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캐나다에 온지 한달째 되는 유학생입니다.
지금 유학을 준비 하시는 분들께 정말 좋지 않는 홈스테이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부디 저 이후로는 이 집에 머무시는 분이 생기질 않길 바라며 이글을 올립니다.
이집의 주소는 노스밴쿠버 Adderley ST. 1040번지 이구요.
집주인의 이름은 남편은 Graham 아내는 Karen 입니다. 둘다 캐네디언이죠.
우선 이집은 아침에 씻지를 못하게 합니다.
그 이유가 웃긴데 집을 지은지 오래되서 물탱크가 작아서 아침에 학생이 샤워를 하면 자신들중 하나는 씻을수가 없기 때문이랍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물탱크가 작으면 자기들이 양보를 하던지 그게 아니면 물탱크를 교환해서 모두 같이 사용할수 있게 해야지 학생은 아침에 씻지 말라니요? 자기들은 사람이구 학생은 개, 돼지입니까?
또 있습니다. 이 집은 일주일에 한번 수요일에만 빨래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지요. 근데 세제를 직접 사서 쓰랍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주위에 한번 물어보세요. 한국뿐 아니라 캐나다 어느 집에서 홈스테이하는 학생보구 직접 세재를 사서 쓰라고 하는지,
아예 자기들 세제는 쓰지도 못하게 숨겨놓습니다.
이것뿐이 아닙니다. 전화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전화를 조금만 자주 사용하거나 길게 사용하면 손에 들고있는 수건등을 집어던지면서 화를 냅니다. 사실 여기 온지 한달 된 학생이 전화를 자주 사용하면 얼마나 자주 쓰겠습니까? 전화하고 싶어도 걸만한데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남자가 수다를 떠는것도 아니구요.
가장 오래 사용한다는게 고작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 한국에 있는 가족과 통화할때인데 그때도 30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 사람들은 밤에 자기전에 수화기를 자기 침실에 가지고 들어가 버립니다. 그럼 그 다음날 오전에 어쩌다 전화를 쓰고 싶어도 침실에 들어갈수도 없으니 할수없이 다운타운이나 근처 공중전화를 사용해야 합니다.
제가 전화를 사용해서 전화비가 많이 나오면 이해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의 전화요금은 정액제 입니다. 즉 다시말해서 제가 아무리 전화를 많이 사용해도 여기서 내는 요금은 항상 똑같다는 겁니다.(물론 많이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국제전화는 제가 선불카드를 사서 지불하기 때문에 이집에는 1센트도 피해가 없습니다.
자. 어떠세요? 황당하신가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가장 화가나는건 따로 있습니다. 유학온 학생이 홈스테이를 하는 이유는 바로 생활영어의 사용을 많이 함으로서 영어 공부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그 예로 대부분의 홈스테이는 하루에 일정한 시간 이상을 의무적으로 학생과 대화하도록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근데 이 집은 아예 대화 자체가 없습니다. 제가 노력하지 않은거 아니냐구요? 절대 아닙니다.
이 집주인의 생활 리듬 자체가 대화를 불가능하게 합니다. 아침에 학생이 학원을 가려고 나서면 집주인은 침실에서 자고 있구요. 학원에 갔다오면 집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저녘먹을 시간이 되면 들어오는데 그때가 하루에서 대화할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그것도 아주 잠깐 뿐이죠. 주인이 저녘을 만드는 20~30분정도의 시간동안 옆에서서 말을거는게 대화의 전부입니다. 저녘을 만들어 주고는 집주인 부부는 침실에 들어가 버리거나 자기들 개를 산책시키러 나가버립니다. 그럼 혼자서 저녘을 먹어야 하죠. 다먹고나서 접시를 치울때까지도 주인부부는 둘어오지 않습니다. 제가 여기 온 뒤로 단 한번도 같이 식사를 한적이 없으니 이건 분명합니다.
그럼 저녘후 밤 시간에 대화하면 되지 않냐구요? 이 집은 1층집으로 지하에 학생의 방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 니 공간을 줬으니 올라오지 마라" 이겁니다. 가끔씩 대화라도 해 볼까 싶어서 올라가면 매우 귀찮은 태도로 시선은 TV에 고정시킨채 묻는 말에만 대답해 줍니다. 그나마도 무척 성의 없구요. 먼저 질문을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화라는게 한 사람만 노력한다고 가능한것이던가요? 겪어보시면 알겠지만 결국 자기가 지쳐서 먼저 내려오게 됩니다.
또 있습니다. 다른 홈스테이처럼 집주인이 여행갈때 데려가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가 여기 온 동안 이 집에서 주인부부의 생일과 추수감사절(캐나다에서는 큰 명절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티를 벌입니다.)이 있었는데요. 그 3번 모두 파티를 했는데 전 단 한번도 참석해보지 못했습니다. 학생은 혼자 빈집에 남겨두고 자기들끼리만 다른데 가서 해버린다던지 혹은 학생이 없을때 해버린다던지 하는 식입니다. 심지어는 자기들 개도 데려가면서 학생한테는 전혀 얘기도 해주지 않습니다. 저는 그래도 잘 지내고 싶어서 생일날 카드도 사서 선물했습니다만 자기들 개만도 못한 취급을 하더군요.
