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섬 주차장 도착 후
점심은 차에서 밥과 오리훈제와 김치찜으로 해결하고
들어가 쉘터 구축
힘을 써서인지 곧 배 고프다하여 저녁해서 먹기
불고기, 가지볶음, 셀러드에 콩밥,
그리고 막걸리가 빠잘순 없지
은행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강천섬 안내도
굴암교에서 본 강물
해는 산허리에 걸렸다가 넘어간다.
고사목이 가득함도 장관이다.
나무에는 새순이
점점 어둠이 오고
불멍의 시간
막창도 굽고
오뎅탕도 끓이고
내가 조금 가져온다고 적게 먹어지지는 않는다.
한데 너무 맛있어
어둠이 짙어지고
물멍 멈춘 후 쉘터 안으로 들어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다가 주차장까지 데려다줘 난 차박
별 가득한 하늘보고
쌩쌩부는 바람소리 들으며 새벽을 맞이하니
하늘엔 그믐달이 이쁘게 떠 있다.
일출보며 강천섬 안으로 들어간다.
강천교쪽 강물이 맑다.
하늘도 맑음
그러나 바람은 거세다.
생강꽃도 봄맞이 중
아침은 버터구이 빵과 두유와 바나나와 불고기로
비내길 걷다가 점심을 차에서 먹기로 했는데 바람이 너무 강해서 집콕(?) 한다니 떡볶기 재료 가지러 주차장을 다녀오는데
편도 2,000걸음
너무 멀어~~
오가는 길에 널린게 땔감들
불멍 후 땔감이 눈에 들어오니 ㅎㅎ
고사목이 가득한 강천섬에 비교되는 새순들
점심은 떡볶기와 순대로 먹고
강풍인지라 쉘터 걷고 짐 대충 정리
텐트 안에서 눕기도 하고 게임도 하다가 자연에 순응하기로 하고 철수 결정
나오는 길
바람은 장난이 아닌데 하늘은 예술이다.
많은 짐들
그러나 바람이 뒤에서 밀어주니 훨 수월하다.
이 많은 짐을 옮겨야 하기에 1박은 너무 아깝지만 어쩌랴
아쉬움 달래며 퇴근 러시아워 전 도착을 위해 달려달려~~
첫댓글 아직 봄이라기엔 춥고, 강풍이 불어 을씨년스럽기 그지없고, 코로나19로 마음은 더욱 더 얼어붙었는데, 파워맘님 일행은 언제나처럼 일상을 이어가며, 삶을기고 계신 것 같아 놀랍고 부럽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소규모로 만납니다.
검 나는 사람은 집콕
저처럼 검없이 나대면 신나게 나가는거죠.
그대신 자차로 움직이고 사람 많은 곳은 안가며 매식도 안한답니다.
휴게소에서도 화장실만 잠깐 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