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여름수련회(8.4~5) “엽기 GUYS” 주요 프로필>
다음은 2006년 8월 4일~5일 공주 고성교회에서 개최된 1박2일 일정의 은평교회 청소년부 여름수련회 기간동안 다양하고도 엽기적인 사건을 유발하여 본 수련회를 여름납량특집 호러무비 공포액션 엽기 이벤트 팡팡 트러블로 만든 인물들의 주요 신상프로필입니다.

*유환철(30대 중반)
-신체, 인물 훤칠
-모범 공무원 (표창여부 미확인)
-이번 수련회 최대의 공식 “트러블메이커”
-첫날 점심식사를 앞두고 돌연 실종되어, 식사 내내 멤버들을 불안에 휩싸이게 하던 중, 어린이집 화장실에서 일을 마친 후 화장실 문의 고장으로 나오지 못하여 고심하다가 1.5m 높이의 창문으로 탈출 도중에 창턱에 몸이 찡긴 것을, 마침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가냘픈 신음소리를 듣고 나온 유집사에게 현장에서 들켜 간신히 구출됨.
-자정의 모닥불 타임에 조용필 세대인 30대가 좋아하는 “모닥불 피워놓고”, “개똥벌레” 노래를 불러 학생들의 나이롱 박수를 간신히 받음. 반면 여집사들은 무지 좋아함.
-시원찮은 모닥불을 살린다며 휘발유을 붓다가 순식간에 불이 붙어 교회마당에 불길이 치솟고 학생과 교사, 애기들 20여명이 정신없이 뒤엉켜 대피하는 등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화재였으나 주님의 은혜로 곧 진압됨.
-위 화재로 왼발에 2도 화상을 입고 물집이 터지는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안 아픈 척을 하여 여집사들의 마음을 안쓰럽게 함.
*김종렬(30대 중반)
-평소 다이어트와 운동을 꾸준히 하며 몸매에 신경을 많이 쓰는 은평의 내노라하는 애처가 1호
-맏딸 한결이가 엄마를 제쳐두고 아빠를 먼저 찾게 만든 모범 가장
-안방마님 김고은 집사가 가장 신뢰하며 ‘신랑을 잘 만났다’고 대놓고 자랑하게 하는 문제의 남편
-해마다 부부가 휴가를 교회 수련회로 와서 일가족이 몰려다니며, 수련회 기간 내내 “여보, 자기”를 연발하여 주위로부터 닭살을 재발시킴.
-트레이드 마크인 기타연주로 찬양인도를 도맡아 함. 주 특기는 남 찬양할 때 화음 넣기.
-남들 신나게 늦잠 자는 데, 아침 일찍 일어나 장작재 치우고 마당비로 마당을 쓰는 ‘마당쇠’를 자칭하여 여집사 팬들을 다시 한번 (의도적으로?) 감동시킴.
*오세목(40대 초반)
-은평교회 학생부 전도사님이며 귀여운 4 따님의 보디가드 아빠.
-본 수련회를 주관하며 물, 불, 돈(?) 안 가리고 호탕하게 밀어부친 일명 “통큰아이”.
-매 식사 때마다 곱빼기로 드시며, 수줍은 학생들과, 순진한 박 전도사님과 교사들, 얌전한(!) 여집사들을 “관광버스 막춤” 율동으로 한순간에 ‘망가뜨린’ 막가파
-물고기 잡으러 가자마자 ‘물 만난 고기’인 양, ‘한 장’ 남기고 다 벗어부치고 물에 뛰어들어 이를 혼자보기 아까운 모 교사에게 사진 찍혀, 여집사들을 경악시킴.(몸매는 괜찮음)
-“영적 건강, 육적 건강”이라는 주제로 60분간의 특강을 특유의 크고 걸걸한 갱상도 사투리로 시원시원하게 뽑은 부흥강사 스타일의 언변
-한 때 힘 좀 썼다고 하며, 이에 쫄은 13명의 청중으로부터 술, 담배 해봤다는 자백을 받아냄.
