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노란 곱슬머리를 지닌 메어리라는 말괄량이 소녀가 있었어요..
메어리는 워낙 장난을 좋아해서 재미삼아 친구들을 놀려주곤 했지요.,
어느날.. 메어리는 너무 심심해서 친구들을 불렀어요...
한참을
얼음땡을 할까, 숨바꼭질을 할까
고민한 끝에 숨바꼭질을 하기로 했어요..
친구중에 항상 주먹만 내는 경리미라는 친구..
오늘도 당연히 술래였겠지요...
하나 둘 셋 넷.................... 아흔아홉. 백...
찾는다~!!
맨날 주먹만 내지만 잽싸고 눈치가 빠른 우리의 경리미는
친구들을 속속들이 찾아내었지요...
그러나...
거의 해질녘이 되어가는데도...
말괄량이 메어리만은 안보이는 거에요..
경리미와 친구들은 거의 울면서
"메어리~ 메어리~" 하며 찾으러 다녔지요..
저어기.. 메어리의 노란 곱슬머리가 살짝 보인 걸 발견한 경리미.
바위 뒤에 숨어 잠든 메어리를 보며...
경리미는 눈물 콧물로 뒤범벅된 얼굴에 기쁨의 미소를 띄었죠...
그러면서.. 그녀는 메어리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이런 말을 했다죠...
"메어리, 그리 숨었수?"
믿거나 말거나~ 메리 크리스마스의 어원이야기입니다..^-^;;
좀 썰렁하죠..?
으악.. 냉 창피해 도망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