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고양이 두마리가 우리집에
입양이 되었어요
그것도 촌 농민들이 고양이 새끼가 너무 많아
어릴적 못 잡으면 못 잡는다며
눈도 덜 뜬 고양이 두마릴 우리집에 갔다 버리고 가더마요
그땐 오소리 은순양이 우유를 먹고 있었고
같이 키우라며 그냥 우리집에 버리고 갔지요.
은자양과 병자양 오소리 은순양에게 맨날 괴롭힘 당하며 살았지요.
어릴때부터 우유를 먹이면서 사람손에 키웟더니
고양이들이 하는 행동이 꼭 아가 같습니다.
사람만 보면 반기고 우리딸 은빈양과 제 뒤를 졸졸졸 따라 다닙니다.
그러던 중 또 그손님이 고양이 네마릴 가져와
닭장 안에 마대포대로 싸서 몰래 놓고 도망을 갔습니다.
이상하게 저녁에 우리 고양인 우리품에 잠 들었는데
어디서 고양이 소리가 요란합니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고양이 흔적은 없고...
그 뒷날 집앞에서 배추를 다듬고 있는데 고양이 주인이
차를 세우더니 그럽니다
"싸모..거기 닭장안에 가봐"
그말만 남기고 달아납니다.
거기에 또 네마리의 새끼 고양이들이 날카로운 발톱을 내밀며
아주 죽일듯 달려 듭니다.
어린것들이 사람 손을 안 타서 그런가 아주 날카롭습니다.
일단 무서워 밥만 갖다 주면서 쓰다듬어주고 만져주니까
사람을 따라 다닙니다.
고양이들을 몇일간 정을 줘서 키우는데 손님들이 고양이들이
이쁘다면서 나 없을때 은자양과 네마리 다를 가져가고 없습니다.
그래서 남은건 우유먹이며 키운 병자양
병자양도 누구주면 당신은 나에게 이혼 당할줄 알라고 했더니
그나마 병자양은 우리품에 온전히 남았네요.
그런데 이 고양이 병자양이 아주 웃깁니다
낮이면 손님들과 기계가 많은 마당에 나가 온갖 아양을 다 떱니다.
그리곤 저녁이면 쌔까만 몸을 이끌고 방으로 들아와
방 안에서 잘려고 합니다.
고양이 샤워 시키기 귀찮은 날
문을 안 열어부면 조카늠 방에가서 잡니다.
저녁에 바깥에 나갈 일이 있으면 어김없이 나타나
날 따라 다니던 병자양이 안 보이면 우리딸 은빈양
안 보이는건 괜찮지만
병자양이 안 보이면 불안해 죽습니다
그 새벽에 온 동네를 뒤지고 새벽 5시쯤 조카늠 방에 빨래 돌리러 가면
거기서 부시시 일어나 날따라 나옵니다,
우유 먹여서 키운 정 때문일까요?
난 사람들이 강아지를 끌어안고 방에서 키우는 걸 별로 좋아 하지 않는데
고양이가 잠시라도 안 보이면 불안해 죽습니다.
그래서 저녁마다 고양이 목욕시키고
데리고 들어와 같이자고 같이 일어나고 하지요.
글쎄 엊 저녁엔 목욕을 다 시키고 말려 났는데
고양이양이 마당에 손님이 많으니
또 나가서 놉니다
그냥 넌 오늘 밖에서 자라고 하고
방에 들어와 잠 자는데 어느새 쌔까만 몸을 이끌고
내 옆에서 잠자고 있네요.
어젠 그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딸 아이가 몇컷 찍어서
자유 게시판에 갔다 놨답니다.
지금도 밖에 나가서 손님들 앞에서 재롱을 피웁니다.
너무너무 하는 짓이 이쁘니 손님들이 훔쳐 가는거
2번이나 나에게 붙들려 아직은 우리집에 무사히 있지만
병자양이 언제 우리품을 떠날지 모릅니다.
어떤땐 길에 나가서 길에서 있는 사람들에게
애교도 부리니까 늘 불안 합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 잠시라도 병자양이 안 보이면 불안 하지요.