*김만승 (40대 후반)
-전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봉사하시다가 학생부로 전격 스카웃
-현 학생부 부장선생님
-에이레네 여집사들의 자상한 “오빠 ” (밥 좀 한번 사줘요~)
-퇴근하자마자 밤길을 달려오셔서 학생들과 교사들의 반가운 환대 속에 등장
-한밤의 바비큐 삼겹살파티와 모닥불 타임에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주시고 휘발유 화재로 불길과 비명이 난무하는 중에도 침착을 잃지 않으심.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하시는 바람에 아침식사를 못 하고 그냥 가셔서, 식사당번 여집사들의 아쉬움을 자아냄
*박경민(꽃다운 32세, 좋겠당~)
-전 청소년 상담가 역임 중 동료 여 상담가와 눈이 맞아 전격 결혼에 골인
-현 주일학교 팔팔하고 혈기 넘치시는 전도사님
-주일학교 부흥 프로그램 전문가
-올 10월에 예쁜 셋째 아기 출산 예정 (사모님이 출산하심...)
-특강 중 양잿물을 “표백제 유한락스”로 비유하여 여집사님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냄.
-“관광버스 막춤”을 ‘귀여움 버젼’으로 리얼하게 추어 주일학교 유치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티가 남.
-시골 고향출신 답게 모닥불을 능숙하게 다루시고, 물고기 그물잡는 법을 학생들에게 제대로 시연, 매운탕 거리를 잡는 데 일등공헌 함.
-한밤 12시 쯤, 대자로 누워 있는 여집사들의 방에 노크 한번 없이 돌연 들어와서, 이번 주일학교 겨울성경학교와 인형극을 어떻게 하는 게 좋냐며, 느닷없이 “주일학교 교사회의”를 주최해 여집사들을 아연실색케 함.
*김고운(30대 초반)
-김종렬 집사의 영원한 연인이며, 아마도 한결이(딸)보다 성서(아들)을 더 이뻐하는 에이레네의 글래머 집사
-은평의 피아니스트로서, 교회 등록하자마자 건반 스피드에서 조 집사를 압도, 결국 조 집사 짤림.
-현 주일학교 유치부 교사, 유치원 4살 반 담임선생님
-수련회 오자마자 덜렁거리는 주방 문을 고정시키겠다며 느닷없이 자신의 구두 한짝을 문 틈에 찔러넣었다가 구두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를 침.
-반주자로, 식사 준비로 들락날락하며 바쁜 중에도 애들 빨래를 하며 깔끔을 떠시어, 여집사들로부터 “나와서까지 빨래냐”는 핀잔을 수없이 들음.
-깔끔해야 한다며 자정에 목욕을 하다가 시골 지하수의 얼음장같은 물에 비누칠도 못하고 덜덜거리고 그냥 나옴.
-주방에서 식탁 위에서 쌀을 갉아먹고 있는 쥐새끼와 정면으로 마주쳐 눈싸움 끝에 쥐새끼가 먼저 등을 돌렸다며 자기가 이겼다고 무지 좋아함.
-산 채로 밀가루를 덮어쓰고 끓는 기름에 튀겨지는 물고기를 잔인하다며 몸서리치더니, 튀김은 바로 먹는 게 맛있다며 통째로 씹어먹음.
-연애시절 누가 먼저 청혼했는 지 기억이 안 나고, 그냥 한결아빠가 너무 좋아서 결혼했다고 하여 주위를 cool 하게 만듬.
