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더베레
요3 9-11
디오드레베는 강력하고 지배적인 통제권을 가진 현지 지방 교인들의 대표로서
사도 요한과 순회 전도자의 방문으로 인해 교회 내에서의 권리와 기득권을
상실할 것을 염려하여 순회 전도자들을 무시함으로서 자신의 교권과 허영을 유지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제 사도 요한은 디오드레베가 교회의 일원이기는 하지만
그의 악행을 지적하면서 궁극적으로 구원의 은혜에서 제외됨을 선포하였습니다.
교만은 모든 악의 근원인 동시에 패망의 선봉입니다.
특히 교회 지도자들의 교만은 성도들의 영혼을 잘못 인도하고
심한 상처를 준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을 모면할 수 없습니다.
사적인 야망은 교회에서 금물입니다.
사욕과 교만은 자신과 교회를 파괴합니다.
오늘 교회 안에 디오드레베가 되지 말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첫째로; 디오드레베는 으뜸되기를 좋아하였습니다
본문 9절 “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 썼으나 그들 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맞아들이지 아니하니”
디오드레베는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것은 지도급에 있는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종목입니다.
어느 특정한 사람만이 범하는 죄가 아닌 누구라도 쉽게 범하기 쉽습니다.
작든 크든 어떤 공동체에서나 흔히 있을 수 있습니다.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병이 교회 안에 심각합니다.
너무 심각해서 이 병에 걸렸는지도 모릅니다.
뭐가 잘못되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디오드레베의 행위가 진리에서 벗어나 사회적 명성과 자기 야심에
디오드레베의 성향은 도덕적인 문제 이상으로 상황을 악화시켜서
정치적인 다툼을 야기하고 분열과 붕괴를 초래하기도 하였습니다.
약속 시간에 늦은 친구에게 “오늘도 늦으면 어떡해?”라고 말하려다 “
오느라고 힘들었겠다!”라고 말해 봅니다.
실수를 자주 하는 후배에게 “또 실수한 거야?”라고 말하려다가 “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해 봅니다.
급한 때에 연락이 안 된 동생에게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니?”라고 말하려다가 “
큰일이 생긴 게 아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해 봅니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더니 부정이 물러가고 긍정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모두 빚진 사람들입니다.
너무도 무심해서 자주 잊고 지낼 뿐입니다.
스스로 빚진 사람이라고 여기고 살면 더 겸손하게 고개 숙일 수 있습니다.
언젠가 꼭 갚겠노라고 생각하면 그 삶이 더욱 빛이 납니다.
물음표? 와 느낌표!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남을 배려하는 성도가 됩시다.
상처를 주지 말고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해 주는 성도와 교회가 됩시다.
예수님과 교회를 으뜸되게 하기 위해서 가장 낮은 곳에서 기도하고
섬기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둘째로; 디오드레베는 비방하기를 좋아하였습니다
본문 10절 “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
디오드레베의 악행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요한의 사도권을 무시하고 악한 말로 대항하였습니다.
둘째는 순회 전도자들에 대한 마땅한 접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셋째는 전도자들을 접대하는 의로운 교인들을 교회에서 출교하였습니다.
이러한 잘못을 지적한 사도 요한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이제 직접 가서 잘못된 바를 지적하려는 것입니다.
거짓되고 악한 말로 사도 요한과 순회 전도자들을 비방하였습니다.
교회의 기득권을 가지고 함부로 비방하였습니다.
디오드레베는 교회와 전도자들과 선교를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교회의 암적인 존재였습니다.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탄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어디에나 비방과 비난이 있습니다.
요즘은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비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비방과 비난의 사람은 제대로 하는 것이 없습니다.
불필요한 암적인 존재입니다.
디오드레베가 비방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요한과 순회 전도자들을 악한 말로 비방하였습니다.
이제 비방을 버리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비방하는 디오드레베가 되지 말고 교회 안에 제2의 디오드레베가 없기를 축원 드립니다.
셋째로; 디오드레베는 교회에서 내쫓기를 좋아했습니다
본문 10절 “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
순회 전도자들을 맞아들이지도 않고 맞아들이는 자들을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 악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
안하면 못하게 한다’는 말처럼 행했습니다.
이런 일이 현재형으로 그의 악행이 일시적이 아니고 계속적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디오드레베는 자신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을 교회에서 쫓아냈습니다.
디오드레베는 그의 믿음과 행위가 초래한 교회 내의 대립과
붕괴 위험으로 인해 모든 성도와 공동체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사람을 함부로 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 존귀하게 여기고 배려해야 모두가 살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결코 자기 기분과 고집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상처를 받거나 소외된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누구를 미워하거나 내어 쫓는 일이나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모두를 품고 배려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내어 쫓는 디오드레베가 되지 맙시다.
제2의 디오드레베가 없는 평안하고 행복한 교회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