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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상경(衣錦尙絅)
화려함을 피하고자 비단옷 위에 홑옷을 걸친다는 뜻으로, 군자가 미덕이 있으나 이를 자랑하지 않음을 말한다.
衣 : 옷 의(衣/0)
錦 : 비단 금(金/8)
尙 : 오히려 상(小/5)
絅 : 끌어 죌 경(糹/5)
(동의어)
의금경의(衣錦褧衣)
출전 : 시경(詩經) 위풍(衛風) 석인(碩人)
이 성어는 중용에 인용되어 더욱 유명하며, 중용에서는 ‘衣錦尙絅’으로 쓰고 있으나 시경 석인편 에서는 ‘衣錦褧衣’이다.
훌륭하신 분(장강) 훤칠하시고 비단 옷에 홑옷을 덧입었도다. 제후의 자식이오, 위후의 처요, 동궁의 누이동생이오, 형후의 이모이고, 담공의 동서로다.
碩人其頎, 衣錦褧衣.
齊侯之子, 衛侯之妻,
東宮之妹, 邢侯之姨, 譚公維私.
(이하 생략)
(참고)
중용 제33장에 ‘衣錦尚絅’으로 인용되어 다음과 같은 뜻으로 쓰였다.
詩曰 衣錦尙絅 惡其文之著也.
시에 이르기를 ‘비단옷을 입고 홑옷을 덧입는다.’ 하니, 그 무늬의 나타남을 미워함이라.
故 君子之道 闇然而日章,
小人之道 的然而日亡,
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어두우면서 날로 빛나고 소인의 도는 밝으면서 날로 없어지나니,
君子之道 淡而不厭, 簡而文, 溫而理,
군자의 도는 담박하되 싫지 아니하며, 간략하되 무늬가 있으며, 온화하되 조리가 있으며,
知遠之近, 知風之自,
知微之顯, 可與入德矣.
먼 것이 가까운 곳부터라는 것을 알며, 바람이 어느 곳에서부터 일어나는지를 알며, 은미함이 드러난다는 것을 알면 가히 더불어 덕에 들어가리라.
○부라. 석인은 장강을 가리킴이라. 기는 장대한 모양이라. 금은 무늬 있는 옷이라. 경은 홑옷이니 비단옷을 입고 홑옷을 덧입었으니 그 무늬가 크게 나타남이라. 동궁은 태자가 거처하는 곳의 궁이니 제나라 태자 득신이라(당시 齊侯는 莊公이다). 태자를 연계하여 말한 것은 더불어 어미가 같음을 밝힘이니 출생의 귀한 바를 말함이라. 뒤에 낳은 여자를 매(누이)라 하고 아내의 자매를 이(이모)라 하고, 자매의 남편을 사라 하니라. 형후와 담후는 다 장강의 자매의 남편이니 서로 말한 것이라. 제후의 딸이 제후에게 시집갔으니 높음이 같음이라. 그러므로 차례대로 말함이라.
○장강의 일은 패풍 ‘녹의’등 편에 보이니라. 춘추전에 “장강이 아름다우면서도 자식이 없거늘 위나라 사람들이 (장강을) 위하여 ‘석인’편을 읊으니 곧 이 시를 이름이고 그 머릿장에 그 일가붙이의 귀함을 칭찬하여 그 정실과 소군(군주의 부인을 말함)이 됨을 보였으니 마땅히 친후해야 할 바임에도 장공이 어둡고 미혹하여 거듭 탄식함이라.
⏹ 의금상경(衣錦尙絅)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고려불화대전의 감동이 오래도록 가시질 않는다. 일본 후도인(不動院) 소장의 비로자나불도 상단에는 '만오천불(萬五千佛)'이란 글씨가 적혀 있다.
조명이 어두워 몰랐더니, 집에 와 도록을 살펴보곤 뒤늦게 놀랐다. 세상에! 화면 전체에, 심지어 부처님의 옷 무늬에까지 빼곡하게 1만5000의 부처님이 어김없이 그려져 있었다. 한 폭 그림에 쏟은 정성이 무섭도록 놀라웠다.
고려불화의 채색은 웅숭깊고 화려하다. 비단 위에 주사(朱砂)와 석록(石綠), 석청(石靑) 등의 천연안료를 썼다. 원색임에도 배채법(背彩法)을 써서 투명하게 쌓아올린 색채 위에 화려한 금니로 장식성을 더했다.
