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066700
유한양행이 테라젠이텍스 지분 투자에 나선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테라젠이텍스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200억원~3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논의 중이다.
투자금은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단기투자자산(총 3445억원, 상반기말 기준)을 감안하면 자체 조달할 예정이다.
투자결정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한 것이며 한올바이오파마에 이어 테라젠이텍스와 제휴 관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제약사인 유한양행과 유전자정보 분석서비스 제공 업체인 테라젠이텍스는 앞서 지난 8월 개인유전체분석서비스인 '헬로진'을 상용화하고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전체분석서비스는 수십종의 질병에 대한 질병발병률을 확인하는 검사이며 향후 개인별 맞춤 치료·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헬로진의 영업과 마케팅을 맡고 테라젠이텍스는 분석을 전담하게 된다.
투자금이 부족한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자금 유치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 테라젠이텍스의 경우, 한국인 10대 암을 포함해 주요 사망원인인 심혈관질환, 뇌질환과 치매, 우울증, 파킨슨병 등 유전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한국인 유전체분석기술과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정부의 약가 인하 등으로 수익처 다변화를 위해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테라젠이텍스가 추가적인 투자를 필요로 해 양측의 니즈(요구)가 맞은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5일 한올바이오파마의 296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을 개량해 편의성이나 효능을 개선시키는 바이오베터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단백질을 개량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