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여 있으려니. 전화가 왔다.
오랫만에 점심이나 먹자고.
그분이 누구냐 하면 가끔. 아주 가끔 만나서 봄에는 꽃구경 가고
가을에는 단풍구경 가고 또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하는 삼총사. 나이는 40대. 50대. 60대. 다 있다.
나는 운전을 못하지만 그들은 다 차를 가지고 다니고 운전도
배태랑수준. 내가 그곳에 가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 그들이 오는것이 좋을듯 해서 오라고 했다.
요즘 축하 받을일들이 많으니 밥은 내가 사겠노라고.
그들이 왔다. 오랜만에 삼총사 뭉처서 꽃구경 갔다.
그곳이 어디냐하면 인천 청라지구옆 쓰래기 매립지를 꽃밭으로 만든곳.
가지가지 색갈의 국화. 코스모스. 유채꽃. 억새.등. 그 넓은 곳에 꽃이
만발해 있다. 우리는 어머. 예뻐라!!! 를 연신하면서
슬프도록 아름다운 꽃을 보고 행복해 했다.
꽃은 정말 예쁘다. 그 예쁜 꽃이 너무 많으니 멀미가 나려한다.
그 옛날. 울엄마는 꽃을 좋아 하셨다.
집주변에 꽃을 많이도 심으셨다. 동래사람들이 울엄마를
꽃집 할머니라 하였다.어딜가면. 꽃만 보면 좋아라 하셨다.
지금은 어딜가나 꽃천지인데 그때에는 그런곳이 별로 없었다.
지금 살아 계시다면 이런곳 많이 모시고 다닐테데 하는 생각이 든다.
꽃은 왜 그토록 아름다운 것일까?
나는 울엄마 닮아서 꽃이 이토록 좋은것인가.
누구를 홀릴려구 그토록 아름다우냔말이다.
벌. 나비도 있다. 당연 꽃이있으니. 지금이 봄도 아니구 가을인데
단풍은 없구 꽃천지다.
우리는 꽃구경 실컷 하고 밥도 먹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렇게
오랜만에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돌아왔다.
단풍구경 또 가자는 약속도 하고. 다들 바빠서 지켜지려나 원.~~~~~
첫댓글 울집도 여자들이 득시글 거려서 웃음소리가 날마다 담장을 넘고 꽃이란 꽃 항상 만발했었는데~~이제는 누이들이 전부다 환갑이 넘고 고향을 더나오니 그 시절이 그립네여,좀 잇으면 국화꽃 만발해서 십리 밖에까지 국화향 그윽하게 바람에 실려 다닐텐데...
국화꽃향기가 정말로 그윽하더이다.
잠시 피었다가 지는 꽃처럼 인간의 영광도 그러할진데~~~~~~
아공 삼총사가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셧네요.,, 삼총사분들이 꽃이 아니였나 싶어요..부러워요....^^*
정말로 오랜만에 만났슴니다.
하나가 시간 있으면 하나가 바쁘고.
간만에 만나서 한동안 꽃구경 했는데 그 바람에 오늘 바쁘군요.
행복하게 살아가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감사함니다.
가끔은 꽃도 보고 단풍도 보고 하면서 살아가지요.
그 모든것 속에 진리가 있슴에~~~~~~~
일을 할때도 삼총사 놀때도 삼총사 모든게 셋이서 하는게 좋더라구요 위에 언니 밑으로 동생뻘 그리고 저... 저도 항상 셋이서 움직이죠
함께 할사람이 있음에 감사하지요.
꽃이 펴도 함께 구경갈 사람이 없다면 ~~~~
그들도 나처럼 아름다운 산천을 돌아다니는것 좋아해서
함께 움직이니 사는것이 더 풍요롭지요,~~~~~
한참 구경 다닐 시절에 좋은 구경 다니셔서 좋으시겠어요...
삶의 활력이라고 할까요.
가끔 바람이라도 쐐고 오면 기분이 업되는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꽃이 너무 이뻐 보이면 나이가 좀 들었다는 ? 설이 있는디요...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저도 꽃이 좋아 야생화 공부까지 했지만 아는게 별로 없다는...ㅎㅎㅎㅎㅎㅎㅎ
모르면 모르는대로 그냥 이쁘다 하고 본담니다.
다 알면 골치 아파요.ㅎㅎㅎㅎㅎ
맞아요...ㅎㅎㅎㅎ
갖바치 셋이 모이면 제갈량의 지혜를 능가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말은 자주 쓰지 말아야 하는데, 훈장쯤으로 부각이 되어버리면 대화가 힘든데, 교류는 좋은 현상입니다.
그럼요. 한사람의 머리보다 둘이 낫다.
둘이 힘을 합하면 열의 힘을 발휘할수 있다.
쪽수가 많으면 그 힘이 엄청나죠.ㅎㅎㅎㅎ
대가족님!! 벌써 이 방의 훈장님이 되어 계신걸요....대가족님의 학식이 저랑 우리 님들의 삶에 보탬이 된다면 흥쾌히 해주실거죠???ㅎㅎㅎㅎ훈장님!! 사랑해요...ㅎㅎㅎㅎ
저도 대가족님한테서 많이 배운담니다.
대가족님이 아니면.
싱가폴 총리 리관유.를 제가 어찌 알았겠슴니까~~~~~~ ㅎㅎㅎ
아직 낑길데가 없네요..
삼총사 좋치요..꽃냄새가
여기까지 진동 하는것 같군요..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좋은데가 많아요.
산좋고 물좋고 우리나라 좋은나라 임니다.
꽃은 보고 또 봐도 참 이쁘지요?
가을엔 낙옆을 봐야 하는데 전 꽃도 낙옆도 못 봅니다.
그냥 장독대에 핀 가을 국화만 실컷 봐야지요.
전 이상하게 안개꽃과 국화꽃이 그렇게 좋을 수 가 없어요
국화꽃은 조화도 이쁘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