*유은경(30대 초반)
-현 주일학교 유치부 교사
-남편 배 집사와 세 자녀, 일가족 5명에 은평교회 등록한 날, 성가대, 여전도회, 남선교회, 주일학교 등록과 가정심방을 하루에 해치운 성격 무지 급한 집사
-요리, 살림, 육아, 미용 등 도대체가 못하는 게 없는 여장부
-뭘 하든 30분만에 완벽하게 해치우는 속전속결 파
-학생들과 교사들이 잡아온 팔팔한 고기들을 산 채로 배를 따고 내장을 끄집어 낸 후, 밀가루를 뿌려 끓는 기름에 집어넣어, 고기들이 마지막 꿈틀거리던 그 모습 그대로 튀겨짐과 동시에 바로 시식에 들어가니 30분만에 고기들 뱃 속으로 돌진.
-대형철판에 대책없이 타는 삼겹살에 숟가락 2개 갖고 뛰어들어 순식간에 삼겹살 10근을 신김치 넣어 맛있게 구워내어 주위분들로부터 요리의 달인이라는 별칭을 얻음.
-옛날 시골 아궁이 때던 실력으로 모닥불을 완벽하게 살려, 옥수수, 감자, 오징어, 쥐포를 맛있게 구워먹게 해 주어 학생들로부터 “아줌마 파워”는 역시 대단하다는 호평을 받음.
*학생부(10대)
-최정규: 평소에 얌전하고 조용한 모습만 보였던 듯, 특강시간에 막춤 율동을 함께 추어 전도사님을 감동시킴
-엄인형: 가끔씩 10대의 반항아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열심히 성실히 참여하여 젊잖으신 아버님의 기도의 흔적이 엿보임. 심부름을 너무 잘하여 여집사님들이 예뻐함
-유의태: 키가 크면서 날씬해지고 잘 생겨지니 이전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항상 뿌듯해 하심. 찬양 율동하는 모습이 가수 ‘빈’을 연상케 할 정도로 멋짐
-엄익재: 주일학교 출신답게 의젓하고 밝게 잘 큰 범생이. 피아노도 아주 잘 치며 인물 좋고 똑똑하며 믿음도 잘 자라니 이 얼마나 예쁜가.
-남준희: 역시 주일학교 출신답게 의젓하고 모든 일에 FM인 범생이. 선생님들이 볼 때마다 믿음직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니 은평교회의 보람이 아닌가.
*정민엄마 (30대 후반, 일명 조 집싸 )
-시키지도 않는 기자를 사칭하며 여기저기 잘 기웃거리는 웬 아줌마.
-핸드폰 없다고 다른 집사님 핸드폰을 수시로 빌려쓰는 낯짝 두꺼운 문제 집사
-본 수련회에선 사고친 일 없으므로 이하 생략.
함께 기도해주시고 오셔서 격려해 주신 목사님과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뜻깊은 수련회였습니다. 할렐루야!
첫댓글 너무 재미 있군요^^ 역시 기대했던대로 ..
수련회에서 해 널었던 빨래 냄새나서 집에 와서 다시 했슈...헤- ㅠ.ㅠ
윗글은 한결2엄마가 쓴거여유
넘재미있어요!!!! 혼자생각하며 웃곤했는데 .... 역시 기대할만 합니다. 아무래도 직업을 전향해야 할듯합니다. 기자로..........ㅎㅎㅎ
청소년부 여름수련회 - 수고하신 선생님들에게 감사에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좋은 글을 오려주신 집사님 진짜기사 보다 더 멋지십니다
역시 우리의 기대와 소망을 한단계 상승시키는 글 솜씨는 대적자가 없습니다.
너무 재밌군요. 시간이 안 나서 못간게 아쉽군요. 나두 물고기 잘 잡고 잘 먹을 수 있는데...ㅎㅎ 잠깐 들렀다가 실컷 웃고 출발합니다.
으하하하하!!!!
역시 집사님 글은 언제 읽어도 너무 재미있습니다...수업시간도 잊고 열심히 읽었네요...수업하러 가야지...
집사님 넘 재밌어여!! 탁월한 능력!!^^
예수님도 안 웃으시고는 못 견디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