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맞이하는 봄 / 여은 정연화
반짝이며 부서지는
화사한 봄햇살
나뭇가지에 움트는
꽃눈의 속삭임
그 봄이 신비로워
눈 맞추고
귀 기울여도 보네
어느 날
봄바람 불어와
꽃항기 그윽할 때
아지랑이 들길을
걸어 보고도 싶은
꽃망울 터트리는 매화에
가슴이 뛰고
바람도
햇살도 봄이여라
그리움에 기다림에
가슴이 저려와도
이토록 설레는
나의 봄인 것을
내가 서 있는
오늘 이 자리
중년에 맞이하는 봄
이미지창에서 다운받은 사진입니다
오래전 근무지 정원에서 찍은 매화입니다
첫댓글 중년에 맞이하는 봄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처음처럼 고운봄 되시길요
여은님
많이 기다리신 봄
애타는 중년의 바램 그대로 그마음 곱게 덧입혀 봄이오려나 봅니다
묵은 낙엽 밑으로 할미꽃
새싹이 움트고
때이른 냉이는 향기를
더하고 양지바른 풀섶에
배시시 웃음띄우는
새싹이 곱네요
봄은 여인의 마음따라 온다 하더이다
햇살 고운 한낮
바람은 차도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으니
봄은 또 찾아오겠지요
나른한 봄속에 맞이하는
주말 예쁜꿈 많이 꾸시고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시길 바래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여은시인님의
중년에 맞이하는 꽃 .... 아름다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감사
중년의 봄 날에 고운 향기 나는
글 향에 취해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시 향 꽃 만발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