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이란 말을 남용하지 않는 게 좋겠네요. 케이블에선 이지영 님을, 남자성우분들 중에서는 손원일 님, 신용우 님을 비롯해서 좋아하는 분이 많으니까...
눈도 안 좋아진 것 같고, 포와로와 마플도 아쉽지만 끝났고, 아무래도 지금까지처럼 극성스럽게 활동하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이진화 님에 대해 글을 써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써야겠지만 어째 그렇게 될지 확신이 안 서네요. 며칠을 두고 다듬어야겠네요. 생각날 때마다...
여기 있는 국내성우 출연작품란을 봤습니다.
진화 님의 작품, 정말 많더군요.
제가 어린 시절 접한 스머프 허영이 역부터 정확한 배역은 기억이 안 나지만 우주의 여왕 쉬라와 히맨을 떠올리면 권희덕 님이나 이규화 님보다 이진화 님이 먼저 떠오릅니다. 우주선장 율리시스에도 나오셨죠? 설까치(김순원 님)의 친구 까순이가 진화 님이었다니!(지금 생각해보면 맞습니다) 작은 아씨들의 에이미 역도 빼놓을 수 없죠^^
사실 한동안 진화 님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진화 님을 접하게 된 건 소년탐정 김전일에서였죠. 처음에는 낯설더군요. 간사한 게 사람이라...
그러다가 차츰 옛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새로운 작품들에서 박나영 기자(로봇수사대 K캅스)같은 맹렬 여기자, 멜리사 마오같은 직업여성 역, 바사라의 치구사같은 엄마 역, 해적 챠챠도 역시 직업여성(?)이군요! 지방울같은 말괄량이 역 등을 접하면서 다시 저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접하지 못해서 아쉬운 작품이 많습니다.
가장 아쉬운 건 역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레이 역이죠. 에반게리온이라곤 만화책 1권 읽은 게 전부니... 레이 역이 진화 님이어서 기쁘지만(언젠가는...) 혹평도 받는 같아서 슬픕니다. 진화 님의 레이 연기 어땠나요?
첫댓글 저도 이진화님 굉장히 좋아해요. 레이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옛날에..그..캡틴플레닛..나오는 미국만화에서..물!! 진이었나? 그 역활 하셨잖아요? 정말 좋아했었는데...진화님 좋아하시는 분 발견해서 너무 좋아요.
캡틴 플레닛에서 마음 하셨죠..^^ㅋ
성우정보에는 물이라고 되어 있군요^^
태클은 아니지만 손원일님을 우째 케이블 성우로 집어넣으셨는지... ㅋㅋ
전 분명히 '남자성우분'이라고 했는데요?
목소리 정말 독특하시죠. 지적이면서도 백치미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드래곤볼GT(대원판)에서 팡 역할을 하신분이죠. 정말 팡의 케릭터를 잘살려내주셨죠. 그리고 일본판 팡성우하고 정말 비슷했다는...
자연미가 느껴지면서도 허스키한 것 같기도 한...참 묘한 목소리의 성우분이시죠. 전 율리시즈에 나왔던 외계인 소녀역이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
스머프의 허영이는 기억 안 나세요? 1980년대 초에도 했지만 1990년대 초에도 방영했는데... 시간여행이 정말 재미 있었죠.
기억은 하는데 이진화님하면 바로 딱 떠오를만큼 그렇게 인상이 강한 캐릭터가 아니다 보니 개인적으로 별로 연상이 안되네요.
저도 이진화님 무척 좋아합니다. K캅스의 박나영, 엘하자드의 미즈, 웨딩피치의 아쿠엘다, 드래곤볼의 18호 최고 좋아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