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3년 7월 13일 목요일 오전 10시 45분
읽어준 곳 :용학 도서관 어린이실
읽어준 책 :<길어도 너무 긴> <길로 길로 가다가> <우르르 쾅쾅 폭풍우 치는 밤에는> <깜박 깜박 스르르>
함께한 이 : 물망이 어린이집
첫 책읽기활동이라 걱정반 기대반.
며칠째 비가 계속 되어 활동 시간에도 비가 많이 올까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다.
아이들은 책읽기 시간 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 했다.
전날 어린이도서연구회 홈페이지에서 검색해 대출한 책을 들고, 용학도서관에 도착했을때 전날 엄청난 폭우와 천둥번개가 쳤던게 생각이 나 <우르르 쾅쾅 폭풍우 치는 밤에는> 책이 떠올라 바로 대출, 총 4권을 준비했다.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다시 읽어보니 <깜박 깜박 스르르르> 책은 나머지 책들과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아서 3권만 읽어주기로 했다.
책읽기활동을 몇 번 한 친구들이어서 책에대한 관심도 보이고 처음 만난 나에게도 관심을 주며 쳐다보았다.
펼쳐둔 책 중에 읽어본 적이 있다며 반가워 하는 아이도 있어 시작 분위기가 좋았다.
아이들이 원하는 책 순서대로<우르르 쾅쾅 폭풍우 치는 밤에는> <길어도 너무 긴> <길로 길로 가다가> 순서로 읽었다.
<우르르 쾅쾅 폭풍우 치는 밤에는> 책은 전날 날씨 이야기를 하며 재미 있게 잘 읽었고, 중간에 나온 동물이 물이 새는 집에서 대피 할 때 책을 들고 나온다며 신기하듯이 말도 했다.
마지막 곰의 반전에 아이들은 리액션은 크지 않았지만 재미 있었는지, 얼른 다음 책을 읽자며 적극적이었다.
<길어도 너무 긴>에서는 빨간 코끼리의 큰 코로 신나게 노는 동물 친구들을 재미있어 했다. 너구리가 빨래를 하며 즐거워하는 장면에서 대야에 담긴 이불더미를 보고 "밥이다"라고 큰 소리를 쳐서 모두 웃었다.
빨래터를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라서 그런듯 했다.
<길로 길로 가다가>는 낚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서로 낚시 자랑에 잠시 소란 스러웠다. 낚은 잉어를 큰 가마솥에 삶아 모두 함께 맛있게 먹는 장면에서 오늘 점심 친구들과 다 같이 먹으니 맛있겠다아~ 라고 해주니 네~라며 대답도 해 주고 반응이 좋은듯 했다.
3권 다 읽고 아이들이 약간 집중이 흐트러 졌는데, 몇몇 친구들이 책 더 읽어도 된다는 말에 <깜박 깜박 스르르>를 읽어주었다.
아이들이 조금 흐트러지는 바람에 어찌어찌 읽긴 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한 점이 있는 듯 했다.
아직 어린 친구들이라 이야기에 반전이 있는 점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 같았다.
이 점 참고하여 다음 활동때도 재미있는 책을 골라가야겠다.
첫댓글 잘 하셨어요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이었을듯요. ^^
고생하셨습니다. 👍
지연씨의 첫 시간,
재미있었겠어요~~
앞으로의 활동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