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3일 답사하고 지난 5월에 토로님과 몇분의 회원님들이 다시 걸었든 괴산의 칠성면, 산막이 옛길의 반대편에 만들어진 충청도 양반길을 회원 42명이 함께 걸었습니다. 이날은 여름이면 계곡의 물이 넘쳐 시원함으로 유명한 갈은구곡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계곡길이지만 오랫동안 비가 안온탓에 계곡의 시원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출렁다리에서 출발하여 괴산호의 상류인 달천의 호수가를 따라돌아 목교, 운교리마을, 곰넘이재, 옥녀봉(599m) 옆 능선을 넘어 속리산 국립공원인 갈은구곡으로 내려온 약 15여Km 도보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력 발전소인 괴산호에 있는 괴산댐입니다.
괴산호 옆을 지나 버스 한대가 겨우 올라갈수 있는 길을 따라 출렁다리 출발지까지 맞은편 차가 서로 만날까봐 경적을 울리며 올라갑니다.
오늘 걸어야 할길의 지도에서 왼쪽아래로(빨간화살표) 반 시계방향으로 돌아 노란화살표인 갈은계곡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오늘 리딩대장인 토로님이 출발전 걸어야 할 코스의 안내가 있습니다.
출렁다리로 가는 왼쪽이 갈은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고 오른쪽은 상류인 달천에서 내려오는 곳으로 합수지점 부근에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넘어 옥녀계곡, 선유대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42명이 한꺼번에 건넌다면 많이 흔들릴까요? 역시 출렁이더군요.
나무 Deck의 계단도 올라가며.
얼마가지 않아 전망대가 있어, 나길 오크 부부님. 해리 쌜리 부부님이 애정을 과시하시고.
이런 좁은길로 안내리본이 걸려있습니다.
물이 전혀 흐르지 않는 옥녀봉에서 내려오는 옥녀계곡의 공터에서 처음오신 분들이 많은 오늘, 참석자들의 인사소개가 있었습니다.
다시 출발하니 좁은 도보길에 42명의 숫자는 대단한것 같습니다.
도보길 사이로 괴산호의 상류 달천의 물이 잠간씩 보입니다.
초록 숲 사이를 헤치고 나아가다보니.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화전민들이 사용했던 옥녀샘이 있습니다.
햇빛은 초록잎을 더욱 밝고 영롱하게 만듭니다.
유명한 선유대의 각시바위로 올라가 봅니다.
조망이 괴산호의 상류가 다 보입니다.
이 바위위에 서신 올리브님, 또복이님, 안나푸르나님, 쇼리사랑님.
오크님과 쌜리님도.
해리님, 나길님, 도라님, 그리고 저입니다.
나길님과 해리님도.
멋쟁이 나길님의 모습이.
자하님과 들길님도,
CEO님도.
이제 선유대 아래로 내려와 호수가를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이래에서 선유대 위를 보니 바위 모습이 대단히 크고 형상이 특별합니다.
이 옆모습은 사람의 얼굴 같군요.
맞은편에서 있는 새뱅이의 신랑바위 입니다.
진행하다 뒤돌아 본 지나온 선유대의 각시바위입니다.
드디어 나무로 세워진 운치있는 목교로 가는 길입니다.
이쪽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새뱅이의 신랑바위입니다. 양쪽이 서로 신랑, 각시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세린님과 고은비님의 초록숲속의 걸음도 사뿐합니다.
목교위에 서신 나길님의 모습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멋있으십니까? ㅎ ㅎ ㅎ
세린님과 고은비님이.
그래 이거다님이 꽃밭에 합세했네요.
여기서 아래 노란안내선의 사기막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금계국들이 이젠 더러 꽃이 지고 있습니다.
전봇대에 붙어 있는 안내가.
땅콩밭을 지나서.
운교리 마을도 지나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샐리님, 보내드린 문자내용데로 삭제하였습니다. 양해 구합니다. 죄송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루터기 댓글 올리면서 조심스럽긴 했어요. 잘알았습니다~ ^^*
사진을 보니 가을에 다시 가보고 싶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
네 풍부한 수량이 있는 장마후의 여름도 좋으실거고, 가을 단풍의 풍경도 좋곘죠? 수고하시었습니다.
참 멋진 길이었습니다. 좁은 외길 곡예운전도 아슬아슬 스릴 있었구요~ 땀좀 흘린 오르막 길도 지나니 정스럽구요~ 우거진 숲길 헤쳐 걷는 기분이 짱이었습니다.
사진 넘 잘보고 갑니다.^^
그래도 오르막도 제법있고 땀도나서 죄끔 숨이 차든데요. 자주 잘다니시니 좋고 즐거운 도보가 계곡물만 많았다면야 더더욱 보람있으셨겠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도라님 말씀에 일리 있으셔서 죄송하며 건방지게 삭제하였습니다. 양해구하오니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한 문장만 남겨 놓았습니다. "그래도 즐거우시니 기쁜일이죠?" 정말 죄송합니다.