누구에게 잡혀간건 아닐까 하고 큰 소리로
김병자~~~~~~~~이렇게 부르면 어디선가 어김없이 달려나와
애교도 부리고 먹을 걸 달라고 앙탈도 부립니다.
첫댓글 참으로 기특하군요.
그란디 차 많이 다니는 길에는 못나게
단속해야 되겠네요.
고양이가 교통 사고로 많이 죽은걸 보았기에
귀여은 거 안타까운 사연 생길까봐~
두려운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그러무 고양이와 오소리 은순이 땜시
앙마씨는 근처에도 못~오게 생겼네요~~ㅎㅎㅎ
참~
지금도 오소리 은순이 키우고 있는가요?
자연에 방사 했답니다.이빨이 날카로워 장난치면 너무 아파서 보냈어요
자유 게시판에 은순이 사진도 저번에 올린거 있답니다 찾아보세요.
은순인 집떠나 잘적응하며 살고있을지 괜히 걱정되는맘이네요
날이 추워지고 사람손에서 큰놈이라 ㅎㅎ
마녀님네는 동물농장같아요
동네사람덜 나쁘다~우유먹여 키워놓고 정들여놓으면 몰래 델꼬가니....
병자는 무사했음 좋겟다요 정들면 마음아파서리^^
은순인 잘 있겠지요?
정말 사람이든 짐승이든 정을주면 안될것 같아요.
산으로 돌아가는 날 울고 또 울고..
]가다가 다시 돌아오고..또 돌아오고..멀리 지가 태어난곳에 버리고 왔어요.
병자는 제가 어떤 방법을 쓰든 지킬ㄹ겁니다
이름표를 달아서 목에 걸어주니
이놈이 줄이란 불은 다 거부 합니다
줄을 가지고 하루종일 놀다가 떨어뜨리고 하네요.
고양이 참 이쁘네
더 자라지 말고...그대로 있으면 이쁘겠구만...
사진보다도 오늘 보니 더 크네.
이놈읮 장난질에 우리 손과 팔이 온통 상처뿐.
자기보호차원의
날카로운 발톱
나에게도 있을껄~
고양이는 키워본 적이 없어서, 그렇고
오소리가 자연에 잘 적응을 하면서, 예천에 산삼 많이 나는 곳 찾아다니면서, 마녀님 은공에 보답할지 모르잖아요, 베풀되 바라지는 말라고 했는데, 속물 근성은 있습니다.
예천에 산삼캐러는 언제 다녀가셨나요?
나그랑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이 얘기는요, 예천에 사시는 앙마와 마녀님이라고 있어요, 편의상 남편은 앙마 자신은 마녀라고 하는데, 부부금슬이 아주 좋답니다.
남편이 사냥을 갔다가 어미 오소리는 잡았다던가 놓쳤다던가 그렇고, 새끼가 있어서, 집으로 가져와서 부인이 우유를 먹여서 키워주고는 어지간히 커서 오소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는 사연입니다. 그래서 앙마와 마녀님께 오소리 키워준 은공으로 오소리가 산삼 캐서, 마녀님 갖다줄지 모른다는 사연입니다.
산삼이라..여긴 산삼이 수두룩 하답니다
그냥 낮은산에서 캔건 장뇌삼으로 치던데요.
그런거 캐려면 한나절만 돌아 다니면 많답니다.
전 아직 못 캤찌만서도.
근디 하필이믄 이름이 병자래여? 난 도 환자인줄 알었넴 ㅎ
아들이름 병민이 병자를 따서 병자.
은빈이 이름따서 은자 은순이..
그렇게 짓다가 아들에게 등짝 한대 맞고 딸에게 맞고..ㅎㅎㅎ
아이 이뽀라~~자유게시판에서 병자양 보고 왔어요 병자한테 단단히 일러 두세요 모르는 사람 절데 따라 가지 말라고...
아무나 막 따라다녀요
이놈이 누구에게나 발 뒷꿈치서 장난치고 놀아요.
