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인생도 춘화현상
호주에 사는 교민 한 분이 조국에 왔다가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를 보고 가지를꺽어서 자신의 집 앞마당에 옮겨 심었습니다.
이듬해 봄이 되었습니다. 맑은 공기와 좋은 토양, 좋은 햇볕 덕에 가지와 잎은 한국에서보다 더 무성하게 잘 자랐습니다.
그런데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첫해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 다음해에도 그리고 3년째에도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나중에야 한국처럼 혹한의 겨울이 없는 호주에서는
개나리꽃이 아예 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온을 거쳐야만 꽃이 피는 것을 전문용어로 ‘춘화현상’이라 하는데
튤립, 히아신스, 백합, 라일락, 철쭉, 진달래 등이 모두 이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도 춘화현상의 꽃과 같습니다.
추위를 거치지 않으면 꽃이 피지 않고 피어도 아름답지 않습니다.
좋은 쇠가 되기 위해서 불 속에 들어가야 되듯이,
눈부신 인생의 꽃은 인생의 혹한을 거친 뒤에야 맺히고,
인생의 겨울을 거치면서 열매가 더욱 풍성하고 견실해집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너무 힘들고 노력을 해도 나아질 기미가 없으며
시간이 갈수록 미래는 더욱 어둡게 보일 뿐입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인생의 꽃과 열매가 맺히는 인생의 봄은 추운 겨울을 지나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마음을 먹는가, 어떤 태도를 갖는가 하는 것이
우리의 내일과 미래를 결정합니다.
고난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나그네와 같은 이 인생길을 가는 동안 크고 작은 시험과 환난과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의욕적인 삶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더욱 강력한 방해꾼과 장애물이 몰려옵니다.
이럴 때 좌절하고 주저앉기보다,
그 고통은 ‘변장하고 찾아온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환경을 바라보면 좌절하고 절망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힘든 고난 끝에 낙이 온다는 걸 굳게 믿고
헤쳐나갈 수 있다면
노래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인생은 마치 춘화현상과 같습니다
눈부신 인생의 꽃들은 혹한을 거친 뒤에야 피는 법입니다
그런가 하면, 봄에 파종하는 봄보리에 비해 가을에 파종하여
겨울을 나는 가을보리의 수확이 훨씬 더 많을 뿐만 아니라 맛도 좋습니다.
인생의 열매는 마치 가을보리와 같아 겨울을 거치면서 더욱 풍성하고 견실해지고,
우리의 삶도 가을보리와
마찬가지로 고난을 많이 헤쳐 나온 사람일수록 강인함과 향기로운 맛이
더욱 깊은 것이라
믿습니다.
좋은글
첫댓글 감사합니다.
오~~~ 그렇군요 겨울이라는 고난이 꽃을 피게 하는군요~^^:;
'고난 없는 인생은 없다'
행복한 깨달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