단순히 파티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만큼 성의없이 대하고 학생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소개서에는 학생을 가족같이 생각한다지만 사실은 자신들의 애완동물보다 못한 존재입니다.
저는 그래도 처음 홈스테이고 잘 지내보려구 저녘 만들때면 옆에서 도와주겠다고도 하구, 생일날 카드도 사서 선물하구, 혹시 밖에서 식사를 하거나 늦게 들어오는 날은 한번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전화도 했습니다만 아무 소용없습니다. 만약 이사람들이 돈을 더 주면 잘해주겠다고 했으면 아마 전 더 줬을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에이전시가 없는것도 아니구요. 제일 비싸다는 에이전시를 통해서 소개받은 집이 여기입니다. 문제가 있어서 가서 사정을 말하면 그 에이전시 사람들은 빙긋 웃으면서
" 어머! 그러세요? 이걸 어쩌나~~그래도 여기는 홈스테이집의 룰에 따라야 한답니다. 한번 대화를 나눠서 잘해보세요 " 이럽니다.
그런말은 저라도 할수 있습니다. 에이전시가 고작 그런 말 밖에 못한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한번 더 찾아가보구 역시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않는다면 에이전시가 어딘지도 알려드리죠. (참고로 그 에이전시 캐나다에서 유명한 곳입니다. 유학생 피빨아 먹고 산다구요.)
혹시라도 오해가 있을까 말씀드리지만 캐네디언들이 다 이렇지는 않습니다. 개중에는 정말 친절하고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주위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그렇다구 합니다. 아직 여기 온지 한달째라서 제가 잘못알고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이건 아니다 싶네요. 저는 이미 돈을 지불한 만큼 그 기간동안 살수밖에 없지만 절대 그 이상은 있을 생각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부디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빕니다. 돈도 돈이지만 하루하루 생활이 이렇다는건 정말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는 일입니다.
김씨 아줌마네 유학원 정말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네 홈스테이 내가 여러군데 가봤지만 세제정도는 같이 나눠쓰던데요? 학생한명이 일주일에 한번 얼마나 쓴다구.. 하튼 저도 겪은일이지만 선전은 캐네디언 가족과의 멋진생활인양 말하지만 실제론 절대 그렇지 않음... 어딜가든 홈스테이는 그야말로 그사람들도
첫댓글 아..정말 안되셨군요..그 집참 재수없네요
에이젼시도 아예 공개하세요.. 그집 영원히 홈스테이 못받게 해야 합니다
저런...욕나오네
거의 대부분의 홈스테이가 그렇습니다. 저도 또한 실망했었구요..가족같이 지내는 홈스테이에 대한 꿈을 버리셔야 합니다. 에이젼시에 컴플레인하셔서 홈스테이 꼭 바꾸시기 바랍니다.
김씨 아줌마네 에이전시 인가 보구만
헉~정말 재섭는 집이군여..쩝~ 얼렁 에이젼시에 맨날 뭐라해서라도 바꾸셔야져..
우리 에이젼시랑은 하늘과 땅차이네..;; 홈스테이에서 다운타운으로 일욜날 이사나가는데.. 쉬시는 날인데도 전화하면 직접 이사짐 날라주러 오시겠다고 꼭 전화해 달라고 하시는분들인데..;; 그 에이젼시 어디인가요? ;; 친구들한테 절대 가지 말라고 해야지..;;
김씨 아줌마네 에이젼씨 아니면..비X유학원이겠죠..머.ㅋㅋ..참 근데 세제는 원래 사다 쓰는거 맞아요~원래는 사다 쓰는것이 맞는데..어떤 홈스테이는 그냥 제공을 해주는거지..홈스테이에서 주는것이 맞는건 아닙니당~사실 괜챦은 홈스테이 찾는건 참 힘든일이죠~
님이 말씀하신 홈스테이가 여기 일반적인 홈스테이랍니다~그보다 더 심한데두 있구요..일단은 에이젼시 통해서 오셨으니 컴프레인해서 바꾸세요~바꾸어 주는것이 원칙이고..한번 소개해주고 나면 그만이라고 하면 그건 에이젼시가 Suck!!이죠.
제가 아는 비X 유학원은 홈스테이 컴플레인 들어오면 바로바로 해결 잘 해 주던데요...
비X 유학원은 다 좋은데..축구팀이 문제로군..ㅎ...두번씩이나 시합빵꾸내고...;;
김씨 아줌마네 유학원 정말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네 홈스테이 내가 여러군데 가봤지만 세제정도는 같이 나눠쓰던데요? 학생한명이 일주일에 한번 얼마나 쓴다구.. 하튼 저도 겪은일이지만 선전은 캐네디언 가족과의 멋진생활인양 말하지만 실제론 절대 그렇지 않음... 어딜가든 홈스테이는 그야말로 그사람들도
돈벌고자 하는일이니까 기대는 안하는게 좋은것 같애요. 정말 좋은 홈스테이 찾기 너무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