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VzAYxj7brQ
멘델스존 / On Wings of Song.
Sarah Chang / Violin
명편 名篇
복 효근
채석강 암벽 한 구석에
종석 ♡ 진영 왔다 간다
비뚤비뚤 새겨져 있다
옳다 , 눈이 참 밝구나
만 권의 서책이라 할지라도
이 한 문장이면 족하다
사내가 맥가이버 칼 끝으로
글자를 새기는 동안
그 니의 두 눈엔 바다가
가득 넘쳐났으리라
왔다 갔다는 것
자명한 것이 이밖에 더 있을까
한 생애에 요약하면 이 한 문장이다
설령 그것이
마지막 묘비명이라 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이미 그 생애는 명편인 것이다.
.
🪺
예전에 양수리 근처에서 몇 해 근무를 했다
첫 새벽 차를 몰고 지나다보면
팔당댐 못 미쳐 아주 쓸 만한
낙서판이 있었다
( 물론 지금도 어김없이 .....)
꼭 저렇게 해야만 사랑이 완전한 것일까
그들은 정말 매일 사랑을 확인할까
그런 생각도 하지만 지저분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요즘 들어서는 아예 컬러플하게 낙서까지
할 지경에 이르렀으니 , 한편
사랑에 대해 얼마나 간절할까도 싶다
뭇 다른 사람들은 낙서가 불쾌하고
경관을 해친다고 하지만
요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대한민국 곳곳에 저런 낙서판을 확대해서
더 많은 선남선녀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멋진 카피나 디자인 등은
선별해서 결혼자금을 賞으로 내리면
줄어드는 인구에 대비도 할 겸
알 먹고 꿩 먹는 방법이 아닐까 ?
대신 오직 상금만 노리는 커플들에게는
강제 결혼이라는 엄벌로 대처하면
이것도 아주 쓸만한 방법이 아닐지 .....
오늘 시인은 채석강을 갔나보다
젊은 남녀 두 사람이
책 몇 만권이 쌓인 틈, 하나의 돌에
이름과 하트를 새겨 넣었다
종석군과 진영양 .
서해바다 경관 중에 한 곳으로 여행을 온
두 사람.
얼마나 간절했으면 단단한 돌을 파내어
사랑을 약속하고 증표로 만들까
그렇게 인생도 오고 가는 것
살면서 사랑하는 것
왔으니 가는 인생 그 어떤 세월이든
함께 사랑하는 첫마음으로 가는 것
오죽하면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 사랑하였으므로
이미 그 생애는 명편인 것이다."
사랑하다 죽어도 좋을 삶.
지난 세월보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알차게 눈물과 땀을 알맞게
비벼넣은 사랑의 도자기 한 점
빚는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고싶다 ..
.
" 임자 , 이 참에 우리도
이름 석 자 새겨넣어 볼까요 ? "
명편 名篇 : 아주 잘 쓴 책이나 작품.
혹시 여기에 그대의 이름 있는지
확인해 보는 재미도 곁들이니 꼭 한번씩
들여다 보라 🍀
첫댓글 얼마나 좋았으면 저렇게 낙서를 남길까 충분히 이해갑니다.
자신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것이긴는 한데...
콩깍지 유효기간이 길지않은게 문제입니다.
영원히 벗겨지지 않는 철벽콩깍지의 눈으로 .....
욕심에서 비롯되는 커플제거 !
확
오공본드로 찰싹 !!
@오분전 남녀간의 사랑을 엮는 본드가 있다면
잘 팔리겠는데요...ㅎㅎ
@비온뒤 그냥 오바로크 로 .....
드~ 르르르르르르르륵........
누벼버리면 .
찢다보면 너덜너덜 ....
제발 ~
오분전님~
팔당댐 낙서 남양주시에서 전부 흰색 페인트로 지웠어요..
깨끗해서 좋긴한데..
옛추억까지 지워서 한편으론 아쉬움이..
특히 "선영아 사랑해♡"
이 낙서 커플 결혼했을까요?..ㅎㅎ
웬지 아쉬운 생각이 드는 건 무얼까 ?
롱고니 님 생각도 그러니
모두 비슷할 것 같은 .....^^
아마 잘 살 것 같다 에 한 표
그니까 사랑은 명편이 되어야한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되는게지요??
사랑하며 살기 ㅡ
살며 사랑하다 죽기 ㅡ
오케이 !!
저녁나절 한밤중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랑은 마음에 새기는게지~~
남들 보라고 밝히는건 아니다 싶게 삽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낙서도 예술로 쳐주는 나라도 있다던데 감동주는 낙서도 있긴 해요 ....
^^
잘 썼다고 하기에는
약간의 어폐가 있으나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으로
落書가 되지않길 바란다 ㅎ
아암 ~~~樂書가 되길 바래야제 ..... 죽겄다 ㅎㅎㅎ
출석합니다
딱딱한 돌에 볼상 사납게 저렇게 낙서 하느니....
