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9 (금) 민주당… “野대표 모욕 한동훈, 정치 ABC도 몰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날 민주당을 향해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을 주장한 것에 대해 “정치의 ABC도 모른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비판하고 민주당 주류인 ‘86세대’(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를 겨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12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은 정쟁에만 몰두해 온 여당에 국정 운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곧 이재명 대표를 만나 협력을 다짐하는 덕담을 주고받을 텐데 제정신인가”라며 “국회 운영을 함께 해야 할 야당 대표를 앞장서서 모욕하고 야당을 싸움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치의 ABC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일”이라고 주장했다. ‘86그룹’인 우상호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야당과 전쟁을 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경우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포함한 공천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친명(친이재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바람이 여당의 공천 혁신 과정을 통해 일어난다면, 민주당도 거기에 상응하는 정도의 공천 혁신이 있어야 될 것”이라며 “공천이 다 끝난 이후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 바람이 이어진다면 이재명 대표도 그에 상응할 만한 나름의 결심을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간판 교체까지 염두에 둘 수 있느냐는 질문엔 “굳이 지금 단계에서 간판 교체라 표현하긴 적절치 않다”고 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불출마를 한다는 건 커다란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며 “이재명 댜표가 당대표는 빨리 내려놓고 통합비대위를 구성하자”고 요구했다.
이낙연 최측근 남평오… “내가 대장동 의혹 최초 제보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남평오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12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로 언론에 제보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밝혔다. 남평오 전 실장은 제보 과정을 이낙연 전 총리에게 보고하지 않았으며, 이낙연 전 총리는 최근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새해 신당 창당을 공언해온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대표 사이는 더욱 멀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남평오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이낙연 전 총리 쪽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대장동 사건을 (언론에) 제보한 이낙연 측근”이라고 말했다. 2021년 8월 31일 대장동 의혹을 처음 보도한 박종명 경기경제신문 기자는 지난 12월 22일 검찰 조사 뒤 “이낙연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최측근에게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남평오 전 실장은 당시 이낙연 대선 후보 경선캠프 종합상황실장이었다.
남평오 전 실장은 회견에서 “2021년 7월 초 대장동 원주민으로부터 대장동 소송 관련 자료와 함께 대장동 관련 비리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다방면으로 조사해보니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세운 단군 이래 최대 업적이라는 말과 거리가 있었다. 무엇보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인지, 개입, 결재 없이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었다”며 “그래서 이낙연 전 총리에게 보고하지 않고 2021년 8월 하순 박종명 기자에게 제보했다”고 말했다.
남평오 전 실장은 자신이 제보자임을 밝히게 된 이유에 대해 “일부 지식인과 언론인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대해 이낙연 전 총리가 모른 척했어야 한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하고, 개딸 유튜버들이 이재명을 제거하려 검찰이 만든 조작사건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범죄행위가 대선 패배의 원인이 됐을지언정, 제보한 사람이 패배 원인을 제공했다는 건 잘못된 논리”라고 했다. 대장동 의혹 제보자가 남평오 전 실장으로 드러나면서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대표 간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남평오 전 실장은 “박종명 기자가 촉발한 것을 털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회견을 했다. 민주당과 헤어질 결심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선균 빈소'… 상주는 전혜진
12월 27일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빈소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빈소 중앙에는 생전 환히 웃는 고인의 사진이 영정으로 세워져 있고, 사진 주위로는 하얀 국화꽃이 빼곡했다. 빈소 근처에는 각계에서 보낸 근조 화환이 자리했고, 1호실이 있는 3층 입구에도 영정 사진과 함께 상주를 안내하는 스크린이 띄워져 있었다.
상주로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해 두 형과 누나의 이름이 차례로 나왔다. 이선균의 시신은 이날 낮 12시쯤 이 병원 안치실로 옮겨졌으며, 빈소는 오후 3시쯤 마련됐다. 이선균의 두 형이 가장 먼저 도착해 장례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과 소속사 직원 등은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들을 맞았다.
영화 ‘킬링 로맨스’로 고인과 호흡을 맞춘 이원석 감독이 오후 5시쯤 빈소를 찾아 명복을 빌었다. ‘범죄도시’ 시리즈 등을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선균의 대표작인 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 영화감독 이창동, 정지영, 변성현 등도 조문했다. 영화 ‘킹메이커’에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와 배우 조정석도 빈소를 방문했다. 이선균의 유작 두 편 중 하나인 영화 ‘행복의 나라’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재명도 빈소를 찾았다. 조정석은 장례식장을 나오면서도 믿기지 않는 듯 눈물을 쏟았다.
영화 ‘끝까지 간다’에 이선균과 함께 출연한 조진웅은 옆 사람에게 부축을 받으며 빈소를 방문했다. 조진웅은 이선균이 마약 의혹으로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대체 배우로 투입되기도 했다. 또 ‘노 웨이 아웃’을 촬영 중인 대만 배우 쉬광환, 이선균과 드라마 ‘골든타임’에 출연한 배우 이성민이 빈소를 찾았다. 배우 류준열, 송영규, 유연석, 박명훈, 김상호, 김성철, 윤계상, 배성우와 장성규 아나운서 등 이선균과 연이 있던 동료들도 고인이 가는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발인은 12월 29일 오전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에 있는 선영이다.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유족과 조문객 등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빈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선균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주 일산봉 12월말 풍경 속으로.......!!!!!!!!!!!!!
치악체육관........
단계공원숲.......
원주 북원초등학교.......
건너다 본 봉화산........
미세먼지로 희미한 배부른산......
10:50 원주 일산봉(250m) 정상에.......
일산봉 둘레길 데크.......
미세먼지로 지워진 치악산.......
일산공원........
원주일산초등학교
원주종합체육관.......
둘레숲길.......
서원대로......
남원로 527번길......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