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흙.
이제 4시간 있으면 입소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곳 알럽은.
참 저에겐 좋은 곳이었던 것 같네요.
덴버팸원분들께도 전에 한번 말씀드렸지만....
저는 덴버의 플옵 진출을 낙관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그리고 설령 플옵을 나간다고 해도 지금의 경기력으로....
앤써가 반지를 끼기도 힘들다고 봅니다.
전 앤써와 가넷의 팬입니다.
특히 앤써를 아주 쪼금.
아주 쪼금 더 좋아합니다.
앤써랑 가넷.
둘 다 반지가 없어서 서글픈 선수들이죠.
뭐 키드 등도 있지만.
전 그래도 앤써나 가넷이 꼭 은퇴 전에 반지를 꼈으면 합니다.
근데 전 올 시즌엔 가넷이 꼭 반지를 가졌으면 합니다.
며칠전 역대 탑텐 슈팅가드 목록이 한번 나왔었죠?
그 때 저의 가장 싫어하는 선수였지만.
지금은 좋아하게 돼버린 코비가 제리 웨스트를 제끼고 2위를.
앤써는 제리 웨스트와 조지거빈의 바로 아래인 5위를 했었습니다.
문득 든 생각이....
앤써가 반지가 있었으면.
조지 거빈이나 제리 웨스트를 제칠 수 있었을까?
결론은 아니었습니다.
조지거빈 정도까진 제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이스맨이 '정도까진' 정도로 폄하될 선수가 아닌데.ㅠㅠ 죄송합니다.ㅠㅠ)
지금 앤써는.
그에 실력과 그가 쌓아온 커리어에 딱 걸맞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팬들에게나 전문가들에게나 말입니다. (물론 제 마음속엔 코비보다 더 높은 평가를..ㅡㅡ;;)
근데 가넷이요.
우리 이 외계인 형님....
저도 느바를 보기 시작한건....
90년대 초부터니까.... (물론 중간중간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그 때부터 지금까지 반지나 커리어나 이런거 빼고.
농구를 제일 '잘' 한다 싶었던 선수가.
가넷입니다.
진짜 제가 봐온 가넷은 못하는게 없었던 선수입니다.
아니, 다 잘하는 선수입니다.
페이스업이면 페이스업, 포스트업이면 포스트업.
타점높은 사기더웨이, 거기에 빅맨답지 않은 슛 레인지.
페이스업할 때의 스피드, 포스트업할 때의 힘.
이건 뭐 진짜.
그의 별명 그대로 외계인이었죠.
근데 그는 항상 던컨에게 가려져 있었습니다.;
던컨은 진짜....
위대하죠.
말도 못하게 말입니다.
역사상 공, 수에서 가장 완벽했던 빅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하킴과 더불어서 말이죠.
간혹 던컨에 대해 안 좋게 말씀하시는 분들께선 팀빨이다 뭐 이런 말들이 많은데.
제 생각엔 말도 안되고....;;
그냥 던컨 또한 무지막지하게 잘하죠.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 던컨보다 전혀 못 하는게 없는.
아니 내가 볼 땐 던컨보다 농구를 더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넷은.
항상 역대 파워포워드를 거론할 때 빠져있단 말입니다....
이게 참 슬프네요.
가넷이 앤써처럼.
역대 파포 순위에서 5위 정도를 할 수 있을까요?
찰스경, 우체국 아저씨, 던컨 다음으로 꼽힐 수 있을까요?
밥 페티나 맥헤일 아저씨 등을 넘겼을까요, 지금 가넷은?
아무튼.
그냥.
가넷.
진짜.
반지 꼭.
꼈으면 좋겠어요!!!!!!!!
실력말고 위대함에서도 던컨만큼....
하기 힘들겠지만....ㅠㅠ 남은 커리어상.
그래도 반지 꼭 하나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군대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ㅎ
가넷횽..ㅠㅠ 군대 잘다녀오세요...제 소대로 오세요....잘해드릴께요 ㅋㅋㅋㅋㅋㅋ지금 중위 ㄷㄷㄷ
저랑 같네요... 앤써, 가넷 팬이지만 앤써가 쬐~끔 더 좋다는... 군대 몸건강히 잘 다녀 오십시요~!!!
저도 올해는 가넷이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앨런, 피어스와 함께 말이죠.. 넘버1이 아니면 기억에 남지 안더라구여 역시나.. 시즌MVP도 해봤지만 역시 우승을 해서 역대 베스트 파포에 그의 이름이 항상 거론 되었으면 하네요^^;
지금도 역대 베스트 파포 6위정도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가넷입니다..아직 커리어가 끝나지도 않았고요...반지와 퍼스트팀,디펜시브팀 몇번 더 수상하면 3위까지 충분히 올라갈겁니다..향후 3~4년 정도 어떻게 커리어를 완성시키느냐에 그것이 문제로다.
전 가넷도 좋아하고 던컨도 좋아하지만 던컨은 킥아웃 패쓰 하나만으로도 레전드급으로 올라가도 안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참 상대편 입장에서는 뭐 저런게 다있나 싶죠...
던컨아무리 잘하지만..재미 진짜...인간적으로 너무없음..
ㅠ.ㅠ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