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기도 260710. 미묘한 내 탓
요세비
감정이 태도가 되면 안 된다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는 감정이 우선이 된다
그래서 감정과 이성이 대립되면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앞에 선다.
이성은 한참 뒤에 따라오는 데 그것도 자각하려고 할 때 그렇게 되지 자각도 안 되면 계속 감정이 지배하게 되어 고집이 되고 벽창호가 된다.
시간이 지나고, 감정이 가라 앉은 후 복기 할 때쯤 되어야 깨닫게 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면 이미 늦는다.
감정이 가지를 치면 자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대화를 이성적으로 할 수는 없다.
나쁜 감정이 표면으로 오르는 이유 중 하나는 옳다고 우기는 경우이다. 옳고 그름, 맞고 틀림, 이런 모든 것의 원천에는 교만이나 욕심이 깔려 있다. 이겨야 하거나 옳음을 인정받으려 하는 자아의 자동적 작동이다.
늘 감정이 먼저 나타나는 사람은 그런 태도를 습관처럼 가지고 있으며 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대립이 생겼을 때 바로 목소리가 높아지고 옳고 그름을 따지려 하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상대의 탓을 찾는다.
감정표현은 스스로 먼저 해놓고 왜 화를 내느냐고 묘한 뒤집기를 하거나 네가 먼저~ 라는 논리 등으로 이니셔티브를 놓지 않는다. 그런 방법이 통하고 나면 같은 방법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이런 것이 태도가 되는 것이다.
대화 중 자신이나 상대의 목소리가 커지는 경우 즉시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고, 아니다. 이건 아니다~ 하면서 감정을 추스려야 한다.
감정의 진행 속도는 무척 빨라서, 나중에 되돌릴 때 기억이 복기 되지 않기 때문에 신속하게 자각해야 햔다.
그렇지 않으면 그 상황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이거나 맞지 않는 말이거나 하는 논리를 펼쳐야 한다. 그러나 이때 쯤이면 싸움의 원인은 사라지고 상한 감정만 남고 상황은 복구되지 않는다.
쌍방이 같은 주파수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각오를 세울 때만이 복구가 가능하다
이런 것을 죄냐 아니냐 하고 따지는 것을 놓고 생각해 보면 내 탓이 된다.
인격, 교양, 도, 윤리, 인간성, 규칙, 법, 모든 이유를 들이대도 내 탓이 한 몫을 했다고 여겨질 때 나는 선을 지향하는 방향이 되는 것이다.
모든 죄의 현상에 조금의 몫이라도 내 탓이 숨어있다. 구경만 한 경우라도 말이다. 예견하지 못하고 예방하지 못한 아주 조금의 내 탓이 있다고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잎새에 부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웠다고 할 만큼. 나의 역할에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첫댓글 방금 남편과
네탓 내탓 티격태격 한 후,
님의 글을 읽자니 꼭 저를 나무라기 위해 쓴 글 같아요^^
길지않을 여생 잘 보내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나를 다스리는 일이 쉽지 않아요
감정은 죄의 법을 먼저 데리고 오기에..
감정을 다스려서 이기는게 문제가 아니고 상대방 감정을 이해시키는 화술이 문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