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원기 40년,3월 원광대학교 제1회 졸업식에 훈시하시기를 「원광대학이 학사의 학위를 주는 졸업식을 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나, 원광대학이 오늘을 가지게 된 데에는 수 십년의 땀에 젖은 역사가 뒤에 숨어 있나니, 그대들은 이날에 그 점을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하여, 그간 배운 바를 실지에 활용할 때에 국한 있는 작은 사업에만 활용하지 말고 일체 대중을 위하여 국한 없는 큰 사업에 널리 활용하여 이 대학과 이 회상의 공덕을 널리 세상에 드러내는 동시에, 이제부터 그대들은 온 세상을 더욱 큰 학교로 삼고 온 세상 모든 것을 다 큰 스승으로 여겨 끊임 없이 실지의 힘을 쌓기에 노력하라. 그대들이 오늘을 기념하여 그 공부에 힘을 쓰기로 다시 작정하고 앞으로 꾸준히 계속한다면 그대들은 그야말로 대장부의 일생 능사를 훌륭히 졸업하게 될 것이니라.」
13. 원기 41년 4월, 정관평 재방언 공사 착공식에 치사하시기를 「대종사께서 우리 회상 창립 첫 사업으로 구인 단원과 함께 이 방언 대 공사를 시작하신 것은 교단 건설의 경제 기초를 세우실 목적도 있었지마는 내면으로 그보다 더 깊은 뜻이 계셨던 것이니, 이제 재방언의 대역(大役)을 시작함에 당하여 우리는 이번 사업도 그 의의와 가치에 있어서 첫 방언 사업과 둘이 아님을 알고, 구인 정신과 우리의 정신이 둘이 아닌 큰 정신을 발휘하여, 이번 일의 진행으로써 우리 동지들의 신심 정도를 더욱 알아보며, 복록의 유래와 영육쌍전의 표본을 이번 일로 인연하여 다시 더욱 절실히 각성하자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