고양이가 넘 귀여워요 . 그런데 개 ,고양이등 ...나중에 정들면 어떻게요.
기르다 없어지면 무척 서운하던데.~~
쩌번에도 고양일 길렀는데
사고가 나서 죽었어요 그땐 딸 아이와 아들넘이가
우는걸 이해 못햇는데 이젠 이해가 될듯해요.
고양이를 키워보지않아서 모르겠는데 미국에 어떤사람은 고양이한테 유산을 물려주었다는 말도 있던데
정들면 그럴만도 하겠다는생각이 드네여.사랑 많이 주소서.~~~~
정말 딸 아이가 안 들어오면 걱정이 없는데
고양이가 안 보이면 보일때까지 찾아 돌아 다니는 모습에
저도 피식 웃고 맙니다.
지금도 컴 자판 같이 치려고 하네요
저희회사 고양이는 제가 우유먹여서 키웠는데 쥐를 보고도 멈칫거리는 겁장이에다가
한동안 안보여서 1K쯤 떨어진 슈퍼에 갔더니 거기서 주인노릇하고 있으면서 아는척도 안하더군요 ㅎㅎ
강아지 두마리를 데려다 놓았더니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들립니다 섭섭하긴 한데 그래도 궁금할때가 있어요 ㅎㅎ^^
우리 고양인 앙마씨를 보면 안 가요
앙마씬 그ㅏ렇게 이뻐하지 않거든요
그런에 낮선 사람 다 좋아하니 큰 일입니다.
고양이에게 큰 배신 당하셧네요.
고양이띠는 아니겟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고양이띠도 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고양인 남의집 창고에 아기놓고
그집에서 싫어하니 하나하나 물어서 오던디.
마녀님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동물과 사람을 거두고 사나요? 정말 신기할 정도에요.^^
늘 바쁜것 같은데 동물까지 챙기고 사랑해 주는걸 보면 감동...^^
그런데 개는 싫어요
밥 주기도 싫은데
앙마씬 밥 한번 안 주네요.
ㅎㅎㅎ 그 집에는 맨날 어떤 놈들이건 갖다 놓으면 되고 데려 갈려면 또 주고.....ㅎㅎㅎ 정말 재미있는 집입니다...ㅎㅎㅎ 어릴때 목욕 한번 안시킨 고양이가 내 품에서 잤는데 지금 생각하니 세균이 많았을거라....ㅎㅎㅎ
우리집 고양인 매일 씻어요.
하얀 색이라 안 씻으면 거지꼴이라..
어렸을때 양계장운영하시던 외삼촌댁에 갔다가 쥐잡아먹고 토하는 고양이를 본뒤부터
정말 치가 떨리게 싫어하게 되었는데 아직도 이쁜줄 모르고 소름이 돋는답니다...
강아지는 여러번 길러보았지만~~
강아지 보다도 고양이가 더 정이 들던데요
우리딸이 남의집 강아지 몇번 데려왔지만 아빠의 거부로 오래 키우진 못햇어요.
그런데 고양이는 암 소리 안 하네요.
참으로 바쁘게 사시네요,,일만해도 치여서 골병들 판국에 짐승까지 거두시고 그랴~~~
나중에 새로태어나면 만민이 우러르는 왕이 될거 가토,,,,ㅎㅎㅎ
짐승을 다스리는 왕이 될까봐 겁나요 ㅎㅎㅎ
짐승 다스리는 왕...........ㅋ
동물이라면 끔찍하게 사랑하는 터이오나
마당이 없어서 못 키우는 신세~
그란디 요즘엔 아파트 고양이라도 예뻐해줄려고
``나비야~~~~~~~ 미야웅~`` 하고 부르면 가까이 아니오대여~
마녀님은 좋것소~!!
길 고양인 남에게 안 오지요.
사람손에 길이 들어져야 사람을 따른답니다.
어릴적에 고양이 잠깐 시골에서
키웠는데 쥐 하나는 잘 잡는것 같아요..ㅎ
동물 왕국...오소리 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