그중에서도 여러 수월관음도는 예외 없이 모두 보관(寶冠) 위로부터 전신에 투명한 사라의(紗羅衣)를 드리운 것이 눈에 띈다. 화려한 비단 옷이 그 아래로 은은히 비친다.
불경에서 관음보살이 백의를 걸치고 정병(淨甁)을 들고 연화 대좌 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묘사한 것을 따른 것이다. 중국인이 그린 수월관음도에는 백의가 투명하지 않다. 우리 것은 다르다. 속이 다 비친다.
그림을 보다가 문득 중용 33장에 나오는 '비단옷을 입고 엷은 홑옷을 덧입는다(衣錦尙絅)'는 말이 떠올랐다. 비단옷 위에 홑겹의 경의(絅衣)를 덧입는 것은 화려한 문채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가려주기 위해서다.
화려한 옷을 드러내지 않고 왜 가리는가? 그 대답은 이렇다. '그런 까닭에 군자의 도는 은은해도 날로 빛나고, 소인의 도는 선명하나 나날이 시들해진다.' 가려줘야 싫증나지 않고, 덮어줄 때 더 드러난다.
시경에도 '비단 저고리 입고는 엷은 덧저고리를 입고, 비단 치마를 입으면 엷은 덧치마를 입는다네(衣錦褧衣, 裳錦褧裳)'라고 했다. '물속에 잠겼으나, 또한 또렷이 드러난다(潛雖伏矣, 亦孔之昭)'고 한 것도 같은 의미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안으로부터 비쳐 나온다. 한눈에 어지러운 화려함은 잠시 눈을 끌 수는 있어도 오래가지는 못한다.
천연안료를 여러 차례 묽게 덧칠해서 빚어낸 잠착한 색상 위에 금니로 화려한 문양을 얹고, 이를 다시 사라의로 살짝 가려준 수월관음도! 삶의 가장 절정의 순간도 어쩌면 이런 인내와 환희, 그리고 절제 속에 빛나는 것인 줄을 짐작하겠다.
▶️ 衣(옷 의)는 ❶상형문자로 衤(의)는 동자(同字)이다. 옷을 입고 깃을 여민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옛날 상반신(上半身)에 입는 것을 衣(의), 하반신(下半身)에 입는 것을 裳(상), 옷 전체를 의상(衣裳)이라 하였다. ❷상형문자로 衣자는 '옷'이나 '입다'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衣자는 '윗옷'을 그린 것으로 갑골문에서는 옷깃과 양쪽 소매, 그리고 밑자락이 함께 그려져 있었다. 그래서 衣자의 본래 의미 역시 '윗옷'이었다. 고대에는 상의는 衣로 하의는 裳(치마 상)으로 구분했다. 상의와 하의를 합친 '옷'을 의상(衣裳)이라고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衣자는 이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부수로 쓰일 때는 단순히 '옷'과 관련된 의미만을 전달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衣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衤자로 바뀌기 때문에 示=礻(보일 시)자의 부수자와 혼동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衣(의)는 책의(冊衣)의 뜻으로 ①옷 ②웃옷 ③깃털, 우모(羽毛) ④옷자락 ⑤살갗, 표피(表皮) ⑥싸는 것, 덮는 것 ⑦이끼 ⑧옷을 입다, 입히다 ⑨덮다 ⑩행하다, 실천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옷 복(服)이다. 용례로는 옷으로 몸을 싸서 가리거나 보호하기 위하여 피륙 따위로 만들어 입는 물건을 의복(衣服), 의복과 음식을 의식(衣食), 의복으로 모든 옷을 의상(衣裳), 옷 등속의 총칭을 의류(衣類), 옷과 갓으로 정장의 비유로 의관(衣冠), 옷걸이로 옷을 걸어 두도록 만든 물건을 의가(衣架), 옷을 벗음을 탈의(脫衣), 속옷을 내의(內衣), 삼베로 만든 옷을 마의(麻衣), 죽은 사람을 염습할 때에 송장에게 입히는 옷을 수의(壽衣), 저고리로 상체에 입는 옷을 상의(上衣), 옷을 입음을 착의(着衣), 비단 옷을 금의(錦衣), 속옷으로 겉옷의 안쪽에 몸에 직접 닿게 입는 옷을 츤의(襯衣), 도롱이로 짚이나 띠 따위로 엮어 허리나 어깨에 걸쳐 두르는 비옷을 사의(蓑衣), 여행에 쓰는 옷가지를 객의(客衣), 아름다운 무늬가 있는 옷감으로 지은 옷을 문의(文衣), 갑옷으로 예전에 싸움을 할 때 적의 창검이나 화살을 막기 위하여 입던 옷을 갑의(甲衣), 벼슬이 없는 선비를 포의(布衣), 책의 위아래 겉장을 책의(冊衣), 환약의 겉에 입힌 가루를 환의(丸衣), 국경을 지키는 병사를 방의(防衣), 비단옷을 입고 밤길 가기란 뜻으로 