그 시간에 그녀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생각을 나름 합니다
네 리디아님 생각도 그렇죠 ?
ㅋ
@오분전 네. ㅎㅎ
글고보니~손 잡고 걸어본 지도....
무지 오래된 것 같아요.ㅎ
@리디아 손잡고 걷는 것....
오가는 온기 속에 情이 흐르고 ...
@오분전 넘어질까봐.....ㅎ
출석합니다~~^^
장미님 계절입니다 ^^*
가장 아름다운 5 월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기시길 바래요 ^^🌹🌹🌹🌹🌹
@오분전 감사합니다^^
출석합니다..요즘은 문신이 대세인가 보더군요.
건강 챙기시고 유쾌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출석 감사드립니다
^^*~
눈부신 5월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저런것도 못해보고 살았으니
지금이라도 해보고는 싶네요
사랑을 자랑하고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 ㅎ ㅎ
소정님의 올 한해 운수에 도화살이 .....ㅎ
그 마음 알아줄 연하의 귀인이 다가올 것 같습니다
지나칠 때 주저없이 낚아 채소서
복채는 아니받습니다 ㅎ 🍊
출석합니다~
언제나 핫한 오선배님의 명편들... ㅎ
어딜 ..... 감히 규니누이 앞에서 ㅋㅋ
포크레인 앞에서 삽질하는 격인데 ...ㅎㅎ
채서강에 가 보았지만 내눈엔 그글이 안보였 을까
아마도 난 그런 사랑의 징표도 못남길 운세인가보다ㅠ
꼭 힘들게 돌에 이름을 새기지 않아도 ....
생일날 탄생석 반지 + 목걸이 + 귀걸이 ....
혹시 4 월 생이 아니기만 바라세요 ㅋㅋㅋ ( 4 월 다이아몬드 ) 😝😝 거기다 이름 새겨 넣으시면 오케이 ㅡ 더 하시고 싶으시면 " 나 니꺼 할래 " 요런 귀여운 문구도 넣으시고 ㅡㅡㅡ
모두 합치면 대략 40~ 50 선으로 .... 채석강 두 사람 경비도 그쯤 나오지 않을까요 ?
목걸이 걸어주며 백허그에 여인들이 뻑 소리난다는 소문도 들리더이다 ^^*
@오분전
목걸이 백허그에 뻑소리라
당장 목걸이 준비 해야겠네요
그런 순간을 위해서ㅎㅎ
@호강 암요 ...
챤스는 아무 때나 오는게 아닙니다
마무리는 장어구이로 ....^^*
ㅇㅋ?
https://youtube.com/shorts/jDHty9ME8QM?feature=share4
어휴 퇴근하고 .....
너무 썰렁해 ㅠㅠ
계속 보고 있자니 눈물이....
에이 ㅡ
아침 술이나 한 잔하고 자자 ㅠㅠ
출석합니다.
건강만하세요.
출석 감사드립니다
멋진 5 월 . 좋은 일이 생기시길 빌어봅니다 🍀🍀🍀
그림의 글씨는
팔당댐 길가
담벼락에서 본것
같습니다
5월27일날
양평모임 갈적에
보여드릴수
있습니다
출석합니다ㅡ
아쉽게도 페인트로 하얗게 지웠답니다 ㅋㅋㅋ
그냥 편안한 길로 오셔도 좋습니다 ... 팔당댐 .요즘 물이 말랐을텐데 ....ㅎㅎ
좋은 하루 대박나는 날 되소서 ^^*
사랑하다 죽으면 억울할 일 없겠지요
사랑이 있어서 역사가 이루어지고 역사가 이어지겠지요
세월따라 그 대상이 바뀌겠지만 사랑,
새로운 생명이겠지요~
출석 감사드립니다
사랑이야말로 인류를 만들고 이끌어왔던 것 같은 생각입니다
먼저 글 .... 세월과 협상없이 자신의 길을 걷는 나국화님의 모습을 보고 존경의 마음만 가득 채워졌습니다
언제나 건강 잃지 마시고
가을에 고고한 모습으로 피어난 국화를 떠올리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
출석합니다
멋진 5월
맛점하시고
고운 오후 열어가세요
앗 ! 귀요미 .....
민정님 ^^*
5 월은 몽땅 민정누이한테 ....^^*
행복만 가득 채웁시다 ~🍊
반가워요~
항상 푸르게 사는 예산 젊은 영감도 출석합니다.
더운 날씨지만 싱글벙글 신나는 하루 보내세요~ 방긋
영감이라뇨 ?
영보이 ......^^*
좋은 친구를 만나는 멋진 5 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해피 해피 ~엔딩으로 갑니다 ☕️
더워도 출석합니다 ㅎ
출석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도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
5 월의 향기가 가득한 곳에서 출석합니다
그래서 계절의 여왕이라는 자리에서 내려올 줄 모르죠
영심이 님이 장미정원의 봄날 부럽습니다 ^^*
편안한 저녁시간 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