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을 먹다가
탈랜트 이보현(???)의 손녀가 내일님의 큰딸과
비슷하길레
잠시 어떤 상념에 잠겨 있었다
그때 새벽 운동 가기전에 아내가 먹으라고 준 장뇌삼 얘기가 나오길레
"뭐 괜찮던데 가슴 부위가 짜릿하면서 열기가 올라오고 그래"
그랬더니
"그거요 한뿌리 20만 하는데 세일기간이라서 5만원이요 다섯뿌리 샀는데
당신 두뿌리 아들래미 두뿌리 남은거는 내 머그도 되지요? 딸래미는 서울서 내려오면 사주고요"
나는 건성으로 "응 뭐할라고 글케나 비싼거 샀노 또 돈만 내삐맀다."
그러고 티브이를 보는데
아내의 후속타
"내가요 두류공원 길을 한바귀 돌아서 법당 부근에 오면 부처 뒷꼭지만 보이요
거서요 우야던동 우리 신랑 건강하고 아들래미 건강하고 딸래미 건강하고
또 우리 신랑 돈도 마이 벌고 집안 무탈하게 해주소 하고 기도합니다
당산은 내맘 아능교?"
마침 그때 그 손녀딸의 옆 모습이 보이며 화면이 바뀌었다 나는 손을 뒤로 뻗어
화장지 한 뭉터기 얼릉 뜯어 눈가에 갖다대고
"응 저그 저 딸래미가 눈에 마이 익었는데 ..."
그말을 다 끝맺지 못하고 우물우물 하다 수저를 놓고 얼른 나와 버렸다
첫댓글 따뜻한 남자네요..
행복하시길
이보현??? 누군지 모르겠어요. 손녀딸 쳐봐야지.. 못생겼으믄 음... 떾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오빠! 마음이 따뜻하세요. 좋은 남편입니다. *^^*
담담님~~반갑습니다. 성투하세요^-^
담담님의 또 다른 모습이네요^^
담담님~~~ 마음이느껴지네요^^
온기가 퍼짐니다
담담님 건강하세요~!^^
저녁에 잡숴야지 아침에 잡수시면 우짭니껴~
죄송한데 이해가..잘...안되요..정말 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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