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발행한 순상환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서는 등 유동성 위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카드사들이 얼마나 버틸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3일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카드사 유동성과 관련한 대책이 나올 예정이지만 대부분 카드사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하고 있어 단기유동성 차원에서 금방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따라서 카드업계에서는 이번에 강도 높은 유동성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6월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동성위기 6월이 고비
지난달 17일 정부가 발표한 카드종합대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카드사들이 발행한 카드채와 기업어음(CP), 자산담보부증권(ABS), 등이 만기도래함에 따라 상환한 자금이 3조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동안 삼성카드가 발행한 카드채 700억원 정도를 제외하고 신규 자금조달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보름사이에 3조원이상 순 상환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에서는 카드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6월까지는 유동성측면에서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카드사들의 전체 만기 도래액은 기업어음(CP)이 18조8000억원, ABS 11조5000억원, 카드채 11조3000억원, 은행 차입금 3조6000억원 등 모두 45조2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만기가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일시에 상환요구가 들어오지 않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금만으로도 6월까지는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국민 삼성 LG 외환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약 5조3550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유동성 대책없이 현재와 같이 카드채 상환연장이 안되고 순상환을 하게되면 6월이후 어느 카드사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카드사가 발행한 기업어음중 절반 가량이 옵션CP임에도 불구하고 투신사들이 상환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카드사의 유동성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연체율 증가도 유동성위기 복병
카드사의 연체율 증가도 유동성위기의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현금이 안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카드사의 취급액이 687조원에 이르고 있고 2월말 평균 연체율이 11%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70조원이 넘는 돈이 묶이게 된다. 특히 연체율이 정점에 도달할 것이 아니라 3/4분기까지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카드사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따라서 카드사들은 정부의 유동성 대책과 더불어 연체율을 잡는 게 시급하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연체율이 잡히지 않고 실적이 악화되면 정부의 대책으로 유동성위기를 모면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위기상황에 봉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대책 유동성 위기 타개할 수 있나
정부는 3일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카드사 유동성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동성 대책은 우선 카드사별로 대주주 은행이나 주거래 은행들이 크레딧라인을 설정,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또 은행들에 신용카드회사별로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하고 한도내에서 투신사가 보유 카드채를 매입하거나 은행이나 보험권이 보유한 카드채의 만기를 연장하는 등 구체적인 방법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투신운용사들이 MMF에 편입해 운용중인 카드사들의 옵션CP에 대한 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옵션CP와 관련해서는 이미 금감원이 현황파악을 끝냈으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입장정리는 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당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던 프라이머리CBO발행은 이번에는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카드사들은 단순히 은행이나 보험사, 투신사등을 통해 정부가 카드채의 만기연장을 해주라고 한다고 하더라도 당장 현금 확보에 비상이 걸린 투신사 등 금융기관들은 이를 수용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프라이머리 CBO발행과 같은 강도 높은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큰 실효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결국 은행이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카드채 거래 가격이 신용등급에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가격 메리트가 있고, 카드사가 문을 닫는 최악의 경우만 벌어지지 않는다면 카드채를 인수한 금융기관은 상당한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현재 카드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유동성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단기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 대책 또한 미봉책이 아닌 프라이머리 CBO발행 같은 확실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책을 내놓는 기간도 카드사의 상황을 고려할 때 늦어도 4월중순 까지는 마무리가 돼야 한다는 것.
또 카드사들의 연체회수가 시급한 만큼 연체회수와 관련 정부에서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카드사의 연체회수와 관련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정부에서 상당한 제동을 건 결과 카드사가 연체회수에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특히 연체한 회원이 오히려 카드사를 협박하거나 하는 등의 심각한 모럴헤저드가 사회 전반에 만연한 것도 카드사의 연체율이 증가한 한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정부의 단기유동성 대책이 나오고 연체회수율만 낮아진다면 카드사들은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올 연말 결산에서는 모두 흑자전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댓글이 기자들 아직도 모럴 헤저드를 얘기하나?? 아무리 연체 독촉해 봐라.없는 돈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나? 아님 은행이라도 털거나 강도짓이라도 해서 카드빚 갚을까?? 기자가 사태를 또 바로 봐야 되는 것 아니야??난 퇴직금과 가까운 친지에게까지 빌릴만 한데는 다 빌려서 카드빚 막았다.더 이상 월급말곤 없다.
읽다보니.. 화딱지 치밀어서리... 뭣이여.... 지금 모럴 헤저드??? 어휴~~ 이 가슴아픈 맘을 누가 알라나?좋겠다.. 기업들은 정부가 도와도 주구... 우리 서민은 죽기만 하래네.... 이젠 빌릴때 다 빌려서.. 정말 이젠 나올때는 월급밖에 없는데.. 박정룡서명훈기자!도대체 뭣땜시 이런기사를 썻을까?
첫댓글 이 기자들 아직도 모럴 헤저드를 얘기하나?? 아무리 연체 독촉해 봐라.없는 돈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나? 아님 은행이라도 털거나 강도짓이라도 해서 카드빚 갚을까?? 기자가 사태를 또 바로 봐야 되는 것 아니야??난 퇴직금과 가까운 친지에게까지 빌릴만 한데는 다 빌려서 카드빚 막았다.더 이상 월급말곤 없다.
정말 제도권, 금융권 너무 하누만...지들 발등의 불만 불이냐???...모두 서민, 채무자에게만 짐지우겠단 말이지???...제도권 넘들 봉급 누가 주냐???...세금 긇어서 병신 옆차기하는 넘들 주냐???...밑빠진 독이 그래서 채워질까???...흐이구~ 스테그플레이션...다 죽여라!
읽다보니.. 화딱지 치밀어서리... 뭣이여.... 지금 모럴 헤저드??? 어휴~~ 이 가슴아픈 맘을 누가 알라나?좋겠다.. 기업들은 정부가 도와도 주구... 우리 서민은 죽기만 하래네.... 이젠 빌릴때 다 빌려서.. 정말 이젠 나올때는 월급밖에 없는데.. 박정룡서명훈기자!도대체 뭣땜시 이런기사를 썻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