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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간만에 외국 사이트를 뒤져보니
NBA2K2의 프리뷰가 나와있더군요.
제 개인적으로 최고의 농구 게임이라 생각하는
NBA2K 시리즈의 새소식이라니...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실제 게임에 있어서 개선되어지리라 보는 점
몇가지를 소개한다면
우선,
'defensive AI'와 'low post game'
수비시에 컴퓨터가 콘트롤하는 플레이어들이
보다 더
패스를 잘 읽고
공격 작전 형태를 잘 간파하여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군요.
한마디로 AI 플레이어들이
더 똑똑하고 더 활동적이 되었다는 뜻이겠죠?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운 소식 중의 하나입니다.
사실 좀 쉬었다...2K,2K1...)
그리고
포스트 업 플레이는
새로운 '드롭-스텝 무브'가 추가된다고 하네요.
오리지널이었던 2K에서 볼 수 있었던
'스핀무브'가 다시 부활한다고 합니다.
2K1에서 이것이 삭제되어 불만이었던 저로서는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 조던 보다 유일하게 더 좋아하는 플레이어가
바로 '로드맨!'
-아아~ 로드맨 없는 NBA는 앙꼬 없는 찐빵...은 너무 했고
단무지 없는 김밥...(죄송! - -;;)-
센터나 파워 포워드만으로 플레이 하는 걸 좋아해서
특히나 더...
뭐, 역시 리바운드와 블럭에 목숨 걸지만...
이것으로 2K2에서는
포스트 업 자세에서
좌우 스핀무브와 좌우 드롭-스텝 무브,
그리고 훅슛과 페이드 어웨이 슛.
게다가 골밑까지 밀고 들어가서 덩크!
아, 그리고 노 룩 패스의 멋있는 피딩까지...
라는 다양한 옵션으로
보다 리얼하고 재미있는 골밑 플레이를 하게 되겠군요.하하.
(하지만 전 주로 쓰는 게 픽 앤 롤과
포스트 업 안한 채로 펌프 페이크를 이용한 '쇼 앤 고'.
근데 잘 안속아주대~^^;)
그리고
리닝(leaning)점프 슛과 더불어
덩크에서도 새로운 동작들이 추가되었고
게다가 최소한 하나 이상의 스트리트 코트가 추가된답니다.
2K1에서는 뉴욕의 'Rucker Park', 'The Cage', 'Goat Park'와
시카고의 'Franklin Park'와 같은 전설적인 코트가 재현되었는데
(사실 저로서는 전설적인지 어떤지도 전혀 모르지만...)
이번엔 오클랜드의 'Mosswood Park'등이 추가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바램이 있다면 '1on1'과 하프코트 게임이 가능해졌으면...
또한
지역방어와 같은 새로운 룰이 적용되고
업데이트된 로스터와 경기장, 유니폼등을
볼 수 있게 되구요...(이건 당연한 건가?)
제가 샘플 동영상을 본 바로는
그래픽 자체는 별로 변한 걸 못 느끼겠구요,
(뭐, 지금도 최고니까...)
대신 덩크나 특히 레이업의 동작들이
좀 더 리얼하고 다양해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2K1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블럭'인데요,
바로 파워풀하고 화끈한 'Swat Block'
즉, 파리채 블럭입니다.
게다가 농구 게임 최초로 블럭에 대한 리플레이!!!
물론 실제 경기처럼 블럭을, 그것도 파리채 블럭을 하기란
아주 힘든 일이지만 성공했을 때의 그 쾌감!!!!!!
(하하, 저의 기록은 강백호를 만들어서 한 쿼터 9분 경기에서
12개의 파리채 블럭킹을 내리쳤습니다.
물론 미친듯이 블럭에 연연한 강백호는 4쿼터 중반에 파울 아웃 당했지만...)
근데 그냥(손만 뻗는) 블럭은 2K가 나은 거 같아서 아쉬웠는데...
물론 너무 블럭이 잘 된다는 단점은 있었지만
조작법이나 동작이나...
그래서 바램이 있다면 2K2에서는,
파리채 블럭은 그대로, 그냥 블럭은 2K 스타일로 섞어 줬으면 좋겠어요.
뭐, 그 외에도 바라는 점은 산더미 같지만
제가 혼자말로 군시렁댄다고 들어 줄 리도 만무하고
게임이란게 실제와 비교하면 언제나 불만족스러운 것이고,
게다가 게임 메이커도 조금씩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시리즈를 계속, 오~래 팔아먹어야 하니...
아무튼 올 가을에 발매된다고 하니
스포츠 게임 팬인 저로서는
버츄어 테니스2와 더불어
가장 기다려지는 즐거움이 아닐 수 없군요. 후후...
다음 시즌 개막 때까지
게임으로 NBA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 보시는 건 어떠실런지...^^
추신> EA 짱난다!
우선 NBA Live 시리즈 팬들에게 죄송!
저 역시 Live 시리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솔직히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이라곤 그나마 신경 쓴 데이터 밖에는...
그리고 PC에서 플레이가 된다는...
역시 스포츠 게임이라면 직접 플레이를 하면서 즐거워야하는데,
제가 Live 시리즈로 하는 짓이라곤 플레이 좀 해 보다가 짜증나서
그저 '시뮬레이팅'...
조작할 때의 느낌이나 움직임이 정말 무게감이라곤 전혀 없습니다.
둥둥 떠다니는 느낌.
그래도 Live 시리즈는 좀 나은 편이고
그 가벼움의 극치는 '피파 시리즈'!!!
이건 축구인지 핸드볼인지
미드필드는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게다가 마치 얼음 위를 달리듯 미끄러지는 그 움직임이란...
그나마 EA 스포츠 게임 중에 낫다고 생각했던 게
NHL이었는데, 그건 원래 얼음 위라서 그랬던 건가?
아무튼,
EA,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구요,
NBA 2K 시리즈, 강추입니다.
드림캐스트용이라서 다소 부담이 되실 지 모르나
요새 드캐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 하니
기회가 되시면 꼭 해보시길.
드캐...꽤 좋은 게임도 많고 성능도 쓸만합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