(다른 말로는 부인궁이라 하는데 눈꼬리 부위에 위치)에 검은 점이 있으면 자신 스스로 능동적으로 바람을 피우며, 오른쪽에 검은 점이 있으면 남성의 유혹으로 바람을 피우는 상이다(남성은 반대로 보면 된다.)
처첩궁에 검은 점이 있는 경우에는 여난(女難)과 남난(男難)의 관상으로 이혼을 반복하는 관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눈의 아래 부위인 누당(淚堂)와잠(누에가 누웠는 형상)자식궁에 검은 또는 와잠,자식궁에 검은 점이 나타날 때는 이성의 만남이 잦음을 의미한다.
그로 인해 누당의 의미처럼 눈물을 흘리며 사는 경우도 많다.
누당에 점이 있는 사람은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얻는 타입이지만, 이혼을 반복하는 상이기도 하다.
또 누당은 다른 말로 ‘호르몬의 탱크’라고도 불리는데, 여기가 부풀어 있으면 정력과 성욕이 모두 강한 사람이다.
누당은 음덕(陰德)에 대해서도 살피는 곳으로, 잘 발달되어 있으며 기색이 좋으며 성격도 원만하고 체력도 좋다.
반대로 조금 패여 있는 듯 하거나 기색이 좋지 못한 경우에는 성격이 음흉하거나 정력의 과잉소비, 정신불안과 자율신경실조, 하반신의 냉기, 신장의 기능저하, 비뇨 및 생식기계통의 질환 등이 있음을 암시한다.
누당에 검은 점이 있는 사람이 결혼을 하면 기형아나 장애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으며, 자식들의 일로 인해 눈물을 흘리는 일이 많아진다.
또 자식들이 비행을 저지르거나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범죄자가 되기도 한다.
가끔 안구에도 검은 점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특히 흰자위 부위에 검은 점이 있는 것에 대해 관상학의 고전에서는 바람기의 상으로 봤다.
그리고 양쪽 눈썹의 사이에 있는 명궁에 검은 점이 있으면 변덕이 심한 사람으로, 인연을 자주 바꾸기도 한다.
현대사회는 의료기술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검은 점이나 사마귀를 없애는 게 좋다.
가능하면 자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미리 없애는 것이 좋을 것이다.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고, 매사에 신중하게 행동하고 생각을 한다면 운명이 어느 정도는 호전된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