출세하고도 고향에 알리지 않음의 비유 또는 아무 보람이 없는 일을 함을 이르는 말을 의금야행(衣錦夜行), 비단옷을 입고 그 위에 안을 대지 않은 홑옷을 또 입는다는 뜻으로 군자가 미덕을 갖추고 있으나 이를 자랑하지 않음을 비유한 말을 의금경의(衣錦褧衣),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가는 영광이라는 뜻으로 입신 출세하여 고향에 돌아가는 것을 이르는 말을 의금지영(衣錦之榮), 옷걸이와 밥주머니라는 뜻으로 옷을 입고 밥을 먹을 뿐이지 아무 쓸모 없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을 의가반낭(衣架飯囊), 애써 법을 정함이 없이 인덕으로 백성을 교화시키고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일컫는 말을 의상지치(衣裳之治), 옷은 헤어지고, 신발은 구멍이 났다는 뜻으로 빈천한 차림을 이르는 말을 의리폐천(衣履弊穿), 비단옷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으로 출세하여 고향에 돌아옴을 이르는 말을 금의환향(錦衣還鄕), 비단옷과 흰 쌀밥이라는 뜻으로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르는 말을 금의옥식(錦衣玉食), 옷의 띠와 같은 물이라는 뜻으로 좁은 강 해협 또는 그와 같은 강을 사이에 두고 가까이 접해 있음을 이르는 말을 일의대수(一衣帶水), 옷을 따뜻이 입고 음식을 배부르게 먹는다는 뜻으로 의식 걱정이 없는 편한 생활을 이르는 말을 난의포식(暖衣飽食), 해어진 옷과 부서진 갓이라는 뜻으로 너절하고 구차한 차림새를 이르는 말을 폐의파관(敝衣破冠), 벼슬이 없는 사람으로 군대를 따라 싸움터에 나감을 백의종군(白衣從軍), 몸에 맞게 옷을 고친다는 뜻으로 일의 처한 형편에 따라 적합하게 일을 처리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을 양체재의(量體裁衣) 등에 쓰인다.
▶️ 錦(비단 금)은 ❶형성문자로 锦(금)은 간자(簡字)이다. 번쩍번쩍 빛난다는 뜻을 나타내는 동시에 음(音)을 나타내는 쇠 금(金; 광물, 금속, 날붙이)部와 비단을 뜻하는 帛(백)으로 이루어졌다. 오색이 빛나는 비단의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錦자는 '비단'을 뜻하는 글자이다. 비단은 고대 중국의 주요 무역품으로 황실에서는 직조법을 극비로 삼을 만큼 귀한 제품이었다. 錦자는 그 비단 중에서도 가장 좋은 비단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錦자는 金(쇠 금)자와 帛(비단 백)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이미 帛자가 '비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金(쇠 금)자를 넣은 錦자를 따로 만든 것일까?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순수한 비단을 뜻하는 帛자에 金자를 결합한 것은 비단에 수를 넣고 금박을 붙였다는 뜻이다. 그래서 사전적으로는 帛자나 錦자 모두 '비단'이라는 뜻을 가지고는 있지만 錦자는 이보다는 더 좋은 '고급 비단'을 뜻한다. 그래서 錦(금)은 단청(丹靑)하는 그림의 한 가지(여러 가지 무늬가 있음)의 뜻으로 ①비단(緋緞) ②비단옷 ③아름다운 사물 ④아름답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비단 능(綾), 비단 사(紗), 명주 주(紬), 비단 견(絹), 비단 기(綺), 비단 비(緋), 비단 채(綵), 비단 단(緞), 비단 증(繒)이다. 용례로는 비단 옷을 금의(錦衣), 수를 놓은 비단 또는 화려한 옷이나 직물을 금수(錦繡), 비단으로 만든 가사를 금가(錦袈), 빛깔이 누런 호박의 한가지를 금패(錦貝), 비단 바탕에 아름다운 무늬를 수놓은 관을 금관(錦冠), 비단으로 만든 깃발을 금기(錦旗),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금귀(錦歸), 남이 선사한 물건을 되돌려 보냄을 반금(反錦), 담쟁이 덩굴을 지금(地錦), 과꽃을 추금(秋錦), 자줏빛 비단을 자금(紫錦), 붉은빛의 비단을 홍금(紅錦), 비단 옷을 입고 낮에 다닌다는 주금(晝錦),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으로 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이 