혀바닥 색갈이 말짱하면 증거 불충분이라고 선고합니다.~ㅎㅎ
작년에 건넜던 출렁다리 호수가 아니고 자갈밭이네요. 어제 옆지기와 다녀온 수종사 아래 도랑도 물이라곤 없었답니다.
안그래도 작년 찰랑님의 옷 입으신 수영계곡 바로 그자리입니다. 바짝 말랐죠?
괴산호,신랑바위 각시바위...다 이름들이 있었군요.날씨가 맑아 그런지 호수색깔이 온통 초록빛이라 너무 고와요.들에 홀딱 반했고,
경치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걸을때마다 곳곳에서 이쁘게 반겨주던
출렁다리는 쬐금 무서웠지만,나름 재밌었어요.
그 모든 이쁜 추억들이 멋진 사진속에서 활짝 웃고 있네요.
늘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젠 멋진곳 도보길에서도 자주 뵈도록 하셔야죠. 계곡물만 더 많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네 여러안내를 찾아보면 서로 마주보고 있으면서 신랑각시의 사연도 있으며 기록이 되어있었더라구요.
@그루터기 그러게나 말입니다.퐁당 나를 던지고 싶었는데. 아니어서 어찌나 아쉽던지요.
물속에 퐁당
물사정이 영
또 가야지요 그방법밖에 없겠지요
대부님.
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사진 감상 잘 했구요,
후미에서 봉사 하시면서
사진 찍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저는 거제도 온김에 동백나무
터널이 너무도 시원한 지심도와
거제8경인 공곷이 한바퀴 돌고,
올라갑니다.
지심도는 작은섬이지만,
대부님 한번 모시고 싶을정도로
아기자기하고 이쁜섬이네요^^
담주에 뵙겠습니다~
가신 문병 잘하셨을거고 덕분에 양반길 대신 좋은동네 다니셨네요.다음길에서 뵐께요.고맙습니다.
나길님, 아시는 이유때문에 댓글 삭제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 여행 후기는 그루터기님 후기 보고 제가 안올리기로 했습니다....^^
사진이 중첩되어 안올릴까 고민하시는 그루터기님 마음 이제 확실히 공감했거든요...ㅎㅎ
더위에 후미 보시며 무거운 사진기 챙기시며 찍고,올리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
이제야 제 마음 아셨네요. 사진후기 안 올리신다니까요.괴산정리 잘하셨나요?
@그루터기 네, 서울에는 이틀이나 온 비가, 괴산은 한 방울도 안 왔다는군요..
덕분에 풀도 아직 제 키만큼 크지 못했구요...대략 눈에 거슬리는 것은 정리하고 왔습니다.^^
숲속 좁은길 걷기 아주 좋은길였어요~~ 땀은 엄철 흘렸지만 가끔씩 불어 주는 바람은 어느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시원한 고마운 바람였지요.
걸을 땐 발 앞만 보고 걸었는데 사진으로 전체적인 풍광 보니 훨씬 좋네요~^^
지난 5월에 가셨을땐 몸 컨디션이 말씀이 아니셨다고 하셨는데 이번엔 더웠지만 좋으셨죠? 물만 넘쳤더라면 최고였겠죠.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그루터기 에고....그 물이 미련과 아쉬움을 왕~~창 남겼네요.....우리 비 오고 나서 계곡에 물 꽉 들여차면 쉬운 길만 엮어서 물놀이 여한없이 즐겨볼까요?...^^
@토로 토로님, 시골동네 나와바리라고 자꾸 또 유혹하실라우? ㅎㅎㅎ
@토로 쉬운 길만 엮지말고, 어려운 길도 함께 해요. 아니다, 길은 적딩히 걷고, 계곡에서 발 담그고 놀다옵시다. 어때요? 내 제안...
역쉬 ~~ 그루터기님이 후미를 딱 지켜 주시니까 든든하더만요...^^*
감사합니다. 잘 봐주셔서요.
다음번의 만남을 기원하면서요 잘지내십시요.
저두 그루터기님이 후미 지켜주시니
아무리 뒤쳐져도 걱정이 없더라구요
더위때문인지 시원스럽게 머리도 보여주시고~~~
멋지십니다^^*
저를 잊어버리시거든 머리보고 찿으시라고요. ㅎㅎ허, 수고하셨습니다.
선유대위에서 바라본 초록색 물과 맑은 하늘 신랑 각시 바위랑.......
무거운 카메라 들고가신 보람 있으시네요...
후미에서 좋은사진 찍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카메라가 가끔 꾀병을 부리던데 그런데로 걸은길들이 잘 나타났습니다. 항상 도보길 잘 즐기시니 건강한 삶을 누리시는것 같습니다. 강릉길에서 뵈올께요.
비가 좀 내려서 계곡물이나 호수물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있네요.
남쪽지방은 가뭄이 심한가 보네요~~
네 이름있는 갈은계곡이 그냥 바위뿐이니..
물이 많이 흐를때 가보시면 충청도의 이름있는 계곡이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