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룸렌트 사기 당했다고 글 올렸던 학생이예요 !
그 글 올리고 그 여자분이 이중 계약을 했던 것도 알게 되었고,
(이사야 그럴수 있다고 쳐도 이중계약은 고의로 사기 칠려고 한거니까요)
사기성이 정말 다분한거 같아서 글 올린 다음날(2월10일) 바로 신고하러 갔어요
경찰서에 신고하면 피차 더 복잡해지니 경찰서 가기 바로 전에 다시 전화를 해서 말했어요
'이사간거 다 알고 있고 이중계약한것도 다 알고 있다 왜 거짓말하냐' 이렇게 말했더니
이사나가고 이중계약 받은건 다 자기 사정이라네요
'성함, 생년월일, 하다못해 싸이주소라도 주시면 신고 안할께요' 했더니
'내가 왜 학생에게 그걸 줘야하냐, 돈 준다고 했으면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오히려 성질 내더라구요
너무 어이없고 기가차서 '아기도 있으신 분이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왜 아기를 들먹이냐며 내가 학생 부모님 들먹이면 좋겠냐'고 되받아치네요
그런 사람도 역시 자기 아기 소중한 줄은 아나봐요
저도 저희 부모님에겐 소중한 자식인데, 누구 자식은 역먹여놓고 ....
그 전화 끊고 바로 신고하고, 콘도에 자료 요청하러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왔더라고요
'내일 바로 부칠테니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2월 11일 12시에도 입금이 안되었길래 계속 전화했더니 일하는 중이라고 5시에 넣어준다고 하더니
5시에 연락이 와서는 '우선 $800만 넣었다고 나머지는 2월 15일 화요일 아침에 넣어준다'고 하더라구요
'왜 자꾸 말이 바뀌냐'고 했더니 '사정이 그렇다고 얘기 하잖아 이만큼 했으면 내가 돈 떼먹는 것도 아니고, 화요일 멀지도 않잖아'
진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
이야기 하기 싫어서 끊고 화요일까지 기다렸는데 12시가 다 되도 전화도 안되고 돈도 안 들어오고 하더니
다시 전화와서는 일하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저녁에 넣어준다고 하고 나머지 $300 저녁에 받았어요
결국 돈은 모두 되돌려받았지만, 정말 힘든 반달을 보냈네요
이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표준어쓰는 아줌마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나려그래요 그때 일 생각나서 ..
그래도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려구요
너무 믿지 말고, 사회에는 저런 나쁜 사람도 많이 있다구요
어떤 나쁜 소수의 한국인들은 유학생들이 캐나다 물정을 모른다고 이런 나쁜짓 하려는 사람들이 좀 있는거 같아요
다들 룸렌트등 집 계약 하실때, 계약서 꼭 제대로 받으시구요
(서로 믿어도, 계약서 작성 하는 것이 만일을 대비해서 서로에게 편할 꺼예요
계약서 작성 하실때 여권이나 ID 대조해서 작성하시는거 잊지마세요)
계약을 하셨다면 들어가기 얼마전부터 미리미리 연락해보시구요
혹시 수상한 낌새가 있으시다면 캐스모, 지인, 경찰 (North york 부엉이 뒤편 경찰서에 가시면 한인 경찰분이 있으세요)
바로 도움 요청하세요 !
아무튼 도와주신분들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ㅜㅜ
첫댓글 돈 돌려 받으셨다니 잘하셨어요.. 저런 나쁜 사람만 잇는거 아니예요.. 좋으신 분들도 많구요... 축하??? 당연한건데.. 여튼 축하 드립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맘 고생은 하셨지만 그래도 돈 다 돌려받았으니 이제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캐나다생활 보내세요^^
고생하셨어요~
무슨 상황이셨는지 글을 읽으면서 막 감정이입이 되는데 정말 저런 사람 X짜증나죠. 돈준대놓고서 전화할때마다 말바뀌는 아주그냥 AETQY@!#$%!^^WY
기다리고계셨을때의 그 기분이 너무 느껴지네요. 정말 저런 사람은 길가다가 맨홀에라도 빠졌으면 ㅡㅡ;;
실갱이 힘드셧겟네요. 돈도 급선이긴 하지만 신고가능하셧다면 바루신고하시지 엿맥인만큼 당해뵈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