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제가 참 영화를 안봅니다만,
건축학개론이라는 영화가 뜨자마자 왠지 제가 좋아할 느낌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드시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로 이게 멜로다 보니깐 남자끼리 보러갈수도 없는 거고.. 혼자보기에는 뭣하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여햏들을 모시고 보게 되었습니다만..
영화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려서요. 특히 처자들은 이 영화에 대해 공감이나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애들 꼬실때 2012년 최고 명작이니 어쩌니 하면서 공갈을 쳤는데..
혹시 알럽분들 중에 건축학개론 보신분 계신가요? ㅎㅎ
첫댓글 네이버평점보니 대체적으로 좋던데요, 호불호가 갈릴영화인가 모르겠네요~~ 저는 큰 기대 안하고 봤는데 좋았습니다. 특히 수지 이제훈 커플이 대박입니다, 멜로지만 중간에 빵빵 터지고 억지설정 없이 자연스레 감정이입도 되고 짠해지기도 하구요.
아니에요. 남자끼리 혹은 혼자보는게 어쩌면 더 잘 맞는 영화일수도 있어요. 이게 특히나 남자의 시선에서 본 것이기에 오히려 여자들은 잘 안 맞을 수도 있거든요. 오히려 혼자가서 보시거나 남자인 친구들하고 같이 가서 본다면 마음에 깊이 남을 겁니다. 뭐랄까 정말 그래요.
거의 대부분의 장면이 남자주인공의 시선에서 나온 것이기에 남자들이라면 20대 초반에 '아 나도 저랬지'라는 생각이 들고 뭐 그러겠지만 여자들은 그런 장면을 잘 이해못해서, 커플 중에는 나중에 나와서 싸운 케이스도 더러 있다고들 하더라고요. 혹은 첫사랑 이야기 하다가 헬게이트가 열리기도... 그런면에서 보면 흠... 애매하긴 하네요. 그래도 굉장히 억지 설정도 거의 없고 아주 좋다고 봅니다. 마음에 여운이 굉장히 많이 남더라고요. 안타까우면서도 뭔가 깔끔한 결말이고, 열린 결말같으면서도 닫힌 결말같은 굉장히 좋다고 봅니다.
아래글들찾아보면 건학에대한글들이 만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본 멜로영화중 최고였구요. 이제훈의 역할이... 참 소심남으로써 공감되는게 만았습니다. 전 여자랑안봐서 여자반응은 모르겠구.. 암튼 결론은 수지짱 !
참 그리고 요새나오는 드라마 더킹에서 이승기 호위맞는 중대장 (이름 까먹음)이 이제훈 친구로 나오는데.. 개그 갑입니다ㅋㅋ 꼭보시길
제 개인적으로는 올해 지금까지 본 영화들중 최고입니다. 오히려 혼자 보면서 아련히 옛사랑 추억에 잠기는게 더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ㅋ
저는 좀... 그냥 별 위기나 갈등없이 담담하게 흘러가서 남자주인공에게 이입이 되지 않는다면 재미다고 말 나올듯 해요. 눈물이 나올만한 장면도 없고 웃긴 장면은 주인공 친구가 나올때뿐. 여자들이 감동할 부분은 집이 이뻐서 감동할듯ㅋ 남자 주인공 일인칭 위주로 흘러서 여자는 공감하기 힘들듯해요ㅎ저도 남자들끼리 보기를 추천합니다. 니 옛날에 저랬던적 있잖아 걔는 지금 어떻게 지낼까 이런식의 대화가 오갈듯
근데 저는 엉뚱하게 영화막판 엄태웅 어머니가 입고있던 헤진 게스티셔츠를 보고 짠해졌네요, 왜 그랬는지
아 맞아요 그장면애서 우는 여자분 있었어요ㅋ
저는 그 장면 뒤에 휘어진 문 볼때 욱 하던데요ㅠㅠ
제가 여자애랑 단둘이 이거 보고 패망했어요..
계속 나오더니 지루하다고.........................
남자가 보기엔 참 진짜 딱인 영화던데여...ㅠㅠ
사람들이 수지 이쁘다고 한가인별로라고 하던데 제눈에는 한가인이 압도적으로 예쁘더군요. 클래스 어디안가는듯.
게임이 안되더군요
전 혼자 한번 더 보려고요...흑흑~
건축학개론(남), 건축학개론(여) 이렇게 2가지 제목으로 2개의 영화로 동시에 개봉했으면 어떠했을까?? 란 생각을 했습니다. 남자의 시점과, 여자의 시점에서의 영화로요. 한가인과 엄태웅의 시점은 그대로 가고 수지와 이제훈의 시점을 틀리게 해서 남, 여 버전으로 말이죠. 제작비용이 조금 늘겠지만 저예산 영화이니 만큼 감당 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거 진짜 좋은 방법이네요. 그 소설도 그런 비슷한거 있지 않던가요? 다음번에 번외격으로 수지 시점에서도 나오면 재밌을 듯 합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
건축학각론 나올 기세ㅋㅋ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는다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만한 영화라고 봅니다. 주인공들의 어린 시점이 저의 어린 시절과 비슷하고 특유의 찌질함이 이해가 갔기에 재미 있게 볼수 있었습니다.
여자사람들도 호불호가갈릴수있는문제지만 재미있게본수있을거라확신합니다
남자 셋이서 봤는데 서로 극찬을...공감이 잘 되더라고요..생각해보니 여자들하고는 코드가 안맞게구나 싶기도 하네요..
참고로 그 영화보면 술이 땡깁니다...
어제 남자 둘이서 봤습니다 전 이제훈 한테 심하게 감정이입이 되서 아직도 먹먹하네요 소심한 행동과 생각 지혼자 생각하고 결론 내리는 남주 모습이 영화처럼 십오년전 제 모습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영화는 혼자보시거나 남자끼리 보는걸 추천 합니다^^
여자는 감정이입이 안된다고 하는데 그건 사람마다 다를거 같구요.. 괜찮은 영화입니다. 뭐 남자끼리 보러가는게 낫다는 말은 신경쓰지 마시고 여자랑 보세요... 영화는 여자랑 봐야 제대롭니다. ㅜㅜ
전 여자랑 봤지만 옆에 친구는 펑펑 울었어요. 저때문에 반 억지로 봤지만 결국 재밌게 봤더라구요. 평점 만점 줄 수 있는 영화입니다:D
개봉날 혼자 봤고, 조만간 또 혼자 보러 갈 겁니다. 아주 웃기지도 슬프지도 않은데, 개인적으로 보고 나서 한 10분 쯤 뒤에 여운이 밀려와 잘 때까지 기분이 너무 다운되더군요. 우울증 걸린 사람의 기분이 이거랑 좀 비슷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8년 건축학개론 듣던 시기의 저도 생각나며, 이제는 더이상 그 시절과 같은 풋풋한 사랑은 저도 상대방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왠지 씁쓸해 지기도 하고, 처음으로 나이 든 내 모습이 서글프기까지 하더군요. 수지는 평소보다 예쁘게 나온다거나 캐릭터가 특별히 매력적인 것도 아닌데, 영화에 감정이입이 되면 관람 후 남는 것은 수지 밖에 없을 정도로 뭔가 과거를 향수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아내와 같이 봤는데..아내와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ㅎㅎ앞 분 말씀대로 엄태웅과 어머니 씬도 울컥했고, 무엇보다 납득이가 재미있어서 지루할 뻔한 영화가 더 재미있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