더하여짐을 금상첨화(錦上添花), 비단 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는 뜻으로 아무 보람없는 행동을 금의야행(錦衣夜行), 비단 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으로 출세하여 고향에 돌아옴을 이르는 말을 금의환향(錦衣還鄕), 비단에 수를 놓은 듯이 아름다운 산천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강산을 이르는 말을 금수강산(錦繡江山), 비단옷과 밥을 바꾼다는 뜻으로 호화로운 비단 옷보다 한 그릇의 밥이 더 필요하다를 이르는 말을 금의일식(錦衣一食), 훌륭한 착상과 아름다운 말 또는 시나 문장에 재능이 뛰어남을 이르는 말을 금심수구(錦心繡口) 등에 쓰인다.
▶️ 尙(오히려 상)은 ❶회의문자로 尚(상)의 본자(本字), 尚(상)은 간자(簡字)이다. 八(팔)과 向(향)으로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尙자는 ‘오히려’나 ‘더욱이’, ‘또한’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尙자는 小(적을 소)자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작다’라는 뜻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왜냐하면, 尙자는 八(여덟 팔)자와 向(향할 향)자가 결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向자는 집과 창문을 그린 것으로 여기에 八자가 더해진 尙자는 집 위로 무언가가 퍼져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尙자의 본래 의미는 ‘증가하다’였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나 ‘더욱이’, ‘숭상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참고로 尙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단순히 ‘집’을 뜻할 때가 많다. 그래서 尙(상)은 성(姓)의 하나로 ①오히려 ②더욱이 ③또한 ④아직 ⑤풍습(風習) ⑥풍조 ⑦숭상하다 ⑧높다 ⑨높이다 ⑩자랑하다 ⑪주관하다 ⑫장가들다 ⑬꾸미다 ⑭더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높을 숭(崇)이다. 용례로는 큰아들로 둘 이상의 아들 가운데 맏이가 되는 아들을 상자(尙子), 무예를 숭상함을 상무(尙武), 아직 존재함을 상존(尙存), 이제까지 또는 아직도를 상금(尙今), 어진 사람을 존경함을 상현(尙賢), 고인의 일을 평론함을 상론(尙論), 문필을 숭상함을 상문(尙文), 책을 통하여 옛사람을 벗으로 삼는 일을 상우(尙友), 덕을 숭상하여 높이 여김을 상덕(尙德), 예법을 중히 여기고 숭상함을 상례(尙禮), 몸가짐과 품은 뜻이 깨끗하고 높아 세속된 비천한 것에 굽히지 아니함을 고상(高尙), 높이어 소중하게 여김을 숭상(崇尙), 착하고 귀하게 여기어 칭찬함을 가상(嘉尙), 거룩한 모습으로 여러 사람의 존중을 받는 일을 풍상(風尙), 수행을 많이 한 승려를 화상(和尙), 받들어 높임을 추상(推尙), 뽐내듯이 행동함을 과상(誇尙), 말할 필요도 없음을 상의물론(尙矣勿論),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도 아직 양심은 남아 있음을 상유양심(尙有良心), 문무를 다 같이 높이어 소중하게 여김을 문무숭상(文武崇尙),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는 뜻으로 말과 하는 짓이 아직 유치함을 구상유취(口尙乳臭), 책을 읽음으로써 옛 현인과 벗함을 독서상우(讀書尙友), 오히려 때가 이르다는 뜻으로 아직 때가 되지 않음을 시기상조(時機尙早) 등에 쓰인다.
▶️ 絅(끌어 죌 경)은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실 사(糸; 실타래)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冋(경)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絅(경)은 ①끌어 죄다 ②잡아 당기다 ③심하다(정도가 지나치다) ④엄하다(매우 철저하고 바르다) ⑤홑옷(한 겹으로 지은 옷) 따위의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