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한양대학교 한톨나눔축제 2010 사진 봉사활동 후기
김덕용
안녕하세요.
현도정보고등학교 제 15회 졸업생이자 주성대학 e스포츠게임과 1학년 김덕용입니다.
저는 이번 6월 26일 경기도 안산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한톨나눔축제에 사진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의 시초는 6월 12일 저녁 용정 호미골 체육공원에 가서 직접 야외응원을 하며 경기를 보고 우리의 완승을 거두고 난 뒤에 그 곳의 배경을 찍고 있었고 그 때 사진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장원경 누나가 제게 사진 봉사활동에 대해 얘기하고 길거리 캐스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6월 18일 시계탑 근처에 있는 사랑의 교회 2층 조그마한 방에서 사진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또 다른 분인 사석주 누나를 만나 자기소개, 성격테스트 등으로 면접을 본 후 6월 21일, 22일 양일 간 인성교육과 사진교육을 받았습니다.
사진을 찍는 걸 취미로 간직하고 있을 뿐 전문적으로 배워본 경험은 없어서 실제 기자들이 쓰는 카메라를 사용해서 어느정도 방법을 익혀보니 무척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2일 간 인성교육 및 사진교육을 배운 후 6월 26일 아침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석주 누나와 만나 차를 타고 가면서 원경 누나도 오랜만에 다시 만나고 이번에 새로 사진 봉사활동에 합류하게 된 직업 군인으로 비행기 관재탑 관계자로서 일하고 계신 양창훈 형도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그렇게 2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 드디어 10시 45분이 조금 넘어서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양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난 큰 규모에 조금 놀랐고 서울대학교, 교원대학교 등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느낌을 받았고 그리고 드디어 한톨나눔축제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톨나눔축제를 여는 의미는 바로 이번 월드컵을 기념해서 축구공과 운동화를 만들고 봉사활동에 대한 개념을 배우면서 봉사활동의 의미를 배우는 것이었기에 제 임무는 더욱 더 막중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입구 부스 쪽에서 스태프용 붉은악마 티셔츠로 갈아입고 축제에 입장하시는 분들과 스태프들을 사진 찍어주고 창훈이형이랑 같이 다니면서 주위의 풍경과 인물들을 사진 찍었습니다.
이후 점심을 간단히 때운 후 축제가 열리는 본 부스에서 아이들을 찍어주었습니다.
제가 찍었던 사진 스타일이 거의 배경을 많이 찍는 스타일이라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찍는 것이 조금 어렵기도 했고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적응이 되고 사진을 찍어주면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날은 하필이면 비가 내려서 디카가 고장날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1시간 정도 큰 비가 오고 난 뒤에는 날씨가 개어서 선선했습니다.
2시 쯤에 석주 누나와 원경 누나를 만나서 같이 기념사진도 찍고 다시 부스에 있는 아이들 등을 상대로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약 700~800장 정도를 찍었고 조금은 손이 아플 지경이었지만 괜찮았고 이왕 이렇게 사진 찍는 거 이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8강을 기원해 남아공 월드컵 2010 8강 기념 UCC도 찍었습니다.
한 40~50명 정도에게 제가 동영상을 찍어주고 다 같이 "대한민국 축구 Fighting~!"을 외쳐주면서 참여해주어서 무척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한 3시가 넘어서 사진 봉사활동이 마무리되고 다 같이 단체사진을 찍으며 그 날의 봉사활동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경기 안산 한양대학교 한톨나눔축제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한 3000~4000명이 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약 4시간이 넘는 사진 봉사활동을 끝내고 드디어 다시 청주로 향했고 집으로 가면서 누나들과 형과 함께 간단히(?) 짜장면으로 허기를 때우고 집에 도착하니 약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날 저녁 남아공 월드컵 2010 16강 우루과이전에서 엄청난 경기력으로 우루과이를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해 아쉽게 1vs2로 석패해서 8강 진출의 꿈은 좌절되었지만 오늘 같이 사진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뿌듯함과 아쉬움이 겹쳐져 기분이 묘했습니다.
사진 하나로 이렇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많이 참여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The greatest thing you'll ever learn is just to love and be loved in return~♡
가장 위대한 것(당신이 배워야 할)은 사랑하고 (그 보답으로) 사랑받는 것 뿐~♡