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최초로 구입한 율마의 모습이다.
이런 율마를 만 2년정도 키우면 어떻게 될까~?
2004년에 위에서 본 율마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7포트 구입했다.
내가 3포트 키우고 아버님께서 4포트 키우셨는데...
내가 키운건 전부 고사했다.
위에 보이는건 울 아버님의 율마.
똑같이 구입해서 똑같이 키웠는데 왜 이리 크기가 다를까요?
그 비밀은 흙에 있습니다.
왼쪽 율마는 일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분갈이 용토와 마사에 심은거고
오른쪽의 율마는 울 아버님께서 동백이라든지 기타등등의 여러가지 나무를 가지치기 하시고
거기에서 나온 가지 찌꺼기를 일반 산흙과 함께 섞어서 큰 통에 넣어 10년이상 부식시킨
(울 아버님의 표현 그대로하자면 유기농법) 흙에 마사를 배합해 심었네요.
첨엔 별 표가 안나더니만 자랄수록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이건 왼쪽 율마의 이파리.
억세고 뾰족하며 단단합니다.
이건 오른쪽 율마의 이파리.
부드럽고 향기로우며 가시도 그리 뾰족하지 않고...
이건 왼쪽율마의 크기입니다.
오른쪽 율마의 크기는 이것보다 10cm이상 더 크네요.
똑같은 식물도 이렇게 달라 질 수가 있어요.
흙빼고는 자라는 환경도 같은데........
첫댓글 정말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제가 아는 이웃분중에서 산흙만 퍼서 분갈이 하시는분이 계셔요.울집하고는 비교도안되게 꽃기린등 화초들이 모두 잘되더라고요.제가 벌레가 안나오냐고 여쭤보면... 벌레같은건 안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백합아~ 만약 산에서 흙을 가져 오게 되면 햇볕에 흙을 펼쳐서 살균을 시켜야 한다. 안 그러면 흰개미알이라든지 기타등등의 해충이 섞여 들어 오걸랑.
으흐~ 인간승리다............협박과 고문보다 더 무섭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볕정책이라고 알랑가? 따뜻한 마음 말이여.
너무 예쁘당 향기도 좋은데 좋은 시아버님이계신 설해목님이 부럽네요 ^^*
우리집 보물 제 1호 시아버님이십니다.
아마도 시아버님께서는 설해목님을 보물 1호라고 하실것 같네요 두분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
ㅎㅎㅎ산에 흙 다 파러다니는거 안니가 몰라....좋은거 배워가네여 ...거름 자연유기농법에 중요성을 느끼게하네여...ㅋㅋ
산 흙이 좀 위험하긴 해요. 해충이 많아서리. 가져 오시면 꼭 살균하세요. 햇볕에.
흠,,, 진작 보여주지~ 일주일전에 분갈이 했는데... 근데 언냐~ 내가 보기에 수형은 왼쪽게 더 나은거 가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왼쪽거는 어제 우리방으로 옮겼다.
저도 들은적이 있어요...산흙이 정말 좋은것 같드라구요....이렇게 비교도 해주시고 감사드리네요
도움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산흙은 살균 필수입니다. 뱀의 알이 나올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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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아~ 가을산 가리비 위험하다.
율마 시원스레 잘 키우셨네요. 저도 작년에 작은 포트 분 두개 사서 지금 아주 많이 자랐답니다. 언젠가는 아주 멋진 대품으로 완성될 그날을 위해
율마가 너무 클까봐 걱정입니다. 생장점을 잘라줄까 생각 중이에요.
안그래도 요즘 슬슬 율마가 눈에 들어오는 판인데....참자~참자~~
웬만한 중품 다육 1개 값이면 제일 작은 율마 열개는 구입한다이............ㅋㅋ 참아라.
율마 사형제~멋져요~~^^*
역시 아버님 솜씨가네요....... 부럽습니다
흙이 무엇보다 중요한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