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25편] ⊙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20151201) 결국은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시인은 성도의 안전함에 대해 시온산과 예루살렘을 두르고 있는 산악의 광경에 비유하여 노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인은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악인을 제어하사 의인을 보호하시는 것과 의인에게 선을 베푸시나 악인을 죄악 가운데 버려 두시는 것에 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면, 시온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이 되고,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 같이 여호와께서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며, 악인의 규가 의인들의 땅에서 그 권세를 누리지 못하는것 같이, 의인들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아니하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선대해 주실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수지 맞은 정도가 아니라 대박이지요. 우리가 뭐 할것이 있습니까? 단지 하나님을 의지하기만 하면, 이러한 놀라운 축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의지하는게 무엇이기에 이처럼 놀라운 은혜를 베푸시는 것일까요? 오늘 1절에서 말씀하는 '의지'는 히브리어 "바따흐"라는 동사로써, "믿다, 확신하다, 자신만만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말씀의 '의지한다'는 말을 바꾸어 이야기하면 '믿기만 하면', 이러한 축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몇년전에 인도에서 유니온 카아바이드 회사에서 유출된 유독 가스로 2천5백명이 죽고 15만명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가스가 유출되어 스쳐 지나는 곳마다 사람들이 쓰러져 갔고, 이 가스는 회사 건너편에 있는 '보팔'이라는 마을에 까지 다다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는 당시, 기독교를 믿으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던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2만여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제 길 하나를 건너면 가스가 그 마을로 잠입하려는 순간인데, 이상하게도 가스가 길 앞까지 와서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려 그 마을의 2만명은 무사했다고 합니다.
더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기적은 이처럼 우리가 무엇을 해야 일어나는것이 아닌, 하나님 안에 있을때, 그 사실부터가 기적으로 다가와 하나님의 또다른 은혜를 체험하게 되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믿기만 하면 기적은 일어납니다.
이제 말씀을 맺도록하겠습니다.
결 론
조선시대 한의였던 허준은 본래 서자로 태어난 그의 신세를 한탄했습니다. 그는 양반이 되기 위해 애쓰며 그 길을 찾던중 어의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는 한 스승을 찾아가 '어의가 되려면 무슨 공부를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그런 것은 필요없네. 어의가 되려면 먼저 의원이 되어야 하고 의원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네.'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후 허준은 그의 말을 기억하여, 병자를 고치기 보다는 사람을 사랑하는데 전념을 다했습니다. 그리하여 나중에는 선조의 어의가 되었고 양평군이란 칭호까지 하사 받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이러한 일을 가능케 할수는 정녕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어찌보면 우리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 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것을 우리의 일, 내 일로 착각을 합니다. 그래서 힘들어 집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건, 하나님이 우리의 능력이 필요해서 우리를 창조하신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저 우리가 하나님 품에 안주하며, 기뻐 춤을 추는 모습을 기뻐 받으시길 원하셨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기뻐 춤을 추어야 합니다. 감사와 경배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으로요? 우리의 입술과 얼굴과 행동과 몸짓과, 그리고 우리의 전심을 담아서 말이지요. 예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우리의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