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리 민요인 도라지 타령을 즐겨 노래 부른다. 그 노래 가 사에 심오한 뜻이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라지 타령의 가사에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가 철철철 다 넘는다' 는 게 있는데, 여기에 선조들의 지혜가 감추어져 있어요.
심심산천이면 깊은 산 속인데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도라지는 꽃이 모두 보라색이지 흰 꽃이 피는 백도라지는 없어. 그런데 노래 가사는 백도라지란 말 야. 그 노래에 감추어진 뜻을 깊이 생각하면서 몇 가지 실험을 했어요. 보라색 꽃이 피는 도라지를 밭에다 옮겨 심고 7년을 키우니까 백도라지가 돼요,
그리고 흰 꽃이 피는 도라지를 산에다 옮겨 놓고 10년을 키우니까 보라색 꽃이 피고. 한두 뿌리로 대바구니가 넘칠 만큼 큰 도라지를 키우려면 심심산천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뜻이 노래 속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겠나."
평생을 병고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구하겠다는 순수한 집념 하나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초를 묵묵히 견디어 내며 도라지만을 키워온 농사꾼 ㅇㅇㅇ 씨. 그의 정열과 노력, 숭고하기까지 한 인간사랑 정신은 황금만능주의로 저 혼자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는 이 시대의 보통 사람들한테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것이다.
40년을 갖은 비난과 조롱, 굴욕을 이겨내고 마침내 인류 의학사를 바꿀 수도 있는 큰 발견을 해낸 '인간승리' 의 이야기는 우리 겨레가 지닌 위대한 장인정신의 한 표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고 보시오. 내가 키워 낸 이 도라지가 죽을 사람 수천수만을 구해 내고 세계 각국의 돈을 다 우리나라로 끌어오게 될 테니. 나는 죽을 때까지 도라지 한 뿌리라도 더 심는 것이 소원이오."
과연 그가 만들어낸 오래 살이 도라지가 세상의 난치병자들을 얼마나 더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출처] 산삼보다 좋은 약도라지로 암, 당뇨병 고친다(펌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장 최진규)|작성자 씽씽이
좋은 지로라 퍼 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